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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도 '투자 혹한기',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나
활기 띠는 스타트업 시장, 10곳 중 7곳이 "투자 늘릴 계획 있어"
'단기간 반등'은 힘들겠지만, "시장 회복세 명확해"
2022-2023-스타트업-투자-동향-비교

지난해 연간 벤처투자액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혹한기'가 여전히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번 조사를 실시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통계의 주요 근거는 언론 보도인 만큼 해당 수치가 정확한지 여부는 당장 확인할 방법이 없다.

지난해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 '2,484억 달러', 2017년 이후 최저치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전체 투자 금액도 전년 대비 '56%' 감소
미 연준 통화정책 전환 ‘불확실’, 시장 살아나려면 고금리 기조 빨리 끝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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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가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 건수도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 벤처투자 시장의 거래 규모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2년 대두된 인플레이션과 그로 인해 나타난 급격한 고금리 기조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구소련·중국·인도 이어 5번째 달 탐사국
태양전지 결함 발생으로 '반쪽 성공' 평가도 
우주항공청 출범 앞둔 한국, 격차 좁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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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라-Q'가 촬영한 슬림/사진=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일본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이 목표했던 핀포인트 착륙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유럽 등 강대국 간의 패권 전쟁이 우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달착륙 성공으로 글로벌 우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광고 콘텐츠 AI 분석 '파일러', 10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우리 광고가 왜 저기에" 유튜브 속 '브랜드 세이프티' 위협 가중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경쟁 심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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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일러 홈페이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파일러가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현대투자파트너스 △쿼드벤처스 △한세예스24파트너스 △힐리오인베스트먼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했다.

물류 스타트업 중 최대 누적 투자유치금액
2년 사이 물동량 300% 이상 증가
2PL→3PL 흐름 주도하는 디지털 포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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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셀러노트

디지털 운송주선업(포워딩) 스타트업 셀러노트가 6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와 더불어 신규 투자자 엔베스터가 합류했다. 이로써 셀러노트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36억원을 넘어서며 국제 물류 관련 스타트업 통틀어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시장 예상치 50%가량 웃돈 신규 가입자
광고형 저가 요금제 도입 효과 확인
킬러 콘텐츠 부재 속 시청 시간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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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OTT 기업 넷플릭스가 사상 최대 가입자 수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4분기 1,31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데 따른 결과로,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의 도입과 계정 공유 제한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가입자 수와 반비례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시청 시간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애플 신제품 '비전 프로' 사전 주문량, 3일 만에 16만~18만 대
예상 밖 흥행에 차기작까지 주목, 가격 장벽 낮춘 신제품 나오나
초기 시장 바닥 다지는 애플, 삼성·LG도 본격적으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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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애플의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기준 비전 프로 사전 판매량은 16만~18만 대에 육박한다. 초기 판매 물량이 10만 대 이하일 것이라는 업계 예상치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애플'의 브랜드 저력을 입증한 것이다.

콘텐츠 부자 대한민국, K-culture로 역직구 호황
다만 K-culture에만 국한, K-뷰티 등은 하락세
업계 "경쟁력 제고할 수 있도록 통관 규제 철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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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이브, 기생충,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사진=스타쉽, CJ E&M, 빅히트, 넷플릭스

최근 국내 역직구 시장이 몸집을 불리고 있는 가운데, K-culture와 관련된 상품 외에는 마땅히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전무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AI 반도체 개발 위해 UAE G42·대만 TSMC 접촉
AI 칩 시장 독식한 ‘엔비디아’ 의존도 낮추기 위함
아마존·MS·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도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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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가 오픈AI만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트먼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동생을 비롯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한 엔비디아로부터의 의존성을 낮추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막대한 비용과 적지 않은 시간이 투입되는 만큼, AI 반도체 자체 개발 구상이 단기간에 빛을 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日 '슬림', 발사 135일 만에 달 표면 안착
전력 생산 실패, 탐사 여부는 미지수
우주항공청 설립 앞둔 한국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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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달 착륙선 '슬림'의 업무 상상도/사진=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일본의 무인 달 착륙선 슬림(SLIM)이 달 착륙에 성공했다. 미국과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일본은 지구로부터 평균 38만㎞ 떨어진 달을 초정밀 조준해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본격적인 탐사에는 먹구름이 낀 상태로, 일본 내에서는 달 착륙을 자축하는 분위기와 ‘반쪽짜리 성공’을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공존하는 모양새다.

