금융정책

PF poor FE 20240822

현장 점검 등 경·공매 활성화 압박 강화한 금감원, PF 부실 사업장 정리 본격화하나

재구조화 계획 제출받은 금감원, 이번엔 현장 점검 나섰다현장선 여전히 회의적 여론, “금융사 손실 우려 여전히 커”다대마린시티 대주단 브릿지론 만기 연장 불허 통보, 리스크 감수하고 회수 본격화 금융감독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나섰다. 재구조화·정리 계획 실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계획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선 수정을 지도하겠단 것이다. 당국 차원의 부실 사업장 경·공매 압박 강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금감원 부동산 PF 현장 점검 시행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다. 앞서 금감원은 전 금융권에 이달 9일까지 부동산 PF 평가대상 사업 중 ‘유의’ 또는…

BoK FE 20240820

“집값 더 오를 것” 주택가격전망 2년 10개월 만에 최고, 금통위 회의 ‘촉각’

집값 상승 기대↑, 주택가격전망 최대 수준 집계아파트 매매 증가 및 가격 상승 기조 지속 영양가계대출도 복병,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주택가격이 1년 후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 소비자가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대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에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망설였던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 지속 상승세 20일 한은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이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집값…

interest rate loan FE 20240816

가계대출 급증세에 금리 인하도 불투명, 정부는 때늦은 ‘대출금리 인상’만 만지작

가계대출 급증세에 정책대출 금리 최대 0.4%p 인상, 대출 죄기 본격화 수순대출 억제책 두고 부화뇌동한 정부,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기 미루기도기준금리 인하에 유보적 입장 확산, 가계대출 및 집값 상승 등 리스크 여전 가계대출 급증세가 거듭 이어지자 정부가 대출 죄기에 나섰다. 서민들의 주택 구입과 전세 대출을 돕는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 금리를 최대 0.4%p까지 올린 것이다. 정책성 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에 ‘불쏘시개’ 역할을 해온 만큼 이를 정상화하겠단 취지다. 정책대출 금리 인상, 가계대출 증가 흐름 막는다 16일 국토교통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도시기금의 대출금리와 시중금리 간 적정한 차이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디딤돌·버팀목 대출금리를 0.2∼0.4%p…

molit loan FE 20240812

디딤돌·버팀목대출 금리 최대 0.4%p 오른다, ‘정책대출 조이기’ 본격화

디딤돌대출 금리 ‘2.15~3.55%→2.35~3.95%’ 인상정책 금융 비중 60%, 가계대출 증가세 차단 목적정부·여당 금리 인하 압박받는 한은, 8월 인하할까 무주택자 대상 저금리 정책금융상품인 디딤돌대출의 금리가 이달 최대 0.4%포인트 오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자 정부가 ‘대출 조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디딤돌·버팀목대출, 0.2~0.4%P↑ 11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부터 디딤돌대출과 버팀목대출의 금리를 0.2~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디딤돌대출은 연소득 8,5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4억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으로, 현행 연 2.15~3.55%에서 연 2.35~3.95%로 금리가 조정된다. 정부는 서민 주거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소득 구간에 따라 이자율이 차등 인상되도록 설계했다. 예컨대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구간의 일반 디딤돌대출 금리(만기 30년…

project financing FE 001 20240812

“정상 사업장도 다시 들여다본다” 금융 당국, ‘부동산 PF 연착륙’ 압박 강화

금융당국, ‘부동산 PF 사업장’ 내달 말 사업성 재평가 6월 평가서 ‘정상·보통’ 등급 만기연장 진행 사업장 대상경기 침체 및 건설사 부실 우려 확대, 예외 없이 보수적 평가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추가 사업성 평가를 주문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 사업성 평가에서 정상 등급을 받은 PF 사업장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지난 6월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을 고려, 부동산 개발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는 방향으로 평가했지만 이번에는 대주단의 평가도 보수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정상 등급 PF 사업장, 9월 말 사업성 재평가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금융사는 오는 9월 말께 3분기 PF…

