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로부터 등 돌리는 글로벌 시장
"개인정보 유출될라" 각국 규제가 족쇄로 작용
치열한 현지 시장 경쟁도 '악재'
올해 초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뒤흔든 중국 딥시크의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인해 제정된 각국의 규제가 딥시크의 발목을 잡는 가운데, 현지 AI 기업들의 약진까지 이어지며 시장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韓, 2030년 국가부채 비율 59.2%까지 뛴다?
위기 속에서도 '재정 확장' 공약하는 대선 주자들
IMF "정부 부채, 경제 성장에 장기적 악영향"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비(非)기축통화국 평균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선진 비기축통화국들이 줄줄이 부채 비율 축소에 힘을 쏟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이 같은 흐름을 본격적으로 '역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 전년 대비 27.5% 증가
혼합형 주담대 변동금리 전환으로 영끌족 '치명타'
노·도·강부터 강남까지 각지에서 경매 매물 급증
부동산 임의경매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년 전 집값 상승기에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섰던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 사람)'들이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줄줄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리튬 가격, 전기차 캐즘·공급 과잉 영향으로 급락
中 BYD·칭산그룹, 칠레 현지 LFP 프로젝트 중단
대규모 유상증자로 활로 모색하는 삼성SDI
리튬 가격의 하락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가라앉으며 리튬 수요가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공급은 오히려 증가하며 가격 균형이 깨진 것이다.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은 리튬 관련 투자를 철회하거나, 선제적으로 '생존 자금' 마련에 나서는 등 활로 모색에 힘을 쏟고 있다.
美·英, 포괄적 무역 협정 타결
日, 장관급 협상 반복하며 논의 진행 중
인도 협상은 '쾌속', 우리나라는 '정체'
미국과 영국이 성공적으로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최대 145% 수준의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합의 사례가 등장한 것이다. 시장은 미국이 영국과 함께 최우선 협상 목표(top targets)로 지목한 인도, 일본, 한국 등 국가의 협상 진전 상황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대만, 알래스카 LNG 수출 프로젝트 '관망'
"사업 타당성 필요하다" 韓도 보수적 태도 유지
대미 무역 흑자 막대한 태국은 '참전'
미국 알래스카주가 추진 중인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 ‘AKLNG’가 암초에 부딪혔다. 대만, 일본, 한국 등 핵심 고객으로 꼽히는 아시아 주요국들이 줄줄이 사업 참여를 꺼리면서다. 다만 태국은 미국 측과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가며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 6월 FOMC서 금리 4.25~4.50%로 유지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에도 동결 선택해
관세發 인플레이션 우려한 결정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종용했음에도 불구, 3회 연속 동결을 택하며 관망세를 유지한 것이다.
연준, 금리 동결하며 실업률·인플레이션 상승 전망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본격화하며 '진퇴양난'
"물가가 더 급하다" 6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극단적인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5 세계 라면축제' 두고 비판 쏟아져
방문객들 "살면서 본 축제 중 최악이다"
흥행 대실패, 어설픈 벤치마킹의 말로인가
사진=세계라면축제 공식 홈페이지
부산 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라면축제'가 굴욕적인 평점을 기록했다. 주최진의 미흡한 운영, 비위생적이고 불편한 축제 환경 등을 접한 방문객들이 혹평을 쏟아낸 것이다.
실적 악화 위기 직면한 中 태양광 기업들
공급이 수요 웃돌며 수익성 악화해
"이 정도면 오래 버텼다" 시장, 생산 효율성에 주목
지난해 주요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 과잉으로 인해 태양광 패널 가격이 급락하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올해 1~4월 한국은행에서 71조원 빌려
지난해 '세수 펑크'도 대정부 일시대출로 메워
전문가 "대출 늘리기보단 씀씀이 줄여야"
정부가 올해 들어 한국은행에서 71조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부진 상황이 장기화하며 국세 수입이 감소하자, 한은에 터놓은 ‘마이너스 통장’을 통해 자금을 끌어다 쓴 것이다.
도미노피자·파파존스·피자헛, 나란히 '내리막길'
가성비 피자 브랜드·편의점 강세 보여
균일가 상품 판매하는 다이소도 '대인기'
지난해 한국 파파존스, 도미노피자 등 1세대 피자 프랜차이즈의 실적이 줄줄이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하며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1세대 피자 프랜차이즈가 경쟁력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등에 미사일 발사
인더스 조약 중단하고 댐 수량 늘리기도
파키스탄 "인더스강 손대는 것은 전쟁 행위"
인도가 파키스탄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파할감 인근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을 계기로 양국의 무력 충돌이 본격화한 것이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은 인도 전투기를 격추하며 '맞불'을 놓고 나섰다.
체코 법원, 한수원 원전 수주 계약 중단 명령
"정부 판단 안일했다" 곳곳에서 지적 제기돼
정부, 최종 계약 여부 '낙관'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진=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원전 수출 계약이 돌연 유보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수주 경쟁 상대였던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체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최종 계약 체결이 지연된 것이다.
부동산 PF 리스크에 붙들린 중소형 증권사
당국 규제로 증권사 규모별 양극화 심화 전망
부동산 금융 외 활로 모색 필요해
증권업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상황이 증권사 규모별로 양극화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반면,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 증권사는 부실 정리에만 겨우 힘을 쏟는 양상이다.
연봉 4만 파운드 이하 일자리 외면하는 英 청년들
韓도 일자리 미스매치로 청년 고용 상황 악화
유보임금 밑도는 임금 수준으로는 문제 해결 어려워
영국 청년들이 불만족스러운 임금 수준으로 인해 구직을 포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다수 청년이 4만 파운드(약 7,705만원·월 641만원) 미만의 연봉을 주는 일자리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美 중고차, 가격·판매량 나란히↑
트럼프 관세 정책에 車 가격 상승 전망
美 정부, 여론 뭇매에 충격 완화 방안 제시
미국 중고차 시장이 활황을 띠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중고차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한 딜러들이 차량을 대거 매입한 결과다.
은행권, 부동산 매각 통해 현금 확보에 총력
활용 가능성 다분한 서울 점포까지 매물로
아슬아슬한 CET1 비율 끌어올릴 수 있을까
은행권이 보통주자본(CET1)비율 개선을 위해 유휴 부동산을 대거 매각하고 있다. 지방은 물론 비교적 활용도가 높은 서울 소재 유휴지점까지 줄줄이 시장 매물로 나오는 양상이다.
노원구 등 외곽지, 서울 집값 끌어내려
강남 3구·용산구는 여전히 '강세'
토허구역 재지정으로 시장 흐름 바뀔까
이달 서울 아파트의 상승 거래 비중(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된 거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원구 등으로 대표되는 서울 외곽 지역에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며 시장 전반이 가라앉는 양상이다.
트럼프 "러시아에 2차 제재 가할 수 있다" 경고
자국 이익 극대화에 힘 쏟는 러시아
'쿠르스크 탈환' 여부 두고 우크라이나와 대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협상 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러시아가 협상 타결보다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행보를 보이며 종전 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