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의 경쟁 업체인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피그마(Figma)가 상장을 추진한다. 어도비와의 인수 거래가 무산된 이후 매각이 아닌 상장으로 투자금 회수 노선을 선회한 것이다. 업계의 이목은 피그마가 불확실성이 가중된 기업공개(IPO)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는 점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 공장에서 촬영된 고가 소비재 상품의 원가 폭로 영상이 미국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미·중 통상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양국의 '여론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영상의 확산이 과감한 가격 인상 전략을 앞세워 실적을 유지하던 명품업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 명품 대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일부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장벽, 프랑스 정부의 증세 등 악재가 누적되자 미국 현지 투자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양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차후 미국 생산 역량을 확대해도 LVMH를 둘러싼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측에 '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 각계에서 무리한 통상 정책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자, 관세 전쟁의 최전선에서 한 발 물러나 대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시작될 미·일 관세 협상이 향후 미국의 노선을 점칠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가 눈에 띄게 가중된 가운데,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까지 나서 소비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양상이다. 특히 중앙정부는 '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춘 소비 진흥 계획을 내놓으며 경기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을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의 첫 재판이 시작됐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관련 소송을 제기한 지 약 5년 만이다. FTC는 메타가 인스타그램, 왓츠앱 인수를 통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메타는 자사 서비스가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한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던 미국 정부가 돌연 말을 바꿨다. 상호관세와는 별개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반도체 등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전자제품에 상호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해도 관련 분야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미·중 무역 전쟁이 나날이 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극단적인 관세 정책에 중국이 연이어 '맞불'을 놓으며 양국 관세율이 세 자릿수까지 뛰어오른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통상 압박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영국 등에 동맹을 요청하며 본격적으로 무역 장벽을 세우고 있다.

중국의 해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입항료 정책'이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 무역대표부(USTR)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다만 현지 업계는 입항료 정책으로 인해 오히려 미국 조선·해운업계와 무역 시장에 '역풍'이 몰아닥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들이 줄줄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VX,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시장 매물로 나온 것이다.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은 이들 자회사가 사모펀드의 손에 넘어갈 경우 공공성이 후퇴할 것이라고 주장, 매각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제조 과정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미국에서 생산할 경우, 제품 가격이 500만원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대상으로 연일 공격적인 통상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완전한 '탈중국'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가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 매각을 추진한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상장을 포기하고 매각을 통해 현금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카카오엔터가 최근 수년간 이렇다 할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지 못한 만큼, 만족스러울 만한 몸값을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었던 LG전자 인도 법인이 상장을 연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인도 증시 역시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인도가 치열한 관세 전쟁 속에서 '무풍지대'로 자리매김한 만큼, 인도 증시가 금세 제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멤버십·문화 콘텐츠 사업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한다. 그간 유통·물류·식품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두 그룹이 재차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양 사의 협력이 쿠팡을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 '지각변동'에 대처하기 위한 생존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이 미국의 통상 장벽에 보복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재보복을 암시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나날이 격화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행보가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북한과 중국 연계 해커 조직이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전 세계 주요 산업·기관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AI의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 공격 기술이 눈에 띄게 고도화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이들의 동태를 주시하며 경계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이 중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서방 동맹의 결속력이 약화하며 중국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악수'를 발판 삼아 무역 보복을 본격화, 미국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아워홈이 최근 LG그룹 계열사인 LG디앤오(D&O) 구내식당 사업에서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이 아워홈 인수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범LG가(家)라는 명분하에 유지되던 협력 관계가 끊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LF푸드 등 또 다른 범LG가 기업이 아워홈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재계 서열 62위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애경그룹의 모태사업인 생활용품·화장품 사업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이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격적인 자회사 지원으로 인해 지주사의 재무 상황이 눈에 띄게 악화한 가운데, 핵심 계열사들의 실적까지 줄줄이 미끄러지며 그룹 차원의 위기가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올해 연말 레거시(성숙 공정)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의 공급과 수요가 어긋나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벌어졌던 '반도체 쇼크'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레거시 반도체 기술 의존도가 높은 독일 산업계가 특히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