KDI 001 FE 20240809

KDI, 고금리에 성장률 2.5%로 하향 조정 “이달 기준금리 인하해야”

한국개발연구원(KDI) ‘8월 수정 경제전망’ 발표수출 증가 5.6→7% 조정, 민간소비 1.8→1.5%고금리 장기화에 내수 회복 지체 “인하 서둘러야”한은, 기준금리 인하 시 수도권 집값 높일 수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춰 잡은 2.5%로 제시했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에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까지 하향조정되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KDI, ‘내수부진’ 이유로 성장률 하향 조정 8일 KDI는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했다. 앞서 KDI는 지난 5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조정되고 있다는 판단에 이날 성장률 전망치를…

PF localbank reserve FE 202400808

저축은행 ‘적자 규모’ 축소에 금감원 조사 착수, “부실채권 꼼수 매각으로 충당금 환입”

저축은행 79곳 3,000억대 적자, 추정치보다 대폭 축소금감원 “부실채권 비싸게 팔아 저축은행 실적 포장” 지적부실채권 ‘공동매각’에도 대출 규모 여전, 효과에 물음표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올해 상반기 3,000억원대 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부실채권 매각 과정에서 대규모 충당금이 환입된 결과다. 다만 금융당국은 일부 저축은행이 실적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에 부실채권을 비싸게 넘긴 것으로 보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 금융당국, 저축은행 ‘부실채권 매각’ 진상 조사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3,5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저축은행 순손실 규모(962억원)와 비교하면 올해 적자폭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적자 규모는 크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Temporary loan FE 20240807

정부 일시 대출금 100조원 돌파, 연속적인 ‘세수펑크’에 시장 우려 확산

정부 차입 건수 55건, 4년 만에 공자기금에도 손 벌렸다윤석열 정부 감세 정책 비판↑, “세법 개정으로 세수 부족 심화”세수 충당 여력 떨어진 정부, 지난해엔 은행권 도움 받기도 정부가 올해 7월까지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린 일시 대출금이 100조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인 91조원을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차입금이 10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초엔 ‘기금 저수지’로 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서도 4년 만에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수펑크가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란 방증이다. 세수 부족 심화, 일시 대출금도 4.3% 늘어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interest_rate_20240610

[기자수첩] 금리 내려야 할 타이밍을 놓치게 만든 부동산 정책 실패

한은, 7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필요 있지만 부동산 거품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언급부동산 관계자들, 정부 정책 실패로 일부 지역 부동산에만 거품 생기는 중 지적건설사들 수익성 고려없이 단순히 규제 완화에만 초점 맞춘 탓, 수익성 높은 지역에만 공급 이뤄져공급 축소에 신규 분양 물량에만 수요 몰리는 시장 왜곡 해결해야 금리 인하 가능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계획을 늦추기로 결정하면서 8월 들어 본격적으로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간 생성형AI 개발 등으로 투자금을 끌어갔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는데다, 7월 실업률이 예상치 4.1%보다 높은 4.3%를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됐다는 말도…

bank SCF FE 20240802

티메프 피해 구제에 금융권 우려 목소리 ↑, 은행권 선정산대출 규모만 4,000억원가량

티메프 연쇄 도산 우려 확산, 당국 “5,600억원 규모 지원하겠다”우려 쏟아내는 금융사들, 피해자들도 “대출 이자 큐텐에 청구해야” 볼멘소리은행권 선정산대출 신규취급액 4,000억원, 티메프 사태에 은행권도 덩달아 ‘위기’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입점 업체의 연쇄 도산 우려가 확산한 가운데 금융 당국이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 금융권과 함께 피해 업체를 지원하는 대책안도 마련했다. 이에 금융권은 당국의 방침을 따르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간 기업의 부실에 정부가 나서는 건 시장자본주의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란 이유에서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금융권도 피해를 봤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은행권의 경우 티메프 입점 업체에 융통한 선정산대출 규모만 약 4,000억원에 달하는…

