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파월 의장 “인플레 둔화 경로로 복귀, 금리 인하엔 더 큰 확신 필요”

파월 의장 “인플레 둔화 경로로 복귀, 금리 인하엔 더 큰 확신 필요”

파월, 포르투갈 ECB포럼서 ‘비둘기파’적 발언고용시장 강하지만 적절히 냉각, 인플레 완화높아지는 금리 인하 기대감, 국채 금리도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경제 지표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 경로에 진입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관심을 갖는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상당 부분 완화” 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 포럼에서 “최신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1분기 재상승했던 물가가 다시 저감되는…

‘슈퍼 엔저’에 엔화 예금 폭증, 추가 하락 가능성 상존 “엔테크 신중해야”

‘슈퍼 엔저’에 엔화 예금 폭증, 추가 하락 가능성 상존 “엔테크 신중해야”

올해 상반기에만 엔화 예금 ‘1.4조원’ 늘어엔저 장기화에 환전 규모는 작년보다 감소하반기 美·日 금리 격차 등 ‘통화정책’ 변수 엔·달러 환율이 3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국내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올해 들어 약 1조4,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엔화 가치 급락에 저가 매수를 노린 예금으로 분석된다. 다만 엔저가 장기화하면서 엔화 예금 잔액 증가세는 둔화했으며, 원화를 엔으로 바꾸는 환전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줄었다. 5대 은행, 저가 매수 노린 엔화 예금 역대급 급증 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엔화 예금 잔액이 지난달 27일 기준 약 1조2,924억 엔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네이버웹툰 ‘美 나스닥 안착’, 韓 기업 뉴욕증시 상장 행렬 이어질 듯

네이버웹툰 ‘美 나스닥 안착’, 韓 기업 뉴욕증시 상장 행렬 이어질 듯

야놀자·셀트리온홀딩스 등도 연내 나스닥 상장 추진풍부한 유동성에 자금 조달 용이해 뉴욕증시로 선회’박스권’ 코스피, 금투세 등 국내 투자 심리 위축시켜 네이버웹툰이 상장 첫날 시가총액 4조원에 도달하며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3년 전 쿠팡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의 나스닥 상장이 물꼬를 튼 가운데 현재 야놀자, 셀트리온홀딩스, 두나무 등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고 풍부한 유동성으로 자금 조달에 용이하다는 점이 뉴욕 증시로의 선회를 이끄는 배경이다.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시총 ‘4조원’ 달성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나스닥 거래 첫날 공모가보다 9.5% 높은 23달러를…

미 재무부 “中, 달러 매도해 환율 방어”, 위안화 평가절하 논의도 이어져

미 재무부 “中, 달러 매도해 환율 방어”, 위안화 평가절하 논의도 이어져

상반기에도 달러 독주, 아시아 통화가치 하락한국·말레이시아 등도 환율 약세에 달러 매도위안화 평가절하 시엔 주변국 환율 동반 하락 지난해 중국이 강달러로 인한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3년 만에 달러를 순매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미국 정부의 예측이 나왔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외환보유고를 헐어 위안화 방어에 나섰다는 것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뿐 아니라 한국, 스위스, 호주, 말레이시아 등 주요국도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재무부 “中 정부, 270억 달러 순매도 추정” 지난달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2024년 상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0.1% 규모의 달러 순매도를 단행한 것으로…

美 1분기 GDP 성장률 1.4%, ‘깜짝 성장’ 韓과 유사한 수준

美 1분기 GDP 성장률 1.4%, ‘깜짝 성장’ 韓과 유사한 수준

“잠정치보단 높다” 美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발표순수출·민간소비 필두로 급성장한 한국 1분기 성장률지난달 韓 생산·소비·투자 줄줄이 감소, 성장세 꺾일까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1.4%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눈에 띄게 둔화한 수준이자,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1.3%)와 유사한 수준이다. 예상 부합한 美 1분기 GDP 성장률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 GDP 성장률(확정치)이 1.4%(직전 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작년 4분기(3.4%) 대비 크게 둔화한 수준이자,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1.4%)에 부합하는 수치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3%)와 비교하면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되며, 확정치는…

