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 나선 금호타이어 노조, 잠정 합의안으로 사측 제안 수용
2,200억원 규모 투자 약속 저버린 더블스타, 설비투자도 거의 없어
경쟁 업체는 해외 시장 선점하는데, 금호타이어는 유럽 생산기지 구축도 유야무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타협에 나섰다. 잦은 파업이 회사의 경쟁력 후퇴로 이어진 사례가 있는 데다 경영 정상화를 앞둔 시점인 만큼 양보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협 나선 금호타이어 노조, 잠정 합의안으로 사측 제안 수용
2,200억원 규모 투자 약속 저버린 더블스타, 설비투자도 거의 없어
경쟁 업체는 해외 시장 선점하는데, 금호타이어는 유럽 생산기지 구축도 유야무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타협에 나섰다. 잦은 파업이 회사의 경쟁력 후퇴로 이어진 사례가 있는 데다 경영 정상화를 앞둔 시점인 만큼 양보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조조정 나선 테크 업계들,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 희망퇴직 계획
실적 부진한 롯데헬스케어, 시장 일각서 '사업 철수' 가능성 점쳐지기도
고금리에 투자 분위기 냉각, 네임드 바이오텍들도 영업구조 재편 시작
최근 테크 업계에 거센 희망퇴직·정리해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스마트스코어, 요기요, 롯데헬스케어 등 유수의 기업들도 이를 피해 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고금리 장기화 등 영향으로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탓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 공모 청약 경쟁률 12:1, 수요예측 경쟁률도 31.3:1
빅테크 시장 진입에 줄어든 입지, 아이스크림미디어 경쟁력 추락
가맹점주와의 갈등 심화 양상, 더본코리아 '연내 상장' 어려울 듯
빽다방 빵연구소 출점 제한·공정위 수사 본격화 등 악재 겹치기도
수익성 보장 어려운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 의존도 높단 점도 약점
한국거래소가 더본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 1일까지 결론이 났어야 할 상장위원회조차 열리지 않은 것이다. 연돈볼카츠 점주와 가맹본부 간 갈등이 가맹사업법 위반 논란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완전자본잠식 빠진 트릿지, 애그테크 최초 유니콘 기업의 추락
자구책 마련 나섰지만 시장 반응은 회의적, "추가 투자 유치도 어려울 것"
외식업체의 배달 대행 플랫폼 이용, 비용 절감 효과 有
유연한 인력 운용·관리 부담 경감 등 장점 뚜렷
"시장 구조 뒤집히면 소용없어" 침체하는 배달 대행업계
배달 대행 플랫폼이 외식업체의 배달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배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배달원을 직접 고용할 때보다 한층 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에서도 인력 관리 부담 감소 등을 배달 대행 서비스 특유의 장점으로 꼽았다.
MRO에 뛰어든 한화오션, 북미 시장 교두보 마련
전체 군함 수주 예산 절반 이상 차지하는 MRO 사업
글로벌 MRO 시장 2029년 88조원 규모 확대 전망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에 이어 미 해군 함정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유지보수)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MRO는 국방 무기체계 가동과 성능 유지를 위한 필수 산업으로 방산 업계 입장에선 중요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특수선 분야 라이벌인 양사가 국제적으로 함정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연 20조원 규모 미국 MRO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풍력기자재 장악한 中, 국부유출 가능성 제기
해상풍력 사업지분 취득, 우회투자로 프로젝트 참여도
정부, 글로벌 연합체 동참 "中시장과 사실상 결별"
국내 해상풍력 업계에서 중국 자본 유입에 따른 국부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중국산 저가 기자재 대규모 유입에 더해 중국 자본이 해상풍력 사업자 지분까지 장악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중국 업체가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의 사회적 가치 상승세, 에코비트도 평가 높아질 듯
국내 재활용 제품 판매액 연평균 10.45% 성장, "미래 산업 동력도 충분"
민간 폐기물 기업 특유의 '희소성' 부각, 폐기물 기업 M&A 경쟁 확산 수순
태영그룹 산하 폐기물 처리 업체 에코비트의 매각 본입찰이 내달 9일 진행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폐기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사업의 성장성이 크게 부각된 만큼 에코비트에 대한 평가도 높아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나온다.
