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엔비디아의 H100을 뛰어넘는 성능을 가진 AI 칩 '가우디 3'을 출시하며, AI 칩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아울러 네이버와 협력하여 AI 반도체 연구소를 설립하고, 가우디 3 기반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가우디 3 출시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 적자 극복을 기대하고 있다.

애플이 탈중국화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인도에서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폭스콘 등 애플의 주요 OEM 기업들도 인도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면서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인도는 젊고 저렴한 노동력과 세계적 수준의 IT 인재, 14억 인구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보유한 매력적인 곳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에 이어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대 총선 투표가 종료되기 약 30분 전 무렵, 서울 동작을 지역구 나경원 후보 사무실 앞에 있던 방송3사 차량들이 허겁지겁 움직이기 시작했다. 출구조사가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보다 1시간 전에 마감됐고, 실제 방송사들이 공표한 6시 정각보다 조금 일찍 결과를 알았던 탓에 현장 기자들이 발빠른 대응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3대 명품 플랫폼 업체가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TV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결과로 풀이된다. 명품 플랫폼이 좀처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차후 성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CJ올리브영이 K뷰티 시장 내에서 '승기'를 잡았다. 중소 브랜드 상품을 앞세워 오프라인 H&B 시장을 석권,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2021년 투자 유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올리브영은 최근 막대한 기업가치를 활용해 경영 승계를 위한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승부수를 띄웠다. 아이폰에 이어 PC와 노트북 ‘맥’에도 AI 칩과 기능을 탑재한다. AI 경쟁에서 뒤애플 "AI 강화한 ‘M4 칩’으로 맥 라인업 전면 교체한다" 주가 4.3% 급등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제품 라인업 개편으로 건재함을 증명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미국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생성형 AI 모델 개발사가 모델 학습에 사용한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을 공개해야 한다는 '생성형 AI 저작권 공개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AI 기술 발전을 균형 있게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전에 출시된 모델에도 소급 적용된다. 미디어 업계 단체들은 이 법안을 지지하지만, 과도한 규제는 기술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기술 기업들은 데이터 파트너십을 통해 저작권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오픈AI가 작년 3월부터 1년간 24명에 달하는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측이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대비해 연봉 최대 30만달러(약 4억원)에 반독점 소송 전문 변호사를 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지난 10일 제22대 총선 투표가 막 끝나자마자 오후 6시에 방송사들이 공개한 출구조사와 11일 오전에 확인한 투표 결과가 상당히 달랐다는 평들이 나온다. '투표함은 열어봐야 안다'며 단순한 오차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번 개표 방송에 각 방송사들이 'AI예측'이라는 표현을 써 가면서 자신감을 보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사실은 AI가 아니었고, 통계 추론 상의 가정이 잘못된 것이 원인이라는 따끔한 지적이 필요해 보인다.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이 온라인 패션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를 거금을 들여 품에 안았지만 아직까지 인수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 투자회사들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인도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로보택시(무인택시) 공개 일정을 발표한 후 이틀 연속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STO 시장이 제도적 공백의 한계에 부딪혔다.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며 초기 시장이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혁신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일부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를 위해서라도 관련 법안 통과가 필수라는 호소가 흘러나온다.

오는 7월, 임직원이 정해진 성과를 달성하면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조건부주식(RSU)' 제도가 벤처기업에 본격 도입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RSU 체결 방식과 신고서 양식 등을 규정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구글(유튜브)가 오픈AI 측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튜브 동영상을 오픈AI의 AI 모델 학습에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이후 지난 6일, 실제 오픈AI 측이 AI 학습에 유튜브 콘텐츠를 무단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Z세대가 회사를 떠나고 있다. 입사 3년 미만의 신입사원 퇴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무원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과거 고성장 속에서 조직에 충성하고 집단주의 사고가 당연했던 선배 세대와 달리 지금의 MZ세대는 저성장 사회에서 개인주의를 중시하며 회사와 거래적 관계를 맺는 문화로 급격하게 바뀌었다. 이러한 현상을 MZ세대을 중심으로 조용한 퇴사와 퇴준생 등의 사회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KG모빌리티가 정용원 대표이사의 후임자 선임에 나선다. 횡령 이슈에 휘말린 정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하며 공석이 발생한 탓이다. KG모빌리티가 KG그룹 인수 1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가운데, 업계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대표이사 후보자'들에게 주목하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구글은 무료 검색 서비스를 기업의 핵심 제품으로 제공해 왔지만 최근 광고 사업부의 수익이 답보 상태인 데다 AI 개발과 운용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고객에게 비용의 일부를 부과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료화 정책이 현실화되면 구글이 회사의 핵심 서비스인 검색 기능을 유료화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미국과 영국은 AI 시스템 안전성 평가 협약을 체결했다. 양국은 정보 교류와 안전 테스트 등을 통해 AI 안전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 기술 불균형을 해소하고 위험 기술 앞지르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여 AI 시스템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한 애플이 '가정용 로봇'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은 가정용 혹은 개인용 로봇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는 팀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특정 모바일 로봇 및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이 또 떨어졌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최근 석유화학 업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실적 반등이 요원한 가운데, 정부는 산학연으로 구성한 협의체를 출범해 업계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