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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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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세상에서 회색지대를 찾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을 취재한 경험을 통해 IT 기업들의 현재와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전하겠습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가운데, 시장에선 회사 측이 자진해서 낮춘 몸값을 시장 참여자들이 받아들일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롯데글로벌로지스 공모는 흥행에 불리한 요소를 다수 갖추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목적이 강한 데다, 이미 모회사가 상장사라는 점에서 중복 상장 논란도 불가피하다. 더군다나 롯데쇼핑, 롯데렌탈(현재는 매각), 롯데이노베이션 등 상장 계열사도 공모 당시 주가가 부진했던 전례가 있어 투심을 약화시키고 있다.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이 프랜차이즈업계를 덮치면서 외식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비상이 걸렸다. 문제는 피자 업종에서 시작된 차액가맹금 소송이 치킨, 아이스크림, 카페 등 업계 전반으로 퍼져 나가면서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식음료(F&B) 포트폴리오를 가진 펀드들은 급히 내부 검토에 들어갔고, 잠재 원매자들은 상황을 주시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손해보험사와 캐피탈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손보사 인수를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히 과거 자회사였던 악사손해보험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이 4년 뒤에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약 5,760만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6개월 전만 해도 4만 달러 달성 시점이 2027년이었으나 이를 2029년으로 늦춘 것이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대외 관세전쟁 등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5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내며 경기 침체 속에 나 홀로 호황을 기록했지만, 연체율과 부실채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주요 시중은행 연체율은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규모도 1년 만에 3조원 이상 늘어나며 12조원을 넘어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Automated Vehicle)의 주행 중 사고 보고 요건을 완화하고 안전 기준도 대폭 낮추는 등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규제 허들을 크게 낮췄다. 최근 ‘자율주행 굴기’를 펴고 있는 중국의 거센 추격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에 국내 소비를 늘리고 미국과의 무역 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서비스 부문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의료, 교육, 금융 서비스와 같은 부문이 생산성 향상과 소비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간과돼 왔다는 지적이다.
오는 6월부터 공동주택 등 민간 건축물도 전체 소모 에너지의 13%가량을 태양광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로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는 태양광을 설치하는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체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사들은 공사비 부담과 아파트 미관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전력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 이점이 더 크다고 반박한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 고성능 칩의 중국 수출이 차단된 가운데, 화웨이가 그 틈을 파고들어 중국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가고 있다. 화웨이가 이르면 내달부터 차세대 AI 칩을 대량 출하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월가에서는 "엔비디아는 이제 화웨이와 경쟁할 수 없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달 경영 일선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안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데다,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보느라 테슬라 경영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는 비판이 쇄도한 데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에 ‘중국산 희토류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을 미국 군수업체에 수출하면 제재하겠다’는 내용의 경고성 공문을 보냈다. 미국 정부가 미국산 반도체의 대중국 우회 수출을 통제해 온 것과 같이, 중국도 전략광물인 희토류의 ‘제3국 수출 통제’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미·중 양국이 벌이는 패권 전쟁에서 한국 기업이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 때리기'에 반격
보건복지·교육·법무 장관 등 상대로 소송
"대학 독립성 포기 못해, 굴복하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反)이스라엘주의 등 좌파 색채를 대학에서 지우라며 3조원대 연방 보조금 지급을 동결하자, 하버드 대학교가 법원에 소송을 냈다. 트럼프 정부의 방침은 절차를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부당한 조치로 반헌법적이라는 이유다.
날로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가 사회문제로까지 부상하자 은행들이 각종 예방책을 쏟아내고 있다. 고객이 전화 사기를 당했을 시 피해금을 보상해 주는 ‘무료 보험’을 비롯해 전사적 역량을 쏟아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선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개인 고객이 가입에 소극적인 데다, 단독 상품이 있어도 접근성이 낮고 보상 수준이 미미해서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가 최근 3년 동안 보급한 전기버스 10대 중 6대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한 전기버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산업안보와 승객안전,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중국산 전기버스로의 쏠림 현상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상반기 중 150원 인상된다. 지하철 운영 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데다, 어차피 사전에 결정된 인상분인 만큼 더 이상 요금 인상을 미루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의 매각 무산 이후 처리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보험사로의 '계약이전'을 고려했지만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계약이전에 따른 재무적 부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계약자가 받는 보상을 일부 축소하는 ‘감액이전' 방안이 대안으로 부상했으나, 이 마저도 계약자들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
새마을금고·수협·신협 역대급 적자, 서민 '버팀목' 흔들
부동산 시장 얼어붙자 PF 부작용 "연체율 솟고 건전성 뚝"
금감원 “중앙회 통해 검사·제재 실시할 예정”
신협 단위조합 866곳 중 104곳이 부동산·건설 대출을 한도 이상으로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대차거래, 주가 변동성 확대"
공매도 재개 직격탄, 누적 공매도 2,000억
알테오젠·HLB 등 제약바이오 집중 포화
셀트리온이 개인 주주들에게 대차거래가 주가 변동성을 키운다며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직접 요청하고 나섰다.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공매도 금지 이전 집중적인 타깃 종목 중 하나로, 지난달 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자 공매도에 필요한 주식을 빌려주지 않기를 주주들에게 당부한 것이다.
중국 전면 반격에 트럼프 책임론 제기
"중국산 가격 오르면 미국인 손해"
中, 희토류 통제 등 ‘다차원 보복 카드’도 
미·중 무역 갈등이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에 대응해 중국은 첨단 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고,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인수까지 무기한 연기하며 ‘관세전쟁’의 전선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우리금융그룹의 동양·ABL생명 인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피인수 기업 직원들에 대한 '매각 위로금'과 고용 안정 등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각 사의 노동조합은 기본급의 1,200% 수준의 위로금을 우리금융 측에 요구한 상태며, 양 사 노조는 위로금 외에 향후 고용 안정에 대해서도 우리금융이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고용보장과 매각 위로금은 어디까지나 매도자인 중국 다자보험의 책임이라는 점에서 노조의 공세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무리하게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