홀로 달리는 ‘최강달러’에 힘 못 쓰는 원화·엔화, 고환율 고착화 우려

홀로 달리는 ‘최강달러’에 힘 못 쓰는 원화·엔화, 고환율 고착화 우려

원화, 엔화 동반 약세 현상 장기화 한일 외환당국 공동 개입했지만 무소용신흥국·주요국도 ‘강달러 쇼크’ 경계감 고조 원화와 엔화의 동반 약세 현상이 길어지고 있다. 통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 정부가 다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장기화되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원화와 엔화 동반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강달러에 원화값 휘청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394.4원에 개장했다. 시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7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8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 연속 월평균 1,300원선을 넘겼다. 1,300원대 환율이 이처럼 장기간…

美 연준 ‘매파’ 인사 “인플레이션 반등하면 금리 인상해야 할 수도”

美 연준 ‘매파’ 인사 “인플레이션 반등하면 금리 인상해야 할 수도”

미셸 보먼 “인플레 되돌리려면 금리 추가 인상해야”공급측면에서 경제 추가 개선 가능성 낮다는 발언도기대보다 높은 중립 금리도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낮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미셸 보먼(Michelle Bowman) 이사가 인플레이션 전망에 여러 상승 리스크가 있다며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이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연준 보먼 이사 “금리 인상 의향 있다” 25일(현지시간) 보먼 이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체되거나 심지어 역전될 경우 향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과 관련된 위험과 불확실성을 감안해…

씨티그룹 ‘팻핑거 참사’, 英·獨 금융당국 1,282억원 벌금 부과

씨티그룹 ‘팻핑거 참사’, 英·獨 금융당국 1,282억원 벌금 부과

씨티그룹 트레이더, 매도 주문 입력 실수5,800만 달러를 4,400억 달러로 입력해주요 주가지수 폭락, 유럽 증시 혼란 야기 글로벌 금융사인 씨티그룹이 일명 ‘팻핑거(fat finger)’ 실수로 영국과 독일 금융당국으로부터 1,282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지난 2022년 주식 매도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금액을 잘못 입력하면서 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실제 사건 당일 유럽의 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하고 일부 시장에서는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獨 금융당국 “씨티그룹 팻핑거, 시장 교란 가능성”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금융당국은 씨티그룹에 매도주문 거래시스템 관리 부실을 이유로 1,394만 달러(약 195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이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부과한 벌금…

총선 앞둔 英, 유럽 금리 인하 흐름 속에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총선 앞둔 英, 유럽 금리 인하 흐름 속에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유럽중앙은행 이어 스위스, 스웨덴 등도 금리 인하 중국·멕시코 등 비유럽 국가도 올해 초 금리 인하 단행英은 CPI 진정 국면, 총선 끝나고 8월 인하 가능성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유럽뿐 아니라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도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영국은 7월 총선을 앞두고 7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물가가 크게 안정되고 있어 총선이 끝난 8월께는 금리 인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금리 인하 시작됐다, 스위스 금리 또 내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이날 정책금리를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위안화 가치 지켜라” 디플레이션 압력에 짓눌리는 中, 기준금리 동결 선택

“위안화 가치 지켜라” 디플레이션 압력에 짓눌리는 中, 기준금리 동결 선택

中 인민은행, 위안화 가치 안정 위해 LPR 동결짙어지는 디플레이션 그림자, 기준금리 인하 압력 가중CPI·PPI 등 주요 물가 지표 줄줄이 부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국 경제 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음에도 불구,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를 우려해 대출우대금리(LPR) 조정을 포기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중국의 기준금리 동결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을 1년 만기 연 3.45%, 5년 만기 연 3.9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연준 대표 매파 인사’ 미니애 연은 총재, 연말 1차례 인하론에 “합리적”