seoul apartment 20240731

“집값 상승세 우려된다” 피벗 망설이는 금융위, 정부-한은의 불협화음

“주택 가격 뛰는데 금리 내리면 큰일” 12회 연속 금리 동결한 금통위尹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금융 확대가 발목 잡았나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엇갈린 시선’ 한국은행 내부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수도권 집값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부양 정책이 한국은행의 피벗(Pivot, 통화 정책 전환)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가격 상승세 경계하는 금통위 30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 다수는 물가 안정세와 내수 부진에도 불구, 급등하는 집값과 가계 부채를 경계하며 금리 인하를 주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통위는 이달 11일 개최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만장일치…

kakaotalk open reading FE 20240730

고수익 미끼에 혹하는 개미들, ‘허점 투성이’ 제도에 리딩방 투자 사기 확산 양상

스팸 메시지 뿌린 리딩방 운영팀장, 약 1,600억원 피해 발생투자 리딩방 사기 횡행하는데, 금융 당국은 “할 수 있는 게 없다”사생활 보호 원칙에 가로막힌 사전 대응, 인력도 절대적으로 부족 전 국민을 상대로 주식 스팸 문자 메시지 2,320만 건을 뿌린 리딩방 운영팀장이 구속됐다. 스팸 문자로 매수세가 유입된 해당 종목은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면서 시가총액 기준 총 1,600억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스팸 메시지 유포한 피의자 구속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서울남부지방법원은 대량의 주식 스팸 문자 메시지를 유포한 피의자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리딩방 업체 운영팀장으로 B사 주식의 주가 부양을 위해 허위 또는 근거…

residential mortgage FE 001 20240729

“영끌·빚투 돌아왔다” 주택담보대출 5조 넘게 ‘폭증’, 당국 압박 무소용

서울 아파트 거래 7,000건 훌쩍, 집값 상승에 ‘영끌’ 수요↑정부 압박에 주담대 금리 줄인상했지만, 인상 효과 미미스트레스 DSR 2단계 앞두고 막차 수요 몰려, 증가세 막기 역부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높이며 대출 줄이기에 나섰지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대출 수요가 꺾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금융당국을 향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가계대출 한도 규제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시점을 뒤로 미루면서 대출 막차 수요가 몰린 영향이라는 지적이다. 고삐 풀린 ‘주담대’, 이달만 5.2조 증가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ETF FSS FE 001 20240729 new

‘제2의 월급’ 커버드콜 ETF 인기에 금감원 급제동, “원금 손실 날 수 있는 상품” 경고

반년 새 3조원 뭉칫돈 쏠려, 순자산 3.7조 급성장ETF 인기 늘자 금감원 주의 당부 “목표일 뿐 확정 수익 아냐”상승은 제한, 하락은 반영, 비대칭적 구조 먼저 이해해야 최근 ‘제2의 월급’인 월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버드콜(coverd call)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내렸다. 종목명에 표시된 분배율은 확정 분배율이 아니며, 기초자산 하락 시 손실이 그대로 반영되는 투자성 상품이므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연12% 프리미엄’ 등 종목 이름에 현혹되면 안 돼 28일 금감원은 커버드콜 ETF 명칭과 수익구조에 대한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커버드콜 ETF는 채권이나 주식 등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분을…

expedited execution FE 20240726 001

상반기에 재정 64% 당겨 쓴 정부, ‘내수 부진’ 하반기 어떻게 버티나

중앙정부 기준, 예산 66.2% 상반기 조기 집행‘상고하저’, 하반기 정부 경기 대응 능력 떨어져경기 부양 목적 ‘예산 신속집행’, 득실은?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올 상반기 신속집행 예산을 연간 계획 대비 64%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산 대비로는 55%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기 방어의 한축인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는 가운데 재정 ‘실탄’마저 부족해지는 상황이 우려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정투입에도 건설 경기 등이 여전히 바닥을 치자 정부가 내수 부양의 처방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간 대비 63.6%, 상반기에 집행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포괄)는 올해 상반기에 신속집행 예산 중 357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BOK RP FE 001 20240722

