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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EF 투자, 전년 대비 11.9% 하락
'고금리 쇼크'에 조달 난항, 투자 주저
드라이 파우더 37.5조, 전년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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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사모펀드(PEF) 투자 규모가 7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 영향에 따라 인수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것 등이 겹친 결과다. PEF 투자가 움츠러들면서 기업 사업 재편 등이 더뎌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번개장터, 매출 성장 힘입어 시리즈 E 투자 유치 성공
패션 거래 안정성 높이는 '번개케어' 서비스로 수요 흡수
수년째 지속되는 적자 기조, 수익성 개선 노력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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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번개장터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5,300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인정받으며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중고 명품 거래 시장을 겨냥한 '번개케어' 서비스가 패션 분야 성장세를 견인하며 실적이 일부 개선된 결과다. 다만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 기조는 여전히 번개장터를 압박하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 최대 주주 지분 26% 인수
잔여 지분 72%, 주당 1만3천원 공개 매수
“구본성·구미현 경영 체제 반대”, 아워홈 노조 시위
구 부회장 '자사주 매입 안건' 추진, 키맨은 장녀 구미현씨
매각 우려 현실화, '식음 업계 테슬라' 꿈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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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워홈 노동조합

아워홈이 남매간 경영권 분쟁으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워홈 노동조합이 장녀 구미현씨의 집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나라는 압박이다. 

무리한 M&A로 '몸집 불리기' 나섰지만, 영업손실만 대폭 늘어나
작년 말 프레시지 영업권 '0원', "사실상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아"
최대주주 앵커PE도 위기 맞았다, "프레시지에 위기 확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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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려 온 프레시지가 해당 종속회사들의 영업권을 모두 손상차손했다. 영업권은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과정에서 그 회사의 순자산 가치보다 더 지급한 일종의 '웃돈'을 뜻한다. 결국 무리한 M&A를 이어가다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하게 된 셈이다.

재무 위기에 허덕이는 효성화학, 작년 총부채 3조537억원 수준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타진했지만, 연대책임 의무가 '족쇄'
돌파 전략은 영업양수도, "효성이 특수가스 신설법인 모회사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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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삼불화질소(NF3) 공장/사진=효성화학

재무 위기에 빠진 효성화학이 특수가스사업부 소수 지분(49%)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딜을 원안대로 진행할 시 그룹 지주사 효성이 특수가스사업을 담당할 신설법인을 직접 품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가스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가 지주사의 손자회사가 아닌 자회사가 되는 셈이다.

쓱닷컴, FI 측과 풋옵션 조건 놓고 협의
11번가, 지난해 콜앤드래그 계약 행사
기업가치 반토막 난 컬리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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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과 SSG닷컴(쓱닷컴)의 재무적투자자(FI)가 풋옵션(매수청구권)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이커머스 기업과 투자자 간의 갈등이 이제 시작 단계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타자로 리테일 테크기업 ‘컬리’가 거론되고 있다.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받는 카카오, 하이브 공개매수 의도적으로 저지했나
카카오 백기사 노릇 해온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회장 결국 구속영장 청구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 D-day, 매각가 1조원 →5천억원에도 시장은 미지근
유력 후보로 꼽혔던 제주항공, 사업 시너지 부족과 자금 여력 문제로 후순위로 밀릴 듯
차순위 후보로 지목된 에어인천, 한투파와 컨소시엄 구성하며 자금력 문제 해결 '청신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이 D-day를 맞은 가운데 국내 유일의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막판 유력한 인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다만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합도 치열한 만큼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예정대로 이날 본입찰을 진행, 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의 선결 조건인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이 필수인 만큼 UBS로서는 이번에 반드시 인수자를 내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대문 일대 디타워 돈의문 매각 진행 중
2020년 6,660억에 인수, 약 9천억대 매각 가액 정해질 듯
서울 시내 오피스 공실률 떨어져 매각 적기라는 분석
CBD에서 다소 떨어진 점이 흠, 프리미엄 오피스 요건은 두루 갖춰

