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올해 1분기 3,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K온은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뒤 단 한 번도 분기 흑자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3,449억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뒤 점점 개선되다가 올 1분기 다시 3,000억원대 적자로 고꾸라졌다. 이에 SK온은 자금난 타개를 위해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업계에선 조 단위의 투자금을 유치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이커머스 플랫폼 커넥트웨이브의 잔여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창업자 지분과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을 모두 인수한 뒤 자발적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계획으로, 매각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단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시장에선 커넥트웨이브의 매각이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에 위치한 한 식당이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줌(Zoom)을 이용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필리핀 등지에서 카운터 직원을 고용하고, 줌 화상 통화를 통해 미국 현지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력 효율성이 경쟁력의 척도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선 기업용 QLC 수요 증가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업용 SSD에서 QLC 제품 인증을 받은 업체가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솔리다임과 삼성전자뿐이기 때문이다. 기업용 SSD 시장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선두체제가 더욱 공고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AI 붐에 힘입어 AI 서버에 활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D램 시장이 활성화된 영향이다. 이렇다 보니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인수에 대한 재평가도 속속 이뤄지는 양상이다. 당초 업계에선 솔리다임 인수는 실패한 M&A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실상 건설이 중단됐던 청주 소재 신규 생산공장의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신규 팹을 D램 메모리 공장으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 20조원(약 145억 달러)을 투자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의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로 대변되는 3고(高)의 파고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회사 돈을 사용한 골프 금지령부터 해외 전시회 불참, 임원 보수 한도 축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영 불확실성의 대비 태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업계에 만연한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한다.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에는 소송과 경고 등 강경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과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의 주가는 폭등했다. 현지시간 오후 4시 144.68달러에 장을 마감한 직후 10.11% 상승한 159.31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4일 개장 직전 163.96달러까지 급등했다.

국내 석유화학업계 2위 업체인 롯데케미칼이 1위 LG화학에 범용 나프타분해설비(NCC) 부문 통합을 제안하고 나섰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석유화학산업이 공멸 위기를 맞으면서 업체 간 합종연횡을 본격화한 것이다. 일각에선 두 회사가 합작했다가 결국 분할을 타진하기 시작한 여천NCC 꼴이 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업황이 워낙 안 좋은 만큼 기회만 있다면 통합 노선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쿠팡이 최근 '와우 멤버십' 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고객층 이탈이 사실상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수의 이커머스 업체가 유료 멤버십 가격을 인하하며 이탈 소비자 흡수를 시도하고 있지만, 독보적인 '쿠팡 생태계'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세계 유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네덜란드의 ASML이 해외에 본사를 이전하려던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자국 내 대규모 시설 확장에 나선다. 앞서 대형 글로벌 기업의 해외 이전 악몽이 있는 네덜란드 정부의 긴급 지원책에 방향을 튼 것이다.

배달의민족, 요기요가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 전략에 맞불을 놨다. 쿠팡이츠가 멤버십 가격을 인상한 틈을 타 프로모션을 강화, 본격적인 소비자 수요 흡수에 나선 것이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무료 배달로 인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결국 업주 및 소비자라는 비판이 흘러나온다.

한국판 ASML로 불리는 반도체 소부장(소재·장비·부품) 업체 HPSP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시장의 기대가 한껏 달아올랐지만, HPSP는 지분 매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시장에선 섣부른 보도를 내놓은 언론에 볼멘소리를 내놓는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선 HPSP의 지분 매각이 그리 멀지 않은 이야기일 수 있다는 언급도 나온다. 반도체 호황으로 주가가 오른 지금이 차익 실현을 위한 적기기 때문이다.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향한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4개의 컨소시엄이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낸 가운데 해당 컨소시엄들은 자본력이 탄탄한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를 파트너로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 대출 확장을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자본력과 독자적인 신용평가모델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 대만 TSMC와 협력을 강화한다. 차세대 HBM으로 꼽히는 'HBM4 생산·패키징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각 업계 1위 기업이 손을 잡은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차후 HBM 시장 내 '선두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엔비디아, ASML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형언어모델(LLM)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알려진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주식들이 랠리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연초부터 시가총액이 30조원나 뛰어올라 130조원대에 안착하기도 했다.

SK텔레콤(SKT)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와의 협력 과정에서 투자한 SM컬처앤콘텐츠(SM C&C)의 보유분 일부를 손상차손으로 반영했다. 최근 SM C&C의 연 이은 적자로 SM엔터가 매각한다는 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2대 주주인 SKT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SM엔터와 카카오도 SM C&C 매각을 위한 준비 과정에 들어섰다. SM엔터-SKT-카카오 등 SM C&C와 연결된 이들 모두가 매각 개연성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시장에선 SM C&C의 매각이 초읽기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거듭 나오고 있다.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면서 탈쿠팡 고객을 잡으려는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세계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한시적으로 낮추기로 한 신세계와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네이버에 이어, ‘샛별배송’의 문을 연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까지 신규 고객에 대한 ‘3개월 무료’ 혜택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초 계획한 '1개월 무료'에서 기간을 늘려 공격적으로 신규 가입자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해 생성형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한국 기업이 한 곳도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져온 대규모 투자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16일 미국 스탠퍼드대 HAI는 ‘AI 인덱스 2024’ 보고서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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