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항공사들, 잇따라 ‘중국행 항공편’ 축소, 고점 대비 60% 줄여
“중국행 항공편 중단하겠다”, 서방 항공사들 파격 결정미중 갈등에 수요 줄고, ‘러 영공 비행 금지’로 연료비 증가반면 중국 항공사는 러시아 영공 비행하며 경쟁 우위 선점 중국 항공사들이 여름철 휴가를 대비해 유럽행 항공편을 늘리는 와중에 서방 항공사들은 중국행 노선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영공 비행 불가’로 비행시간이 늘어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 경기둔화 등을 이유로 노선 수요까지 줄어들자 항공편 운항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얼어붙은 중국과 서방 동맹국의 관계가 항공 산업에서도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캐나다·미국·호주 항공사, 중국행 항공편 대폭 감축 20일(현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