DL그룹이 지난 2020년 입주했던 '디타워 돈의문'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 DL그룹이 주요 투자자(LP)로 있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일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 8일 제안서 접수에 이어 오는 19일 매각 용역 담당 자문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디타워 돈의문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에 하나자산신탁으로부터 인수한 자산으로, DL이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센터포인트 돈의문'에서 현재의 디타워 돈의문이라는 건물명으로 변경됐다. 마스턴투자운용에 따르면 디타워 돈의문 인수에 활용됐던 펀드의 만기는 2025년 1월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장기채 앞세워 '급성장' 이룬 ETF 시장
'쏙' 들어간 ETF 신중론, AUM 1조 넘는 신생 '대장 ETF'도 속속 등장
투자 확대에 우려 목소리도, "금리 인상에 손실 입은 지난해 상황 반복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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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40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성장하면서 순자산이 1조원을 넘는 소위 '대장 ETF'가 1분기 사이 2개나 새로 탄생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장기채 ETF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미 지난해 장기채 ETF에 투자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하지 않으면서 손실을 본 서학개미가 적지 않았던 탓이다.

효성화학 이번에도 미매각, 9분기 연속 영업손실 등 영향
BBB급 신용 하락에 낙관론도 있었지만, "이제는 낙관 없는 리스크"
주총서 '박수갈채', HLB 신약 허가 수순에 주주도 회사도 들뜬 분위기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FDA 허가 임박,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수준"
'임상 중단 권고' 등 루머에 위기 있었지만, "오히려 화합 도모의 원동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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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 회장(앞줄 가운데)이 HLB주주연대가 제작한 플래카드를 들고 임직원 및 주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B

통상 주주총회는 개회 선언과 함께 폐회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형식적인 주총에 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번 HLB 정기 주총은 시작부터 달랐다.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 급증, 새로운 투자처로 채권시장 부상
연초효과 끝나는 '4월 경계령'에 최근 들어 공사채 발행 증가
PF불안도 여전해, 총선 이후 부동산발 신용위기 가능성 제기
채권시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선점해 수익을 높이려는 '머니 무브(자금이동)'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론, 연초 효과 등이 맞물려 회사채에 이어 공사채와 메자닌 펀드 등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회사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에서 2조원대의 잠재적 부실이 예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의 자산에서 해외부동산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0.8%에 그치는 만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올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손실 규모는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이 최대 56%를 넘어섰다.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올해 들어 H지수만 유일하게 10% 이상 급락하면서다.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섬에 따라 추후 손실액이 더 확대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주요 판매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벌이는 가운데, 일부 은행에선 녹취와 자필서명 등으로 고객의 이해 여부를 확인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PE(사모펀드) 자문위원들이 올해 PE 기업들의 엑시트(투자금회수) 활동이 반등할 것으로 낙관했다. PE 기업들의 적자가 늘어나면서 원리금 상환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낮은 가격에도 엑시트 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고급형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활용하기보다는, 오픈 소스 기반의 LLM들을 활용해 수익화를 꾀하는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첨단 LLM의 경우 오픈 소스 LLM보다 경우에 따라선 50~100%까지 비용이 더 들어가는 일이 빈번한 만큼, 오픈 소스 모델들을 엮어서 서비스를 배포하는 '멀티 LLM 서비스'가 비용 감축 측면에서도, 상품화 측면에서도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새로운 흐름에 주목, '돈 냄새'를 맡은 글로벌 투자자들도 생성형 AI 오케스트레이션 스타트업들에 뭉칫돈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홀딩스(이하 알리바바)가 지난해 95억 달러(약 12조4,8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자회사인 앤트그룹의 재상장 추진에 앞서 매입한 자사주를 스톡옵션으로 제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겠단 의도다. 하지만 투자은행(IB) 업계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 결정이 흔한 일이 아닌 만큼 숨겨진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PE(사모펀드) 지원 소프트웨어 기업의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PE 거래 건수와 거래 가치는 앞서 이례인 수치를 기록했던 2021년과 2022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