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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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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로 높인 가운데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이 추가 부양책으로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하더라도 관세 인상을 완전히 상쇄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중국 성장에 하방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다.
애경그룹이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그룹의 캐시카우이자 모태사업인 애경산업 매각에 나섰으나 동종업계의 구미를 크게 당기지 못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은 수익성은 탄탄하지만 중국 시장에 편중돼 있고, 생활용품 사업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사모펀드(PEF)업계에서는 최소 5년 이내 밸류를 끌어올리기 적합하지 않아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국제유가가 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달러 선마저 무너졌다. 미국이 중국에 추가로 50%의 관세를 더 얹으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격해지자 투자자들이 연일 원유를 던지는 양상이다.
미국 연방정부 대규모 구조조정과 국내외 극우정치 세력 지원 행보로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곧 역할을 그만둘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는 머스크가 권력을 버리고, 기업가로 컴백할지 관심이 쏠린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명품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인수합병(M&A) 계획안을 내놨지만, 아직까지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메프 사태 후 이커머스에 대한 투자 감소와 버티컬 명품 플랫폼 하향세 등을 고려할 때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KTX 운임 인상을 두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정부의 기싸움이 드러났다. 코레일 사장이 정부와 논의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17% 인상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정부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정부는 운임 인상 가능성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었다. 물가 안정 등 정책 기조에 따라 운임을 인상할 수 없고, 코레일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이미 국고 보조금까지 투입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간 미국 방문객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던 캐나다인의 미국 여행이 크게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및 합병 위협으로 반미 정서가 커지면서 미국 여행을 취소하는 캐나다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관광업계는 유럽연합(EU)·멕시코 등 동맹국들과의 관계 악화로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 달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이틀 앞두고 각국의 무역장벽을 담은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정부가 대량 무기 수입시 기술 이전을 요구하는 절충교역을 처음으로 지적했고 수입차 환경 규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망 사용료 등도 주요 무역장벽으로 조목조목 거론했다. 미 업계의 단골 민원이 대거 포함됐지만 관세 전쟁 속도전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의 근거 자료로 쓸 수 있어, 향후 대미 무역 협상에서 이 같은 비관세 장벽이 쟁점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전기차(EV)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전기차 핵심 부품인 파워반도체 분야에서 구조조정 바람이 일고 있다. 업계 선두 주자인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인력 감축에 나섰고,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투자를 연기하는 등 시장 전반에 위기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알베르토 무살렘(Alberto Musalem)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회적 가격 상승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지금보다 '더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살렘 총재의 관측대로라면 연준의 금리 동결 기간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가운데,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AK플라자를 향해서도 우려의 시선이 쏠린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부진한 실적이 '투자적격' 마지노선에 걸려 있는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향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다.
최근 사이버레커 유튜버들의 행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연예인과 일반인을 막론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폭로해 이득을 얻는 사이버레커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사이버레커들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 특성상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에 숨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까지도 자극적으로 가공해 살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 향방을 두고 백악관이 주도하는 구조 개편 시나리오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틱톡 미국법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고, 중국 측 지분을 미국 법안에서 요구한 대로 20% 이하로 줄이는 방식이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기 전 홈플러스 채권을 발행한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홈플러스가 발행한 유동화 채권 등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가 수천억원을 잃을 위험이 발생하는 등 사태가 커지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다만 MBK는 일반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와 달리 금융 당국의 감시망 바깥에 있어 검사 작업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제한 문제로 또 다투고 있다. 고려아연은 임시 주총에 이어 정기 주총에서도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영풍은 유한회사 신설, 법원 가처분 신청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영풍은 작년 말 기준 고려아연 지분 25.4%를 가진 최대주주로, MBK와 함께 고려아연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으나 고려아연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면 경영권 확보가 어려워진다.
호텔신라가 자회사들 매각을 추진한다. 면세점 업황의 부진이 계속되자 본업과의 관련성이 떨어지는 자회사부터 팔아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이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이어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등 사태가 불거졌음에도 지난달 새로운 펀드에 추가 출자를 확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원조 중단을 명령하면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미국과 중국 간 영향력 경쟁의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남아공이 더욱 중국으로 기울고, 글로벌사우스(남반구의 개발도상국가) 국가들도 더욱 미국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도 예외 없는 ‘무차별 관세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세계 각국들이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를 인하하는 등 선제적 방어에 나섰다. 다만 트럼프 관세 위협이 장기화할 경우 돈을 풀어 물가만 오르고, 경기는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전 세계로 번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황 악화와 공사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 확보가 시급해진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하면서, 서울 강남권 알짜 정비사업 단지들도 단독입찰 혹은 무응찰로 유찰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당초 수주전을 예상했던 단지들도 규모나 수익성 문제로 건설사들이 소극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