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단일화 무산, 자민당에서 총리 나올 듯
의원·당원 표심 모두 고이즈미 후보 우세해
과반 후보 없으면 상위 2명 두고 결선 투표
사실상의 일본 총리 선거로 불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의원과 당원 모두의 지지를 받으며 유력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전보장상과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2위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톡 개편에 반발한 이용자들 "메신저 정체성 잃어"
업데이트 일주일 만에 카카오 시총 1조6,000억원 증발
네이트온·라인 다운로드 급증, 앱 마켓서 상위권에 진입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 여파로 스마트폰 온라인 대화 앱(응용프로그램)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카카오톡의 개편에 불만을 품은 이용자들이 대체 메신저로 눈을 돌리면서 그동안 단순 메시지 송수신 기능에 집중해 온 네이트온과 라인이 급부상한 것이다.
2031년 31만 호 착공해 2035년 38만 호 준공 목표
민간 임대 활성화·청년안심주택 정상화 대책 병행
일부 한강벨트 지역 단기 아파트값 상승 우려 제기
서울시가 정비사업 기간 단축해 민간 주도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신속통합기획 추진계획을 내놨다. 오는 2031년까지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2035년까지 총 37만7,000호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1년 만에 한국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
오는 11월, 美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간 앞두고 조율
대미 투자 패키지·통화스와프 확대 논의와 관련없어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환율 협상은 타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는 오는 11월 미 재무부의 '국제경제 및 환율정책에 관한 의회 보고서(이하 환율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다.
4대 시중은행 하반기 채용 규모, 2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
카드·보험업계도 신입 공채 줄이고 경력직 수시 채용 전환
비대면 거래 늘어 영업점 감축, 주 4.5일제 논란까지 겹쳐
국내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신입 채용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카드업계와 보험업계 역시 일부 그룹사를 제외하면 신입 공채 대신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캐나다 총리 "中과 건설적인 협상 진행해"
中 시진핑과의 회동 등 추가 협상 가능성
자국 산업 타격에 전기차 관세 철회 검토
23일(현지시각)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중국 국무원
지난해부터 중국과 무역 갈등을 이어온 캐나다가 최근 무역 회담을 열고 관계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통상임금에서 '고정성' 기준 폐기
월 15일 이상 근무 시 지급하는 상여금도 인정
실적평가급은 사실상 전년도 임금으로 제외돼
대법원이 월 15일 이상 근무 시 지급되는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통상임금에서 고정성 기준을 폐기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근거로 기말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 다만 실적평가급과 그 최소지급분은 사실상 전년도 임금에 해당해 통상임금에서 제외됐다.
2016년부터 추진한 청년몰 사업
막대한 예산 투입했지만, 휴·폐업률 45%
전통시장 쇠퇴에 청년 운영 역량도 부족
청년 창업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정부가 추진해 온 청년몰 사업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 올해에만 전국 청년몰 점포 두 곳 중 한 곳이 문을 닫았고 일부 지역은 거의 모든 점포가 폐업하며 사실상 전멸했다.
면세 주류 온라인 판매 허용되며 객단가 하락
변동 임대료로 여행객이 늘수록 적자 누적
롯데면세점 등 경쟁 업체들도 상황 예의주시
면세업계 1위 호텔신라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 권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지만, 불발되면서 결국 사업 철수를 선택한 것이다.
경기 둔화 우려에 9개월 만에 '0.25%p' 인하
트럼프가 임명한 신임 위원은 '빅컷'에 투표
위원 간 의견 엇갈리며 정책 불확실성 확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줄기찬 금리 인하 압박에도 버텨 왔던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린 건 미국의 고용 등 경제 전반 상황이 나빠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4번째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마무리
틱톡 매각·트럼프 방중 등 중점 논의
펜타닐·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도 현안
미국과 중국이 최근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러시아산 원유 수입, 펜타닐 유입,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등 민감한 현안이 여전히 남아 있어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中 규제 당국, 엔비디아 예비조사 결과 발표
2020년 멜라녹스 인수 승인 조건 위반 혐의
무역회담 중 발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한 듯
중국 규제 당국이 미국 엔비디아가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추가 조사를 예고했다. 엔비디아가 2020년 중국에 반도체 공급을 약속했지만, 미 행정부의 수출 규제로 공급이 중단되면서 이를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전자부품 등 핵심 수출 품목 호실적
TSMC, 대미 투자 확대로 관세 리스크 회피
韓, '트럼프발 관세 충격'에 대미 수출 위축
대만의 8월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한국을 앞질렀다. 대만의 핵심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반도체가 여전히 미국의 품목 관세를 적용받지 않으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방은행 순이익 줄고, 시중은행은 사상 최대 실적
지방 경기 침체에 은행권 경쟁 심화로 수익성 흔들
연체율 1.14%로 위험 수준, 15년 만에 최고치 기록
올해 상반기 5대 지방은행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가운데, 연체율과 부실자산이 빠르게 불어나며 지방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영풍 "액트, 고려아연과 공모해 최대주주 압박"
마이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토론방 출입 통제
내부 네트워크 활용해 투표 가이드라인 등 제공
소액주주 보호를 내세운 주주 플랫폼 ‘액트(운영사 컨두잇)’가 영풍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한쪽과 연대해 소액주주의 여론을 조직적으로 형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돈바스 영토 할양 조건으로 종전 가능성 언급
우크라이나, 즉각 거부하며 '제3국 개최' 촉구
외신 "우크라 측, 모스크바 수용하지 않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우 정상회담'의 개최지로 모스크바를 제안했다.
올해 세계 선박 발주량 60% 이상 장악
2030년까지 항공모함 '6척' 확보 목표
남중국해 넘어 원양까지 군사력 확대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 건조 능력을 앞세워 미국의 태평양 주도권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국영 조선소 주도로 3척의 항공모함을 건조한 중국은 최근 해상기지 확충, 핵잠수함 배치, 항공모함 추가 건조 등을 통해 전략 자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양상이다.
푸틴, 트럼프와의 알래스카 회담으로 외교적 사면
“서방 주도한 쿠데타, 우크라이나 위기 초래” 주장
열병식서 북·중·러 정상 함께 톈안먼 망루 오를 듯
1일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나렌드라 모디 총리 X
2022년 우크라이나
외국 자본 1조 엔 유치하며 아시아 최고 호황
주요국에 비해 저렴한 금리로 매입 자금 조달
직장인들까지 주담대 받아 고가의 맨션 구매
최근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부동산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자본이 일본 시장으로 유입됐다. 주요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리로 매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임대료 상승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