‘연준 대표 매파 인사’ 미니애 연은 총재, 연말 1차례 인하론에 “합리적”

카시카리 총재, “올해 12월 첫 금리인하가 합리적”금리 7연속 동결 5.5% 유지, 연준도 ‘연내 1회 인하’ 언급한은 총재 “섣부른 피벗 정책비용 더 커, 인내심 가져야” 기준금리를 7회 연속으로 동결한 미국 (Fed·연준) 내에서 금리를 내리려면 올해 연말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올해 연말에 한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합리적’이라고 발언하면서다. 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 연말 1회 금리 인하 전망 카시카리 총재는 16일(현지 시각) 미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진행자가 “연준이 올해 한 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고, 12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美·G7 ‘중·러 동맹’ 제재 선언, 3국 통한 우회로까지 규제 강화

美·G7 ‘중·러 동맹’ 제재 선언, 3국 통한 우회로까지 규제 강화

G7 정상들, 중·러 동반규제안 곧 발표 예정러시아 우회 지원하는 中 소규모 은행 포함HBM·GAA 규제, 반도체·방산 교류도 추가 미국과 주요 7개국(G7)이 중국과 러시아 간 동맹을 견제하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반도체를 비롯해 방산업체의 전쟁 물자와 이를 지원하는 금융 거래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 의혹이 제기된 신발, 철강, 식품회사까지 전방위적 압박에 들어가기로 했다. 美,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 논의 예정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각) G7 정상회의(이달 13~15일 개최)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우리는 강력하고 새로운 대(對)러시아 제재와 수출 통제 세트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금리 인하는 1번” 매파적 태도 유지한 Fed, 낙관론 펼치는 시장

“올해 금리 인하는 1번” 매파적 태도 유지한 Fed, 낙관론 펼치는 시장

6월 FOMC 금리 동결, 금리 인하 횟수도 줄었다한풀 꺾인 CPI 증가세, 시장 “하반기에 금리 내린다”CPI 3분의 1 좌우하는 주거비는 여전히 ‘상승곡선’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하며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다만 시장은 같은 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세에 주목,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Fed의 보수적 시각 12일(현지시간)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5.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제시한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연 5.1%로, 지난 3월(4.6%) 대비 0.5%p…

‘슈퍼 엔저의 덫’에 빠진 일본,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 

‘슈퍼 엔저의 덫’에 빠진 일본,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 

일본 경제성장률, 올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슈퍼 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 위축디플레이션 넘어 스태그플레이션 접어들 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올해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엔화 약세 등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개인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다. 이에 일본 경제가 오랜 기간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을 벗어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슈퍼 엔저 후폭풍, 일본 1분기 GDP -0.5% 10일 일본 내각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개정치)이 전기 대비 0.5%, 연율 기준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실질 GDP 증가율은 작년 3분기에 전기 대비 -0.9%, 4분기에 0%를 기록했다. 1분기…

[기자수첩] 2020년대 아베-기시다 정권의 엔저와 2008년 이명박 정권의 원화 평가 절하

[기자수첩] 2020년대 아베-기시다 정권의 엔저와 2008년 이명박 정권의 원화 평가 절하

아베-기시다 정권의 엔저 정책, 이명박 정권의 원화 평가 절하 정책과 판박이2008년 금융위기 극복 방안, 실제론 국민 주머니 털어 수출기업만 배불렸다 비판일본 상황도 유사, 향후 사회 갈등 극복할 재분배 정책에 고민 쏟아야 할 시점 일본의 2023년 1인당 국민소득(GNI)이 자료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 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36,194달러(약 4,989만원), 일본은 35,793달러(약 4,934만원)로 집계됐다. 국민소득 역전의 원인을 한국의 꾸준한 성장과 일본의 장기 침체에서 찾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일본의 지나친 엔저 정책이라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현재 1달러 150엔대를 넘어 160엔대를 넘나드는 상황이 일본 정부의…