농협·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매매 “유동성 공급 빨라진다”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비은행 포함새마을금고·저축은행도 한국은행과 RP 거래 가능뱅크런 등 유사시 적시에 충분한 유동성 공급 경로 확충 한국은행이 시장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환매조건부증권매매(RP) 거래 대상을 비은행까지 확대한다. 내달 1일부터 1년 동안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을 선정하면서다. 제2금융권에 유동성 위기가 확대하자 금융당국 차원의 대처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참여 기관 57개사 선정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향후 1년간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을 전년보다 20곳 많은 57개사로 선정했다. 유효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다. 공개시장운영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상대로 채권 등 유가증권을 사고팔아 통화량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통화정책이다. 공개시장운영은 크게 세…

value_up_fe_20240531_002

[기자수첩] 밸류업 정책의 빗나간 방향성, 껍데기만 고칠 게 아니라 기업 오너들의 사고방식부터 고쳐야

‘밸류업’ 정책, 세부안 연이어 나오지만 대기업들 기업지배구조 개선책은 미봉책에 불과소액 주주들을 투자자로 보지 않고 단순 자금 지원 채널로만 보는 오너들 자세부터 고쳐야전문가들 “시장 신뢰 어긴 대주주에 대한 법적 제재 강화돼야 밸류업 성공할 수 있을 것” 올해 초부터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공매도 금지, 공시 강화, 은행들의 횡령 사건 적발, 금투세 폐지 등등은 큰 틀에서 보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결하고 증시를 부양시키기 위한 각종 제도적 지원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 주식 시장의 구조적 문제는…

bitcoin ETF 002 FE 20240719

“실물경제 생산성 저해 우려” 금융당국, 비트코인 현물 ETF 반대 입장 견지

민주당, 공약 이행 위해 ‘비트코인 현물 ETF’ 논의 촉구금융당국, 금융 시장 안정성 저해 및 투자자 피해 우려비효율적인 자원 배분에 금융사 건전성 악화 가능성도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국내에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가상자산이 기성 금융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어 업권법 준비가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가상자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제도권 편입 시 금융시장 안정성이 저해되는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는 만큼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금융당국 역시 법률상 근거 부재와 투자자 보호를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 비트코인 현물 ETF 제도화에 속도 19일 정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mortgage FE 002 20240718

관치로 내린 주담대 금리, ‘2금융권 한도 역전·소상공인 폐업’ 후폭풍

규제 허점 파고든 시중은행, 장기 주담대 상품 줄줄이 출시2금융권만 주담대 만기 30년 제한, 가계대출 ‘은행 쏠림’ 심화정부 개입으로 가계대출 잔액 증가, 자영업자 재정 부담 가중 오는 9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시행되면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은행보다 작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정부가 가계대출 확대를 방조하면서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춘 것에 더해 2금융권만 주담대 만기를 30년으로 제한한 것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함에 따라 서민·소상공인 등의 금리 부담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DSR 규제로 대출 한도 줄어들자, 40년 만기로 우회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에서는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이 30년…

construction loan FE 001 20240718

건설·부동산 빚 ‘눈덩이’, 역대 최악 치닫는 PF 지표들 “골든타임 놓쳤나”

금융권 건설·부동산 대출 617조원, 비금융 연체율 역대 최고PF 제때 정리 못하고 위기 이어온 결과, PF 차주는 버티기만시간 갈수록 부실 심화, 적기 해소 않으면 사업성 더 악화할 수도 2022년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해 사실상 구조조정 시기를 놓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각종 지표가 역대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에도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만으로 버텨온 결과다. 전문가들은 PF 사업장이 옥석 가리기 과정에서 또 다른 위기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정상화를 위한 속도감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부실지표 2년 새 5~9배 치솟아, 연체율도 9년 만에 최악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