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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등 국내 주요 종목 투자 비중 나란히 줄인 국민연금
국내 주식 대비 수익률 높은 해외 자산 투자 확대
"연기금 역할 중요한데"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공회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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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내 10대 그룹주에 대한 투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수익률이 높은 해외 자산 투자 규모를 늘리며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보가 국내 증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군호 전 에프앤가이드 대표, 임시주총 소집 허가 소송 제기
이사회 진입 시도하는 화천그룹 인사들과 '정면 대결' 예상돼
경영권 리스크 해소에 기대 거는 투자자들, 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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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창업자이자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이사가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하며 화천그룹의 이사회 진입 시도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위기의 두산에너빌리티 인적분할, 주주 반대 몰리면 뒤집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새 증권신고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하라"
회복되지 않는 시장 여론, 그룹株 주가도 줄줄이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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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사업 개편의 첫 단추인 두산에너빌리티 인적분할 계획이 위기를 맞이했다. 소액주주와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지배구조 개편 계획의 성패를 좌우할 거대 변수로 떠오르면서다. 지난 7월 정정신고서 제출 요청 이후로 본격화한 금융감독원의 압박 역시 사업 개편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인수 자금 마련에 난항 겪던 KCGI, OK금융 합류로 숨통
'파킹딜' 논란 제기한 사무금융노조, "강 대표 한양대 교수 역임 석연찮아"
강 대표 '낭설'로 일축했지만, 업계선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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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가 한양증권 인수 자금 마련을 하지 못해 협상 기간을 연장한 가운데, OK금융그룹과 메리츠증권이 KCGI의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선다. 당초 이들 회사는 관련 제안을 받은 뒤 참여 여부를 지속 검토해 왔으나, 결국 출자를 선택했다. 이로써 KCGI를 옥죄던 자금 조달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금리 하락·대선 임박에 美 회사채 발행 랠리
韓 기업 회사채 발행도 한 달 새 순발행 2조원
신한·KB·키움·삼성證 등도 증권채 발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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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9월 첫째 주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고수익을 찾아 나선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았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진 점 역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앞당긴 원인으로 풀이된다.

큰 산 넘은 더본코리아, 연내 상장 ‘청신호’
총 300만 주 공모, 희망 밴드 2만3,000~2만8,000원
"외식·유통·호텔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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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30년 만에 유가증권(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800억원을 웃도는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태영빌딩 매각
"워크아웃 조기 졸업하자" 자산 매각 통한 유동성 확보에 박차
태영빌딩 담보로 한 1,900억원 규모 부채 존재, 매각 자금 상환에 투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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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사옥을 티와이제일호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한다. 보유 자산을 적극적으로 처분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태영건설이 이번 태영빌딩 매각 거래를 통해 실질적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유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 흘러나온다.

강성부 펀드, 원스토어에 이어 넥스틴도 인수 불발
기한 내 인수 대금 납입하지 않으면서 주식매매계약 해제
에코비트 품은 IMM 컨소시엄, 인수가 2조700억원
에코비트 매각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속도 붙을 전망
자구책 마련한 태영건설, '워크아웃 조기 졸업' 현실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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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종합환경회사 에코비트를 인수하고 나서면서 에코비트의 모회사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을 조기 졸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에코비트 매각 이후 채무 상환 및 한도 대출 정리 등으로 리스크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어서다. 최근 태영빌딩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본격화한 점 등도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는다.

국내 M&A 시장, 하반기 조 단위 매물 3~5건 전망
5조원 초우량 매물 에어프로덕츠 인수 흥행 예고
연기금 등 LP자본 유입, 리파이낸싱 시장도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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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침체됐던 인수합병(M&A)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때 두 자릿수까지 치솟은 인수금융 금리가 최근 연 5%대로 급락하면서 인수 후보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하반기 들어 에코비트,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등 조 단위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인수금융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리파이낸싱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대선,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 거시경제 리스크가 줄어드는 올해 연말부터는 M&A 시장의 회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어인천 대주주 펀드에 1,500억 출자
‘통합에어인천’ 우선매수청구권 확보
항공물류 확대 및 통합 물류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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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에어인천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받았다. 해상 운송 및 육상 물류에 이어 항공 화물 운송사업에 직접 뛰어들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합병 과정서 엑시트 이루는 사피온 투자사들, "합의 아래 결정된 사안"
사피온-리벨리온 합병 최종안 수용 수순, "힘 합쳐야 IPO 원활해질 것"
지난해까지 영업손실 이어 온 양사, IPO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
sapeon rebellions merger FE 20240814

