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Parliament)는 프랑스어 ‘말하다(parler)’에서 유래된 단어다. 정책 입장과 정치이념이 상이한 대표자들은 ‘말’로 토론하고 협상해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에 ‘국회의원의 발언’은 의정활동의 기본수단이 되며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는 품위 있는 발언 예절을 국회의원 기본 윤리 규범으로 채택할 정도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국회의원의 말싸움과 몸싸움 덕에 ‘동물 국회’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비속어를 쓰는 것은 물론 고성, 정제되지 않은 언어 사용 등으로 상대 당의 의원을 비난하고 모욕하는 사례가 잦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회법’ 제25조, 제146조와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통해 국회의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만일 이 규정을 어기고 의도적으로 타인의 발언을 방해하거나 상대방을 모욕한다면 국회의장을 통해 회의장 퇴장, 경고 등의 징계도 받을 수 있다.
Read More영화 '터미널'은 동유럽의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 출신의 한 남자가 뉴욕으로 날아오는 동안 본국에 쿠데타가 일어나 일시적으로 '유령 국가'가 된 탓에 미국 입국 심사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것을 보여준다. 순식간에 무국적자로 전락한 주인공은 고국에 돌아갈 수도, 뉴욕에 들어갈 수도 없는 상태에서 공항의 열악한 시설을 기반으로 생활을 유지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해당 사례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난민으로 신청서를 내고 난민 심사 절차를 밟는 것이 통례다. 한국도 지난 2013년 7월부터 출입국항에서 난민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법규를 신설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러시아 동원령을 피해 요트로 한국행을 택했던 러시아인 20여 명에 대한 입국을 불허하면서 난민신청제도가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Read More8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지원 필요성과 지원방안을 담은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가까스로 버텨낸 소상공인들이 에너지 비용 상승과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물가 안정을 위해서라도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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