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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민영보증보험사 SGI서울보증(서울보증)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지난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IPO도전이다. 서울보증은 이전 시도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만큼 올해는 분기배당 확대, 밸류 하향 등으로 IPO를 완주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오버행 등 일부 우려는 해소되지 않고 있어 흥행을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다.
시행 3개월 차에 접어든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둘러싸고 금융권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들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수익률 등 가시화한 지표를 앞세운 증권사들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다만 한동안 중단됐던 퇴직연금 기금화 논의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민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신용카드 수수료율 개편안에 따라 약 97%에 해당하는 가맹점이 최저 0.4%의 수수료를 적용받게 됐다. 가뜩이나 업황 부진으로 시름하던 카드 업계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익성 악화까지 고민하게 됐다. 이에 카드 업계는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을 서두르는 동시에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대안 모색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내수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기관 및 국제 신용평가사들 역시 속속 한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며 비관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종신보험 가입자가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연금 등 노후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이 사망보험금의 60~80%를 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면서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연금 구조가 취약한 계층이 안정적인 노후 수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유동성 부족 사태로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금융권 전반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관한 우려가 은행권을 넘어 보험업권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PF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그동안 부동산 PF를 적극적으로 취급해 온 손해보험사의 대출 연체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대 경제 성장률 전망, 발등에 불
중앙재정, 상반기에 67% 신속집행 단행
공공기관·민간투자, 상반기에 절반 이상 투입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국내 여행 경비를 지급하는 등 소비 진작에 나선다. 이달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 데 이어 각종 소비 촉진책과 자영업자 지원으로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의 예고대로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hedge·위험회피)’ 물량이 시중에 풀릴 예정인 가운데,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최대 500억 달러(약 72조7,000억원)로 추정되는 환 헤지 물량이 풀리면 원·달러 환율이 40원가량 내려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위안화 약세 등 대외요인에 따라 환율 하락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새해 들어 은행권의 대출 총량이 리셋되면서 대출 규제가 완화됐지만, 미국이 올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대출 금리 전망에 불안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통상 국내 은행의 대출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데,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4.6%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은행들의 대출 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여전해 올해 대출 금리가 내려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발동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을 뒤덮는 모습이다. 최대 500억 달러 규모의 환헤지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알려지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무게가 실린 것이다. 해외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국민연금은 달러 수급 불안정을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외환당국과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내년부터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 경제가 모든 생산 요소를 활용해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으로 나라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한은은 노동시장 개편과 출생률 상승, 여성·고령자의 노동시장 참여 등 적극적인 구조개혁 없이는 20년 안에 잠재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와 씨티가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elling)로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다만 앞서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과징금보다는 낮은 금액 이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금융시장 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각에서 PEF가 기업의 장기 성장 동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는 만큼 그 영향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PEF는 시장원리에 따라 운용돼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지난해 중앙정부 국가채무와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를 합친 일반정부 부채가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정부 회계·기금 부채 증가세가 일반정부 부채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정부 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 역시 7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원화 가치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외환시장의 '큰손'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의 환 헤지 확대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와 외환당국의 요청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 헤지에 나설 수 있다는 시각이다.
정부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비상장 중소·중견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법 개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국내 상장사에 투자한 일반주주의 이익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개정 자본시장법을 통해 상장 기업이 인수합병(M&A), 쪼개기 상장 등을 할 때 일반주주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회계상 문제가 적발된 영풍에 대한 감리 조사 소식을 전하는 한편, 금융자본의 산업 지배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며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정조준'한 것이다.
10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표가 5개월 만에 동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건설 한파가 지속되며 내수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주요 경기 지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앞으로 유사 투자 자문 업체, 일명 ‘리딩방’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을 더 쉽게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리딩방 운영진의 주가조작 기간 중 해당 주식에 투자했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것이다. 그간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워 손해배상 청구를 망설이던 투자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HUG는 내년 서민들의 전세대출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의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정책자금 확대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