AI 반도체 설계 기업 리벨리온과 합병을 추진 중인 SK그룹 계열 사피온코리아(사피온)의 재무적투자자(FI) 절반 이상이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리벨리온의 합병 비율을 소폭 상향하는 대신 합병법인의 주주 구성을 단순화하며 실리를 챙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 미국 주거지 부근에서 BJ과즙세연과 함께하는 영상 노출
누리꾼들, 방 의장과 여성BJ 간의 관계에 대한 오해로 주식토론방에서 갑론을박 벌이기도
성추문 의혹에 하이브 주가까지 하락, 방 의장의 개인 행동에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도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비벌리 힐즈(Beverly Hills) 사진이 화제다. 8일 오후 BJ과즙세연과 방 의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관광 명소인 비벌리 힐즈에서 만남을 가진 사실이 사진으로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둘 간의 관계에 대한 억측이 돌았다.

이어 9일에는 하이브 주가가 전일 대비 6.31%(11,600원) 내린 72,200원으로 마감했다. 7일 하이브의 주요 엔터테이너 중 한 명인 슈가의 음주 운전 사실 적발과 더불어 2분기에 매출 기록을 세우며 끌어올린 주가 상승분을 이틀 만에 완전히 반납한 셈이 됐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방 의장이 여성BJ와 추문에 휩싸일 수도 있다는 억측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본다. 투자자들이 흔히 우려하는 '오너 리스크(Owner risk)' 사건이 터진 셈이다.

크로스파이낸스, 수백억 규모 상환지연 발생 공지
대출 갚아야 할 PG사 루멘페이먼츠, '지급불능' 영향
금감원 현장검사 돌입, 매출채권 활용한 상품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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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금융(온투·P2P)업체인 크로스파이낸스에서 수백억원대의 선정산대출 상환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그간 크로스파이낸스는 소상공인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연계대출을 실행했는데, 이 돈을 상환해야 할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인 루멘페이먼츠가 갚지 못하며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가 PG업계와 온투업계로까지 전이되는 모습이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가격 협상 돌입, 우협 측 "몸값 고평가"
재무 상황 악화 일로 걷는 효성화학, "몸값 조정 크지 않을 가능성 높아"
석유화학산업 부진 심화, 원인은 중국의 공격적인 석유화학 시설 증설
hyosung IMMPE FE 20240807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이 본격화한 가운데 매각 측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측이 몸값을 두고 '밀당(밀고 당기기)'을 이어가고 있다. 몸값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단 인식이 확산한 영향이다. 다만 효성화학이 특수가스를 헐값에 매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재무 안정성이 악화한 탓에 자금 유입이 시급한 상황이어서다.

민영화 시도 실패 반복한 中 안방보험, 결국 파산 절차 본격화
동양·ABL생명-우리금융 인수 탄력 받았지만, 가격 신경전은 여전
우리금융 약점 노출에 우려 확산, "동양·ABL생명 인수 완주 못 할 수도"
anbang insurance FE 20240806

최근 보험사 대규모 정리에 돌입한 중국 당국이 안방보험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안방보험의 대주주인 다자보험그룹이 소유한 동양생명·ABL생명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안방보험이 파산하면 다자보험그룹도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 경우 두 생명보험사 인수에 관심을 보여 온 우리금융지주가 매각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2022년 첫 희망퇴직에 이어 두 번째 구조조정 단행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자녀당 1,000만원 학자금도
면세 시장 위축에 3개 분기 연속 적자, 위기 극복 집중
LOTTE DUTY FREE oo1 20240806
롯데면세점이 운영 중인 김포공항 출국장 내 면세점 DF1 구역의 모습/사진=롯데면세점

대규모 적자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이 임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완전자본잠식 상태 빠진 트릿지에 FI, "트릿지 지속 성장 지원하겠다"
투자자 지원 아래 최악 면한 컬리, 트릿지도 비슷한 수순 밟을까
차입금 상환으로 청두점 매각 본격화
현금 유동성 확보해 외형 확장 '시동'
글로벌 시장 발판 삼아 외형 성장 이룩한 롯데칠성음료
필리핀펩시 자회사 편입 등 M&A로 현지 영향력 확대
필리핀펩시 품으며 발생한 차입금 부담, 차후 변수 될까
lotte chilsung 20240801

롯데칠성음료의 상반기 매출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음료 사업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글로벌 실적 개선세가 내수 부진을 상쇄하며 성장세를 견인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필리핀펩시의 종속기업 편입 등 롯데칠성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 움직임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