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2024년 7월 The Economy Korea 지원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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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지원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입니다. 2023년 11월 지원부터 직접 이메일을 보내는 대신 일반에 과제를 공개하고 답안만 받습니다.

TheEconomy_News

안녕하세요

저희 The Economy Korea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의 간단 과제를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면 내부 논의 후 다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제 소개

간단 과제: 아래 보도자료로 뿌려진 기사를 바탕으로 요청 사항에 맞춰 재작성

*주의: 기사, 그것도 고급 기사를 작성해야 합니다. 기사 아닌 다른 보고서 형태의 글, 혹은 기사이지만 분석력이 없는 수준 낮은 글을 찾지 않습니다.

배경 지식 – 저희 내부 기사 예시

단순 정보 전달만 하는 보도자료에서 누락될만한 분석적인 부분을 추가한 기사들

과제 작업 중에는 보도자료 -> 자체제작기사처럼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팔로업 기사까지 추가해드립니다. 내부적으로는 소제목으로 추가되는 꼭지를 2-3개 뽑아드리는 총괄 관리, 편집인 및 인포그래픽 디자인 담당이 있습니다. 본 과제는 꼭지에 맞춘 논지를 끌어나갈 힘이 있는 분인지 판단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기사 작성 가이드

보도자료 요약

ㄴ보도자료 링크:  6월 소비자물가 2.4% 올라…3개월 연속 둔화세 (hani.co.kr)
ㄴLead-in: 매달 초 직전 월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보도자료가 통계청, 기재부 등을 통해 언론사들에 배포됩니다. 위의 기사도 정책브리핑의 자료를 요약·정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기사의 핵심 포인트는 그간 인플레이션 때문에 한국은행도 고금리를 유지하고, 서민들의 삶도 팍팍했는데,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눈 앞에 뒀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석유류 및 농산물 등 외부 요인과 계절 요인에 영향을 받는 부분을 제외하면 목표치인 2%를 달성했다는 측면에서 이제 ‘물가를 잡았다’는 표현을 써도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깔릴만한 내용입니다.

위의 Lead-in 부분을 바탕으로 짧게 2개 정도의 작은 문단으로 기사 전체를 요약한 기사 도입부를 작성하기 바랍니다. 아래에 뉴스와이어의 도입부 작성법을 참고하시고, 관련 기사들을 훑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보도자료 작성법 – 뉴스와이어 (newswire.co.kr) – 6.도입부 해당 설명 참조

*Talking Point*

1.보도자료 요약

3개월 연속 둔화세 소비자물가…변수는 국제유가·환율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물가 2%대 유지했지만… 金배 139% 金사과 63% ‘고공 행진’ | 서울신문 (seoul.co.kr)
6월 물가 2.4% 상승…과일값 강세는 여전 – 경향신문 (khan.co.kr)
국제 유가, 환율, 과일 가격이 ‘물가 잡았다’는 선언하기 어려운 요소라는 점을 지적해주는 보도자료 업그레이드 기사들입니다.

2.사실 한국은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 나왔었습니다. 고금리 스트레스에 캐나다, 호주, 유럽 같은 주요 선진국들도 이미 물가 잡혔다고 선언하고 금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고, 한국은 금리를 많이 안 올렸었기 때문에 내리는 것도 늦게 대응하는 중인데, 또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정부가 재정정책을 상대적으로 덜 적극적으로 취했던 국가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재정정책 때문에 생기는 물가 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나라이기 때문에 + 금리를 서둘러서 내리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물가가 ‘상대적으로’ 빨리 잡히고 있는 것이죠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 6월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 : 네이트 뉴스 (nate.com)
인플레 안정화…한은 금리 인하, 3분기 VS 4분기 < 이슈와전망 < 금융·증권 < 경제 < 기사본문 – 스트레이트뉴스 (straightnews.co.kr)
금리를 내려야 된다는 정치적인 압박을 받는 것과 별개로, 한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못 잡은 상태에서 금리를 서둘러 내릴 수 없었을 겁니다. 거기다 정부는 부동산PF 연쇄 부도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락을 막는데 집중한 나머지 부동산 경기 부양책들을 너무 많이 내놨습니다. 한은 금통위원들의 의사록을 보면 재정정책에 대한 불만들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통화정책만으로 물가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덕분에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안정화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번 6월 물가지수 지표입니다.

3.또 하나의 외부 변수가 미국의 금리 인하일텐데, 미국도 제조업 경기가 최근들어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가장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써서 자국 경제를 살렸고, 덕분에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 강달러를 부작용에 전세계 경제가 신음했습니다만, 재정 적자에 따른 재정정책 집행 규모가 축소되고, 금융 섹터 불안, 테크 업계 불황 등등의 이유로 미국 제조업계만의 독자적인 성장도 한계에 다달았기 때문입니다. 말을 바꾸면, 미국도 디스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되고,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는 시점이 곧 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 제조업 경기 석달 연속 위축…인플레 압력 완화 (kita.net)
굳어지는 美 9월 금리인하…파월 입에 달렸다 (dnews.co.kr)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를 안 하고 있는 주요 선진 경제가 몇 안 남은 상태에서, 물가상승률이 확연히 꺾인 신호가 나온 국가들이 먼저 금리를 내리고 있고, 한국도 신호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지표가 발표됐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석유 수입 때문에 수입 물가에 영향을 크게 받는 한국 입장에서 강달러 체제 아래 섣불리 먼저 금리를 내렸다가 환율이 폭등하면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서 되려 물가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는만큼, 국내 신호는 확인됐으니 해외 신호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맥락으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이드 관련 설명

자체 Talking point들을 소제목 1개씩으로 뽑아서 원래의 보도자료를 Lead-in과 3-4개의 소제목이 추가된 기사로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각 소제목 별로 대략 3문단 정도의 논지 전개를 통해 기존 보도자료의 부족한 점을 메워넣으시면 됩니다. 위의 방식이 실제로 일하는 방식입니다.

던져드리는 포인트들을 빠르게 읽고 소화해서 보도자료에 추가 정보를 붙인 고급 기사로 변형시키는 업무를 거의 대부분 못하시는데, 이유가

  • 1.내용을 이해 못하는 경우와
  • 2.기사 형태의 글로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

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은 내용을 이해 못해서 기사 자체를 쓰지도 못하고, 시간을 들여 노력해도 이해를 못해서,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이런 테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블로그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기사로 만들어야하니까, 기사형 문체를 쓸 수 있는지도 확인 대상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1번에서 문제가 있어서 읽는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2번에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원하는 사례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저희 언론사들의 여러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고 2번에 좀 더 신경써서 작업 부탁드립니다.

실제 업무시 진행 속도

실제 업무를 시작하면 처음 적응기에는 3-4시간을 써야 기사 1개를 쓰시던데, 점차 시간이 줄어들어 2시간 이내에 쓰시게 되더라구요. 빠르게 쓰시는 분들은 20~30분에 1개 씩의 기사를 작성하십니다.

시급제로 운영하다가 최근 시스템이 안착되고 난 다음부터는1건당으로 급여를 책정했습니다. 기본급은 1건 당 25,000원입니다만, 퀄리티가 나오는 기사만 싣고 있어 실질적인 운영은 +5,000원해서 30,000원입니다.

word나 hwp로 작성하신 기사 보내주시면 확인 후 답변드리겠습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e Economy Korea 운영팀


과거 과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