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건전성 논란도 감독 부실과 비전문성이 여실히 드러난 사례라는 주장이 나온다.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의사결정 담당자들이 금융당국의 검사를 전혀 고려에 넣지 않았기 때문에 지급 지연 이자 90%에 대해 감면 조치라는 방침이 정해졌던 것이라는 설명이다. 은행 기관을 관리하는 인력에게 필수인 건전성 논란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속칭 '꿀 알바'에 해당하는 편의점, 음식점 업무 등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보인다. 실제로 최저임금이 빠르게 인상되면서 편의점과 음식점에는 인력 공급을 줄이고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최저임금을 더 올릴 수록 로봇으로 대체되는 속도만 높아지는 것을 이미 겪은 만큼, 소상공인들에게 무리한 요구일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는 것이다.

지난 20일부터 단식을 이어온 초선 윤재갑 의원과 더불어 두 민주당 의원이 단식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과거 '사드 괴담' 논란이 있었던 성주 참외를 직접 시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쪽에서는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해서는 안 된다는 단식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괴담'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며 먹방을 찍는 모습이다.

일본에서 히키코모리 현상이 처음 주목받았던 1980~90년대에는 10대 청소년들이 이지메(왕따) 등의 이유로 등교를 거부하고 집 안에 틀어박혀 생활하는 것이 보편적인 형태였으나, 장기간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연금수령세대인 부모(80대)가 중장년층이 된 히키코모리 자녀(50대)를 부양하는 이른바 '8050문제'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등장했다.

올해 1~5월 사이 서울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 22만9,788건 중 월세는 11만7,176건으로 전세 거래량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2021년에는 전세, 월세가 각각 11만5,098건, 8만1,566건으로 전세 비중이 약 30% 이상 많았으나, 지난 2022년들어 각각 13만1,608건, 12만6,272건으로 둘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고, 올해들어서는 거꾸로 월세 비중이 더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중국 덕분에 미국의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석유 매출액이 2019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이 달러 결제 시스템에 남아있기 때문에 오히려 중국의 대(對)러시아 협상력을 강화시켜주고 사우디 아라비아, 브라질, 인도 등의 국가들과 무역에서 위안화를 결제 화폐로 쓰겠다는 고집을 피울 수 있다는 설명도 제기된다.

학생들은 킬러문항을 위해 학원을 찾았던 것에 대한 불만이 이제서야 해결된다는 모습이다. 대치동 학원가에 수천만원의 비용을 썼다는 고교 재학생 A씨는 "극초최상위권은 어떤 문제가 나와도 겁나지 않겠지만, 최상위권만 해도 자칫 킬러문항을 놓치면 2등급으로 내려갈 수도 있는만큼 많은 준비를 해야했다"며 "의대 입시를 제외하면 수능이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는 시대가 온 만큼, 차라리 의대가 본고사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수능을 정상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방문 여객은 올 4~5월간 42만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치인 40만명을 넘어섰다. 항공사들은 여객 감소세가 가파른 중국 노선에서 미국 노선으로 항공편을 재조정하겟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6월 19일~25일간 43편의 미국행 항공편을 지정해 2019년 40편 대비 3편을 증설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 동기간 106편을 배정했던 것이 현재는 98편이다. 올 여름 추가 증편으로 다음달에는 2019년 대비 95%가 넘는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1년 동안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전세보증금 총액은 서울이 118조6,8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98조9,300억원, 인천 15조8,200억원 등 수도권에서만 233조4,300억원(77.3%)이 집중된 상황이다. 즉 300조원 중 무려 80%에 가까운 전세금이 수도권 아파트 및 주택에서 반환될 예정인 셈이다.

챗GPT로 개발 및 디자인 업무 난이도가 내려간 탓에 '프라블럼 솔버'가 시장에 다수 등장할 수 있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스타트업의 대부분의 업무가 주어진 매뉴얼 없이 단독으로, 아무도 풀지 못한 문제를 풀어내야하는 경우가 많은만큼, 적극성과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다는 관점으로 채용에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프라블럼 솔버'가 자칫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의 이미지로 요약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출입국자는 약 1,420만 명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4% 수준에 해당되며 지난해보다는 740% 증가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여름을 지나면서 여행객의 숫자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에너지 기업들의 금융비용이 증가했느냐는 관점에서 봤을 때,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에너지 기업들의 은행 대출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은행가 파벨 몰차노프 (Pavel Molchanov)의 주장이다.

재야 행보를 넓혀가던 와중에 이번 태양광 비리 사건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치적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올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탈원전 사업을 무위로 돌리는 이번 정권에 대한 맹비난을 했으나, 실제로는 탈원전의 핵심이었던 태양광 사업이 비리로 얼룩진, 좌파 정권의 실패였다는 메세지가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5년 성취가 무너져 허망하다'는 현 정권 비판이 본인에게 직접 돌아올 수 있는 사건이라는 해석도 등장한다.

실리콘밸리 가상자산 기업들이 지난 2021년부터 런던 사무실을 잇달아 개설한 바 있다. 최근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 기업 분사를 결정한 세쿼이아(Sequoia)와 제너럴 캐탈리스트(General Catalyst)가 대표적인 사례다. 두 회사는 2021년부터 런던에 사무실을 열고 가상자산 규제가 덜한 유럽으로 이동한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FTX가 가상자산 규제로 폐업 수순을 밟았고, 올해들어서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각각 위기를 겪고 있으나, 영국은 가상자산에 대한 미국식 규제가 없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계획하던 한 스타트업 대표가 "광고비를 써야겠다"며 기자들에게 인터뷰를 부탁하고, 각종 보도자료를 만드는 작업 중이라 일이 많다는 푸념을 털어놨다. 굳이 그렇게까지 많은 자료를 외부에 공개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니 "찾아서 볼 사람들이 VC하고 있나요?

"최근 들어 매출액이 아니라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크게 늘면서, 재무제표에서 EBITDA도 못 읽으면 문제 삼는 경우가 늘었다"는 업계 속사정을 전한다. 경기 침체로 거품이 사라지면서 좀 더 숫자에 기반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는 VC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직 IB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사주를 기업가치 평가에 포함시키는 자료를 영어로 글로벌 팀에 공유했다가 한국 시장의 낙후성을 놀리는 자료로 활용되어 낯이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기업가치가 과대 평가된 상태로 금융정보가 제공될 경우,ㅍ

환경운동연합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국인들의 일본정부에 대한 신뢰 비중이 불과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원전 오염수 처리를 위해 일본 정부가 지상 처분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에 무려 78.3%가 동의했다. 해양 방류에 동의하는 비중은 8.5%에 불과했다.

관계 공무원은 신규 해외대학은 공신력 있는 대학 순위 기관 발표 기준으로 해외 100대 대학이어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계 관계자는 "해외 100대 대학이 뭐가 아쉬워서 학령인구도 줄어들고 정부도 제대로 지원 안 해주는 나라에 분교를 열려고 하겠냐"며 현실성이 없다는 따가운 비난을 내놨다.

1743년에 독일 바이에른 주에 설립된 국립대학교인 FAU는 화학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손꼽힌다. 독일 바이에른 주 일대에 있는 바스프(BASF) 등의 주요 독일 기업들이 채용하는 인재를 매년 산출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면서 첨단 연구개발 분야 육성을 위해 fAU 부산 분교를 유치했다. 송도시와 더불어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지역구 중 해외 대학 유치 1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