적자 누적 사업, 최소 인원만 남기고 인력 감축
시장·기업 성장 멈추며 중단되는 프로젝트 줄 이어
“IT 업계, 비대면 문화 강조하며 필요 이상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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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를 필두로 한 정보통신(IT) 업계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를 위주로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하면서다.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해 온 IT 산업이 성장을 멈추고 과잉 채용 정상화 등 자정 단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플루언서 인식 향상 '가속화', 전통 미디어서도 '속속' 출연
마케팅 담당자 80%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적, 투자 대비 수익도 좋아"
시장 양분하는 인플루언서, 비주류 중심의 '틈새시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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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레뷰코퍼레이션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10명 중 8명이 앞으로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직업군으로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미 인플루언서를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혀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5% 지분 없는 것 불편하다" 일론 머스크, 지분 확보 필요성 주장
트위터 인수전 이후 지분 13%까지 감소, 정작 X는 '위태위태'
미래 먹거리 AI 앞세워 협상 나선 머스크, 업계 '알트만 퇴출'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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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추가적인 테슬라 지분 확보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본인의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 계정에 "25%의 투표권 없이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이 불편하다"며 "지분을 확보할 수 없다면 나는 테슬라가 아닌 곳에서 (AI) 제품을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팁스 지원금 지급 미룬 정부 "20% 줄여서 드릴게요"
올해 예산은 오히려 증액, 일각에선 정책 일관성 부족 비판
고금리 속 자금난 겪는 벤처 업계, 정부 지원까지 줄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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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기술창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가 '정부 예산 삭감' 칼바람에 휘말렸다. 올해 팁스 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확대된 반면, 지난해 미지급된 팁스 R&D 지원금은 오히려 삭감되면서다. 투자 혹한기 속 혹독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다수 스타트업은 급작스러운 정부 지원금 감액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 R&D 지원 예산 22.7% 감소, 지원 분야도 축소돼
민간주도·전략기술 등 특정 분야에 예산 집중, 벤처 업계 '비상'
멀쩡한 기업 무너지고 '좀비 기업' 태어난다? 시장 우려 가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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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벤처·스타트업 R&D(연구개발) 지원 정책의 커다란 변화가 감지됐다. R&D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축소하고, △민간 중심 R&D △전략기술 분야 R&D △글로벌 혁신기업 R&D 등 핵심 분야에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 공개된 것이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한다고 밝혔다. 

몸집 불리기 한계 다다른 기업들, 대세는 'FC-BGA'
수지타산 안 맞는 산업? "대만이 시장 꽉 잡고 있어"
단기간 인프라 형성 가능할까, 국내 기업 비추는 '불안의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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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BGA의 모습/사진=토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AI 핵심 부품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시작했다. FC-BGA는 AI용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차세대 기판으로, 최근 많은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FC-BGA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이달 19일 미국에서 ‘비전프로’ 사전예약 진행
“주용도 게임 아냐” 발표에도, 'VR 게임사들' 시장 대응에 분주
팀 쿡 “비전프로는 개인 극장”, TV 및 영화관 산업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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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MR(혼합현실) 기기 '비전프로'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이 비전프로 출시에 맞춰 VR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기대와 달리 성과가 미진했던 XR(확장현실) 기기 시장의 분위기도 반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애플이 게임보단 콘텐츠 시청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TV와 영화관 등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거란 분석도 제기된다.

AI 챗봇 장터 확산, GPT스토어가 바꿀 '미래'는?
긴장 끈 못 놓는 AI 스타트업, "사실상 '멸종' 위기"
AI 일상화 가속한 GPT스토어, 일각선 "영향 미미할 것"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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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스토어/사진=오픈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AI 챗봇 온라인 장터인 GPT스토어를 선보였다. 고성능 AI 챗봇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맞춤형 AI 챗봇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설립 가시화된 ‘사천 우주항공청’, 연구 분야는 물론 의료·교통·교육 인프라 부족
세종시도 ‘심심한 도시’로 불리는 상황, 정주여건 개선 계획부터 내놔야
여기에 정부 예산 추가투입 여부마저 '불투명', 업계서도 회의적인 평가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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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국회 통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이 이르면 오는 5월 개청을 눈앞에 둔 가운데 전문인력 영입과 채용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주항공청 5월 말 개청, 인재 영입에도 '속도'
기관별 업무 조정 문제 '여전', 개청 후 알력 다툼 여지 있어
예산 삭감 못 면한 우주 산업, 우주항공청 제 역할 할 수 있을까

국가 우주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이르면 5월 말 경남 사천시에 문을 연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동시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조직·사업 이관, 전문인력 확보, 청사 마련 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우주항공청장을 비롯해 연구 인력 200명, 행정인력 100명을 확보하기 위해 남은 4개월 동안 국내외 우수인력을 전방위 채용·영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적절한 인력 확보 역량 및 이를 유지하기 위한 예산안이 턱없이 모자란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