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저희 데이터 사이언스 경영 연구소 (MDSA R&D)에서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은행권을 대상으로 연이은 현장 점검을 나서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권은 당초 정부가 초장기 주담대를 먼저 꺼내 들은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다.

독일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줄도산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조달 비용 상승과 건축 자재값 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업계에선 독일의 '역성장' 위기와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과거부터 관측됐던 만큼, 이같은 독일 부동산 시장 침체는 예견됐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한편 높은 수익률을 이유로 독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투자했던 우리나라 자산운용업계 또한 독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여파를 피해 갈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독일 부동산 시장 침체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위축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입장이 갈리는 분위기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Sell China' 기조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국 경기 부양책을 연이어 내놨으나,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탈중국을 가속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일각에선 중국의 부동산발(發) 경기 침체가 90년대 일본의 경기 침체보다 더 악화된 상황이란 분석이 나온다.중국 당국의 '소심한' 자국 경기 부양책이 미중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미국의 장기채 대규모 발행으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을 더 급격하게 메말라 가고 있는 형국인 만큼, 자칫 중국 정부의 급격한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해 풀리게 될 유동성 마저 미국 채권 시장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단 우려에 다소 소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두가 부러워했던 '제조업 강국' 독일이 역성장 위기에 처했다. 위기감을 느낀 독일 정부 당국은 최근 법인세 감면 등 대규모 공적 자금을 풀며 경기 부양에 나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독일이 이같은 경기 침체를 겪는 이유를 고집스러운 '신에너지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한국전력도 탈원전 정책의 움직임으로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독일의 경기 침체 전철을 그대로 밟는 양상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오를 수 있도록 가격변동폭을 확대하는 제도가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주가 급등락을 보였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주 투자 열풍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팩 인수합병은 그간 IPO(기업공개)의 우회상장 통로로 여겨져 왔는데, 서류상 회사라는 스팩주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 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기대감과 가격변동폭 확대 제도가 맞물려 그간 주가가 널뛰기 해왔다. 그런데 최근 스팩주의 주가가 공모가에 가깝게 형성되면서 이제서야 본질가치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장 직후 스팩주의 가격은 대부분 급등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그간 매년 12월에 스팩 상장이 급증하는 추세가 이어져 왔던 만큼, 업계에선 연말에 스팩으로 인해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은행권 가계 대출 금리가 오름세로 접어들었다. 연 3%대로 은행권 최저 금리 수준을 자랑하던 인터넷은행 금리도 이젠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국내 시장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은 데다 금융 당국이 부채 축소를 위해 은행권 대출 상품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넣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그간 견조했던 미국의 고용 시장이 올 7월 들어 냉각되자, 시장에선 미 연준(Fed)이 올 하반기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동결되면 우리나라 시장 금리가 최소한 미국채 금리 인상에 의한 상승 압력을 받지는 않게 된다.

독일 정부가 총 320억 유로(약 45조9,000억원) 규모의 법인세 감면 패키지 법안을 내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경기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독일이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경제 '역성장'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독일 당국의 이같은 정책이 실제 경기 부양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코로나19 당시 실시된 자영업자 대출 상환 유예 잔액과 만기연장 건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 당국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이 연착륙하고 있다며 서민 경제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내려놓을 것을 당부했으나, 실상은 관련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여전히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가 결국 경착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J ENM이 연이은 영업 실적 악화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창사 이래 최대 인수 거래였던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츠)이 기대 아래의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CJ ENM 또한 몸살을 앓고 있는 형국이다. 당초 미국에 'K컬처' 교두보를 구축하겠단 당찬 포부로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사를 인수했으나,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과 미국작가조합(WGA)이 연대 파업에 들어가면서 피프스시즌은 작품 제작조차 난항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CJ ENM은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해 피프스시즌을 포함해 관련 자회사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피프스시즌을 필두로 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CJ ENM이 '군살 빼기'에 들어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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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찾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현재 미국의 중국을 향한 반도체 과학법,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일련의 지정학적 움직임은 '디커플링(탈동조화)'가 아닌 '디리스킹(위험 제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그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이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표명했던 일관적인 입장과도 부합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글로벌 첨단 산업 굴기를 이어가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에 대한 '국소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중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또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인한 부정적 파급효과가 적잖게 와닿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적절한 디리스킹 작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근 스팩 상장의 기존 취지에서 벗어나 제도의 사각지대를 악용해 해당 상장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에게 과도한 리스크를 지게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스팩 상장은 IPO(기업공개) 직상장과 달리 기업가치평가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이뤄져 거품이 낄 여지가 크게 존재한다. 스팩 상장 특성상 또한 기업 내부자들 사이에서 '스팩 사기'를 필두로 한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자본, 기술, 노동력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민간 및 기업의 설비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기 침체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질적인 이유는 반도체 산업 이후 우리나라가 성장동력을 재점화할 신산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중국발 위기를 감안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성장률의 경우 종전 전망인 1.4%를 유지했으나 중국 부동산 부실 사태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타격을 줄 경우 1.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에 거시경제 운신 폭이 좁아진 한은은 기준금리를 5회 연속 3.50%로 동결했다. 다만 한은의 이같은 결정을 두고 일부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의 입장이 갈리는 분위기다.

중국 당국이 연기금, 보험사, 대형은행 등 금융 기관들에 주식 투자를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과거에도 중국 당국은 자국 경제의 유동성 축소 우려로 증시 폭락 조짐이 보이자 연기금을 투입해 증시를 끌어올렸던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민간자금의 탈중국 움직임은 중국 부동산발 디폴트 리스크에서부터 비롯된 장기 침체 우려에서 촉발된 만큼 '언 발의 오줌 누기' 식으로는 자국 증시를 되살리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연기금 또한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해 '구원 투수'로 국내 주식을 대거 매수한 바 있으나 민간 자금을 국내로 끌어오지 못해 결국 대규모 적자를 봐야만 했다.

테마주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테마주의 급등락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테마주에 투자하는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합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닌 만큼,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지난 4월 발생한 CFD 무더기 폭락 사태처럼 테마주에 투자한 일반 개미들이 작전 세력들에 휘말려 피를 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설립한 신개발은행(NDB)이 회원국 대상으로 현지 통화 대출 사업을 시작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같은 현지 통화 대출 사업이 브릭스가 추후 내놓을 새로운 공동 통화를 위한 물 밑 작업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달러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현재 글로벌 경제의 판도를 다시 짜보겠다는 브릭스의 행보가 과연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끌어내릴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