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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주문하면 1~2시간 안에 배송하는 '퀵커머스(Q-Commerce)'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대형마트와 배달플랫폼 간 합종연횡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퀵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에 이마트에 이어 홈플러스까지 입점하면서 유통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홈플러스는 배민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배송 역량을 강화하고, 배민은 비식품 배송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두 기업의 협력이 물류 인프라와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성장한 쿠팡의 영향력을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 구독 형태의 유료 멤버십 중도 해지를 방해하고 눈속임을 이용해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한 의혹을 받는 쿠팡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나섰다. 네이버, 마켓컬리 등 온라인 플랫폼도 쿠팡과 함께 중도 해지 방해 의혹으로 제재 위기에 놓였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5대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주가가 크게 휘청이는 모습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고율 관세 리스크 부각과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바이오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K-푸드의 해외 수요에 대응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신공장 착공을 통해 유럽 사업을 대형화하고 사업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가칭 ‘매일오네’)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노사 간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택배 노동자들이 주5일 근무, 4인 1조 순환제 등의 영향으로 업무 강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면서다.
글로벌 명품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루이뷔통모엣헤네시(LVMH)가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경영진 재편에 돌입했다. 시장에서는 LVMH의 실적 개선 여부를 눈여겨보는 동시에 향후 펼쳐질 후계자 구도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한때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던 한국 면세점산업이 혹한기를 맞고 있다. 국내 점유율 1위인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빅4’ 모두 적자의 수렁에 빠진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첫 희망퇴직 단행에 나섰다.
배달 앱 수수료 문제를 놓고 4개월간 공회전을 이어갔던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차등 배달 수수료안으로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다만 협의체에 참가한 입점업체 단체 4곳 중 2곳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협의체는 이번 '권고 합의안'을 상생의 출발점으로 보고 배달 플랫폼사와 입점업체 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면세점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3분기 국내 면세점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한 가운데 인천공항 임대료 인상까지 겹치며 사면초가에 놓인 것이다. 면세 업계는 인력 조정과 비용 절감 등 일제히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검찰이 알고리즘을 통해 상품 랭킹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 조치에 따른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쿠팡의 순위 조작 혐의를 포착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쿠팡을 검찰에 고발했다.
회생 위기에 놓였던 한국피자헛이 기사회생했다. 한국피자헛이 신청한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ARS)을 법원이 승인하면서다. 채권자들과의 협의에 나선 한국피자헛이 난관을 딛고 국내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압구정갤러리아 식품관 리뉴얼 중단
명품 의존도만큼 큰 경기 침체 타격
가을 패션 매출 부진이 날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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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이어져 온 내수 시장 침체가 백화점 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한화갤러리아의 대표 매장인 압구정갤러리아가 올 상반기부터 추진해 온 식품관 리뉴얼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것이다.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 전반이 매서운 겨울을 맞을 전망이다.

2021년 뉴욕증시 상장 후 첫 주식 대량 매도
쿠팡 측 "세금 등 재정적 요구 이행과 관련"
"200억원 배상하라" 한국피자헛,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패소
맘스터치, 더본코리아, 파파존스 등도 줄줄이 분쟁 휘말려
높아지는 프랜차이즈 업계 진입 장벽, 시장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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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의 '가맹점주 소송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피자헛이 점주들과의 소송전에서 패배하며 수백억원 규모의 배상금 부담을 짊어지면서다. 한국피자헛 외에도 더본코리아, 맘스터치, 파파존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줄이 가맹점주와의 분쟁으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일각에서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분쟁이 시장 전반의 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분기 매출 10조6,900억원, 영업익 1,481억원 기록
'분기 최대매출' 경신, 2분기 이어 10조원 돌파
전년 比 매출 32%, 영업익 29%, 고객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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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올해 3분기 또 10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쿠팡은 앞선 2분기 사상 첫 10조원대 매출을 거뒀지만 3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는 영업익도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1조원 적자에서 올 3분기 손실 27억원으로
2분기 손실 규모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
구조조정·경영 효율화 작업으로 군살 빼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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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페치

쿠팡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온라인 명품 1인자에서 1조원의 적자를 내는 회사로 추락한 파페치도 쿠팡의 손에서 살아나고 있다. 올해 초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투자해 인수를 완료한 이후 수익성 개선에만 집중한 결과다.

"회의만 9번째" 헛도는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회
중개 수수료율 부분에서 입장 차이 두드러져
입점업체도 소비자도 등 돌린다, 신속한 상황 정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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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이하 상생협의체)가 9차 회의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양측은 △최혜 대우 금지 △배달 기사 위치 공유 △영수증 내 수수료 비용 표시 등 부수적인 안건에서의 합의에는 성공했지만, 핵심 쟁점인 중개 수수료율 인하 부분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숏핑’에 푹 빠진 MZ세대
1분 영상 보고 즉석 구매
신세계쇼핑, 숏핑으로 매출 4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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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홈쇼핑

국내 홈쇼핑 시장에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숏핑(숏폼+쇼핑)' 바람이 불고 있다. 홈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유튜브 쇼츠 등 SNS에 구매 기능이 더해지면서 TV 홈쇼핑을 보지 않고도 쇼핑을 즐길 수 있어서다. 길게는 한 시간가량 봐야 하는 TV홈쇼핑보다 시성비(시간+가성비)가 뛰어나 MZ세대에게 특히 인기다.

나인홀딩스컨소시엄 주도하에 M&A 시장 나온 11번가
인수 협상 줄줄이 결렬, SK스퀘어 협조에도 매각 '공회전'
"콜옵션 재행사인가 IPO 재도전인가" 선택의 기로 놓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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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이커머스 자회사 11번가 지분에 대한 콜옵션(주식 등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재행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1번가의 재무적 투자자(FI) 나인홀딩스컨소시엄의 지분 매각 논의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부담을 느낀 SK 측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미래형 쇼핑몰로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
다양한 경험 앞세운 '타임빌라스' 브랜드로 문화적 도전
2030년엔 백화점보다 쇼핑몰, 유통업계 트렌드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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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의 미래형 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원/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미래형 쇼핑몰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기존 백화점과 아울렛으로 양분돼 있던 국내 리테일 산업을 환기하고, 소비 주축인 25~35세대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