2월 LIG넥스원·사우디 간 '천궁-II' 4.3조원 규모 수출 계약
한화시스템, LIG의 사우디 공급 물량에 다기능레이더 탑재
북경한미-코리그룹 부당내부거래 의혹, 총수 일가 장남에 일감 몰아줬다?
기업 내 몰아주기 횡행, 지분 100% 회사에 관계사 매출만 80% 넘기도
형제-모녀 경영권 분쟁 심화, 가족 간 '내부 폭로' 이어질 듯
한미약품이 북경한미에 대한 내부조사에 착수했다.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실소유한 회사와 부당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클래시스-이루다 흡수합병,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시너지 낼 듯
이루다 주주들은 반발, "이루다 대표 주식에만 '프리미엄' 매겨졌다"
겹악재 이루다, 세렌디아와 합의 계약으로 지난해 적자 전환하기도
미용 의료기기 선두 주자 클래시스가 이루다를 흡수합병한 것과 관련해 이루다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소액주주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루다 주식이 클래시스 주식으로 바뀐 데다 주가 하락 시점에 합병이 진행돼 손해를 봤단 것이다.
신평 3사, 기업 세 곳 중 두 곳꼴로 강등
신용등급 상향 조정한 기업은 3곳에 불과
강등 시 자금조달 어려움, 건전성 악화와 직결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의 신용등급 줄하락이 현실화하고 있다. 재무 부담이 가중되면서다.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정기평가에서 등급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산업 간 차별화도 심화된 모습이다. 특히 올해 들어 신용등급·전망이 떨어진 기업은 석유화학, 게임, 건설, 저축은행, 증권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분기 연속 적자, 하반기 흑자전환 목표
C레벨 전원 거취 맡기고 일부 직급은 폐지
올해 흑자 실패 시엔 연봉 동결 '배수진'도
SK온이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조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 달성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속도감 있게 대응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로 변압기 업계 초호황
국내 전력기기 3사 수출 규모 50% 이상 상승
변압기 호조 테마 타고 상장 도전하는 기업도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로 변압기 업계의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도래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변압기 수출액 규모가 1년 전보다 약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력망 확충에 필수적인 중·대형 변압기를 생산하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은 5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로, 최근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증설에 나섰다.
창업자 류장수 회장 등 보유지분 24% 취득
1952년생 류 회장이 '승계자' 찾던 중 제안
컨텍, IPO 공모금 등 '현금 자산' 확보 주력
위성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컨텍이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기업 AP위성의 경영원을 인수했다. AP위성은 '우주 스타트업 1호 기업'으로 창업주인 류장수 회장이 승계자를 찾는 과정에서 컨텍에 매각하게 됐다. 컨텍의 지난해 매출은 158억원으로 AP위성의 3분의 1 수준이다.
한화에어로, 루마니아에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러·우크라 전쟁 이후 NATO 중심으로 K 방산 수출 확대
유럽·중동·아시아, 전쟁·패권 다툼에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미국, 유럽뿐 아니라 한국, 일본까지 주요국 국방 예산 확대
무기 수요 증가로 방산업체 10곳은 전체 인력의 10% 충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방산업체들이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국이 방위비 지출을 늘리면서 무기 주문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방산 업계가 채용하는 인력 규모는 냉전 종식 이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美 정부·노조 이해관계 맞물려 강성노조 입김 세져
LG·GM 합작법인, 3년간 임금 30% 인상 잠정 합의
노조 없던 현대차 美 공장, 이달 중 가입여부 투표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노동조합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강성 노조의 입김이 거세지면서 미국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자동차·반도체 기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산별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서 현지 배터리 합작법인 근로자의 임금을 상당 규모 인상해 주기로 했고 현대자동차 현지 공장은 산별 노조 가입을 놓고 노동자 투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