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등 국내 주요 종목 투자 비중 나란히 줄인 국민연금
국내 주식 대비 수익률 높은 해외 자산 투자 확대
"연기금 역할 중요한데"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공회전 우려

국민연금이 국내 10대 그룹주에 대한 투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수익률이 높은 해외 자산 투자 규모를 늘리며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보가 국내 증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