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자금조달 한계 봉착
차입 확대에 따른 신뢰 붕괴 위기
넷플릭스 독주 속 고착되는 산업 종속 구조
CJ CGV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형태의 회사채로 800억원을 끌어모았다. P-CBO는 스스로의 역량으로는 회사채를 내놓기 어려운 기업들이 주로 활용하는 자금 창구로, CGV가 이에 손을 댄 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직면했던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부실 PF 사업장 9조2,000억원 규모
악성 미분양 많은 대구, 공동대출 연체율 34.75%
금융당국, 공동대출 관리 규제 개선 추진
지역 단위 농협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대출 연체율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 금액도 올 들어 1조2,800억원가량 늘었다. 다른 상호금융도 부동산 대출을 늘리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급격히 악화했다.
포스코, 일본제철 지분 매각해 2,378억원 마련
일본제철도 지난해 포스코 지분 팔아
한일 철강업체 지분 동맹 종료 전망
서울 삼성동 포스코 사옥/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반세기를 이어온 일본제철과의 '철의 동맹'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국 철강 산업의 초석을 다진 양사 간 역사적 협력이 지분 정리를 통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이다.
전례 없는 가맹 분야 단체 협의
허위 정보 공개서 제재도 강화
프랜차이즈업계 “경영 위축”우려
주병기(가운데)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열린 가맹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롯데카드·KT 사태 후폭풍
국내 해킹 공포 갈수록 커지는데
한국 기업 97% “대응 인력 부족”
해킹 사고 피해가 확산하자 정부가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킹 피해가 의심되면 기업의 신고가 없어도 직권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보안 업무에 소홀한 기업에는 제재 강도를 높인다는 게 골자다.
미국 저소득층 구매력 급락
연소득 5만∼10만 달러 구간 가계도 위축
저소득층 이어 경제 비관론 확대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가 흔들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와 주식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 위축이 두드러지며 미국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반도체 고율 관세 지속 언급하는 트럼프
"지분 내놔라", "더 투자해라" 압박
국내 기업들 “美 시장 불확실성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맛에 맞는 투자안을 제시한 국가에만 자동차 품목 관세를 인하하면서 한국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관세까지 무기 삼아 휘두르며 '불도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SNS, 가짜뉴스 유포 통로로 변질
BYD, 파산설 확산하자 법적 대응
中 당국, 명예훼손 강력 처벌
중국 정부가 치열한 경쟁에 시달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상의 악성 허위 정보와 비방을 단속하고 나섰다.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가 가짜뉴스 유포 통로로 변질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는 데 따른 조처다.
선정적·폭력적 콘텐츠 차단·위기 상황 법 집행 연계
올트먼 "새롭고 강력한 기술, 청소년은 상당한 보호 필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조사 착수 계기
오픈AI가 18세 미만 청소년을 위한 전용 챗GPT 버전을 공개했다. 폭력·선정적 콘텐츠를 자동 차단하고, 부모가 사용시간과 기능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안전 장치가 강화된 것이 핵심이며, 일부 특수 상황에서는 법 집행기관에 통보 기능도 포함된다.
8월 생산·소비·투자 부진
인프라 등 고정자산 투자도 감소
연간 GDP 5% 성장 목표 흔들
지난달 중국의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트리플 쇼크’를 기록했다. 상반기에 수출 호황이 멎으면서 하반기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올 5% 안팎 성장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넘치는 부실채권에 카드사 쩔쩔
신용 사면으로 카드사 연체율 비상
대손충당금에 발목, 하반기도 먹구름
경기 둔화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카드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늘고 있다. 서민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급전 창구 역할을 하는 카드사도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
모듈러 주택 시범사업 추진 및 제도정비
신속한 주택 공급·산재 감축 가능
기업들, 모듈러 주택 기술·사업 확대 가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에 준공한 모듈러 주택/사진=LH
정부가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모듈러 주택’을 활성화한다. 내년 매입임대주택을 모듈러 주택으로 공급하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물가 선행지표 8월 PPI -0.1%
지난달 급등 국면서 하락 전환
내주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확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추이(전월비·계절조정, 단위: %)/출처=미국 노동부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주요 산유국의 증산에 따른 과잉 공급으로 유가가 떨어진 것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하마스 고위 지도자 겨냥 정밀 타격"
트럼프 "미국·이스라엘 목표 진전시키지 않아"
가자지구 휴전 협상 위기 봉착
9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카타르 도하의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와 23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 체류 중인 하마스 지도부를
테슬라, 판매 명칭 변경 및 약관 조항 추가
머스크 CEO 보상안에도 반영된 ‘재정의’
완전자율주행, 혁신일까 위험한 실험일까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시연 모습/사진=테슬라 유튜브 채널
테슬라가 자사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Capability, FSD)’ 시스템의 정의를 변경했다.
손보사 지급거절 건수 올해 40% 껑충
금감원장 “보험금 받기 어려워” 지적
당국 보험 민원 관리 더 엄격해질까
보험 민원이 전체 금융 민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급증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특히 보험금 부지급 분쟁이 민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소비자 불신을 키우고 있는 형세지만, 손해사정 구조의 종속성과 금감원 분쟁조정의 한계가 맞물리면서 근본적 해결책은 여전히 부재하다.
‘현금 왕국’ 일본, 엔화 담보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스테이블코인 연구 막았던 중국도 활용으로 선회
'페트로 위안화 굴기' 전략, 달러 패권 도전 가속
금융 분야 디지털 전환이 늦고 현금 거래량이 비교적 많아 ‘현금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첫 엔화 스테이블코인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에서도 달러 견제를 위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