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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분석

이효정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 압박을 느낀 중국이 반도체 자립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반도체 웨이퍼 회사 '런펑반도체'에 총 126억 위안(약 2조3,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025년 중국의 웨이퍼 시장점유율이 두 자릿수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이로 인해 반도체 설계 및 수출이 주 먹거리 산업인 우리나라 기업 또한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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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인텔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와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철회한다. 타워 세미컨덕터와의 M&A는 인텔이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로 편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뛰어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첫 번째 단추였으나, 시작부터 중국 반도체 반독점 규제 기관에 의해 차질을 빚게 된 모양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최근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투자를 모두 틀어막는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이 정치적으로 맞받아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다소 호재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해당 인수를 통해 한국의 반도체 사업 파이를 뺏어가려고 했던 움직임을 중국이 대신 견제해 준 셈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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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인상률이 감소세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원 물가지수가 여전히 횡보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하며 물가 상승세가 아직 완벽하게 잡히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중반 이후 상당폭 둔화했으나, 근원물가의 둔화세는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한·미 근원 인플레이션 기조에 전문가들은 최근 과열되고 있는 노동 시장의 분위기와 원자재 가격 등의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을 그 이유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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