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움직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베트남과의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디지털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케이-글로벌@베트남 2023」을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6월 8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OTT 대표 기업 간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베트남 미디어 그룹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동남아 OTT 시장 진출 활로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자국 생산 콘텐츠 수요가 확실한 베트남 OTT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오히려 '악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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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맥경화'로 신음하던 벤처투자 업계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지난달 스타트업 투자 금액이 올해 최대 규모인 8,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이다. 비욘드뮤직, 컬리, 대영채비 등 대형 스타트업에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어지며 지난달 벤처투자 금액은 4월 대비 200% 이상 급증했다. 투자 침체를 겪던 스타트업계가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지난달 IP·콘텐츠 분야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 한국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컬리와 같은 대형 스타트업이 '다운라운드'를 택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투자 규모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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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발생 시 과실 비율이 훨씬 낮음에도 불구, 상대 차량이 '고가'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보험료가 오르는 일이 사라진다. 7일 금융감독원은 높은 수리 비용을 야기한 고가 가해 차량의 보험료를 할증하되, 저가 피해 차량에 대한 할증은 유예하도록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고가 차량과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저가 차량은 피해자(과실 비율 50% 미만)인 경우에도 고가 차량의 높은 수리 비용을 배상하며 보험료가 할증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가해자인 고가 차량은 과실이 큼에도 불구 손해배상액이 적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외제차랑 부딪히면 3대가 노예가 된다"는 웃지 못할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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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자영업자 수가 180만 명가량 급증한 반면, 자영업자 평균 소득은 오히려 매년 감소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 현상'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며 다수의 자영업자가 '빚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양상이다. 특히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제2금융권 대출 잔액이 늘고,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함께 급증하는 등 '벼랑 끝'까지 떠밀렸다. "이대로 가면 다 굶어 죽는다"는 업계의 한탄이 현실화할 위기다. 이처럼 가계부채발 부실 위험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적인 자영업자·저소득층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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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판교 코리아 바이오파크에서 열린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규제뽀개기'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등 끊이지 않는 규제와 분쟁으로 의료·바이오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관련 분야 스타트업 '규제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30일 이영 장관 주재로 판교 코리아 바이파크에서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규제뽀개기’ 토크콘서트를 개최, 스타트업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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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1955~1974년생)의 퇴직이 본격화하며 정년 연장 및 노인 재취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특히 조선·철강·자동차·전자 등 제조업 분야 주요 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눈에 띄게 커졌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년퇴직이 가속화할수록 인력 부족 문제는 심화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주축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빈자리를 채울 청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퇴직한 이후 200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남게 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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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신보)이 30일 채권 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이번 달 1조657억원 규모의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보 P-CBO 보증은 개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업계에서는 자금 조달을 위해 보증액을 늘리겠다던 발표와는 달리, 올해 P-CBO 규모가 너무 작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해 신규 발행액이 4조1,000억원에 달했던 반면, 이번 P-CBO 신규 발행액은 2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번 P-CBO 발행이 올해 첫 신규 발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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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음주의 심리상담사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스타트업 마음주의가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주도하에 메디케어 ESG 임팩트 투자조합,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존스앤로켓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올해 공개 예정인 '마음주의' 글로벌 서비스 개발, 고객 경험 개선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마음주의는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임상심리사와 임상심리전문가, 상담심리사와 함께 상담사가 사용하기 용이한 콘텐츠를 연구 및 개발하는 기업이다. 심리상담사에 특화된 비대면 상담 기능, 고객관계관리(CRM) SaaS, 고객 전용 앱 등 상담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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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GVIS)’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벤처캐피탈협회 국내 벤처 시장의 해외 자금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GVIS)’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했으며, 서울투자청이 주관했다. GIVS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출자자(LP)와 운용사(GP) 간 네트워킹과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서울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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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앱스토어 캡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25일(현지 시간) iOS용 챗GPT 한국 모바일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오픈AI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등 46개국에 앱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일주일 만에 50만 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국내 iOS 기기 이용자는 웹사이트와 동일한 챗GPT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챗GPT 앱이 영어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국내의 경우 안드로이드 OS 이용자 비중이 높은 만큼 국내 이용자 유치에 대한 회의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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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사업의 수익을 인정받지 못해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유튜버들을 위한 보증 상품이 나왔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창작물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우대보증' 상품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우대보증은 크리에이터 역량과 제작 콘텐츠 전반에 걸친 기술평가를 통해 은행 대출에 필요한 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세청에 관련 업종을 등록해 사업을 영위하는 일정 규모 이상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기술 이외 영역으로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던 기보의 우대보증이 '콘텐츠' 영역까지 뻗어나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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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시행이 목전까지 다가온 가운데, 비대면 진료 비용(수가)과 관련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비대면 진료에 대면 진료 대비 30% 높은 수가가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이에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들로 구성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25일 가산수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비대면 진료의 가산수가가 플랫폼의 수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비대면 진료에 가산수가를 책정하는 것은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는 결정이며, 건강보험 재정 상황을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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