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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제10차 실무작업반」을 개최해 지방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카드사 대환대출 잔액이 계속해서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대출 이용자들의 상환능력이 저하되는 신호로 가계대출 건전성에 경고등이 들어온 셈이다. 기존 대출을 다시 대출로 막기 때문에 이자율은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에 따라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 건전성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의 일환으로 은행과 은행 지주회사의 경기대응완충자본(CCyB,countercyclical capital buffer)을 위험가중자산 대비 1%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부터 미 서부지역의 주요 은행들이 파산 절차를 겪으며 대형 은행에 인수되는 방식으로 시장 불안을 개선하고 있으나, 예금주들이 소형은행에서 예금을 빼 대형은행으로 옮기고 있는 부분 탓에 시스템적 중요성이 큰 은행이 더 시스템적 중요도가 높아지는 악순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또 하나의 지역은행이 무너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LA에 본사를 둔 팩웨스트 뱅코프(PacWest Bancorp)가 회사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53% 넘게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은행권 부실로 촉발될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JP모건은 "우리의 재무 건전성, 역량 및 자본을 바탕으로 FRB 고객과 미국 은행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라며 "FRB 고객의 자산은 JP모건의 견고한 대차대조표에 의해 뒷받침되며 모든 예금이 보호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