[기자수첩] 물가 목표 2%는 그린스펀 시대의 유산

[기자수첩] 물가 목표 2%는 그린스펀 시대의 유산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를 2%에서 4%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 꾸준히 제기돼물가 목표 2%는 80년대 확립된 정책 목표, 당시엔 팽창 재정 심하지 않았기에 가능코로나19 거치며 각국 정부마다 재정 확대 중, 당장 물가 목표 2% 회귀 쉽지 않은 상황다만 이번에 4%로 조정할 경우 수십년간 고인플레이션 각오해야 할 수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을 매우 싫어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평균 물가 상승 목표치인 2%를 상향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경제학계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더 이상 연평균 2%의 인플레이션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경제학자…

“美 금리 6월은 동결, 9월에 내린다” ECB 피벗 이후 시장의 금리 전망은

“美 금리 6월은 동결, 9월에 내린다” ECB 피벗 이후 시장의 금리 전망은

목전까지 다가온 6월 FOMC, 금리 동결 전망 우세ECB 피벗 이후 금리 인하 압박 본격화, Fed의 선택은”美 금리 인하 폭 크지는 않을 것” 시장의 대체적 전망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조정 움직임에 집중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피벗(통화 정책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 역시 본격적인 금리 인하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다가오는 6월 FOMC Fed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3시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Fed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Fed가 통화…

“대중국 의존도 낮춰라” 재편되는 韓·美·日 무역 생태계

“대중국 의존도 낮춰라” 재편되는 韓·美·日 무역 생태계

올해 5월까지 발생한 ‘대미 수출’, 대중 수출보다 많아지난해 최대치까지 치솟은 일본 대미 수출액, 중국은 ‘휘청’중국산 수입 줄이는 미국, 中 1위 대미 수출국 자리 뺏겼다 올해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 규모가 대중(對中) 수출 규모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20여 년간 한국의 1위 수출국 자리를 지키던 중국의 입지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및 우방국 역시 ‘탈중국’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며 대중 무역 의존도를 꾸준히 낮춰가는 양상이다. 급증하는 대미 수출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대미 수출 규모는 533억 달러(약 73조4,7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이뤄진 대중 수출(529억9,000만 달러) 대비…

기준금리 인하로 ‘피벗’ 문고리 젖힌 ECB, 금리 인하 흐름에 미국도 영향받나

기준금리 인하로 ‘피벗’ 문고리 젖힌 ECB, 금리 인하 흐름에 미국도 영향받나

물가 상승률 하락세에 ECB도 결단, 첫 금리 인상 2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유로존 성장률 0.8%까지 하락, 독일은 전망치 1.3%→0.2% 대폭 하향선진국보다 먼저 금리 내린 신흥국들, 미국도 금리 인하 ‘고심’ 이어질 듯 유럽중앙은행(ECB)이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2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최근 몇 년간 고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강도 높은 금리 인상 정책을 이어온 주요국이 긴축에서 완화로 돌아서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의 문을 연 것이다. 이에 시장에선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미국도 압박을 피하기 어려워진 데다, 견조하던 경제 지표도 최근 들어선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기…

‘트리플 약세’에 짙어지는 디플레이션 그림자, 美 금리인하 시간표 빨라지나

‘트리플 약세’에 짙어지는 디플레이션 그림자, 美 금리인하 시간표 빨라지나

미국 구인건수, 3년 만에 최저치 기록 ‘노동시장 과열 해소’연내 2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CME도 확률 상향침체 우려도 함께 확산,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주목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간 열기가 식지 않던 미국 고용시장에 냉각 신호가 감지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다만 소비·제조업·고용이 ‘트리플 약세’를 보이면서 수요 약화와 물가 하락이 서로를 부추기는 디플레이션 공포도 함께 커지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美 4월 구인건수 806만 건, 3년 만에 최저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구인건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