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과거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중국에 매각하려 했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의 기계 업체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나, 실제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것은 국내 우량 기업이라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MBK가 적대적 M&A에 대한 반감으로 국내 시장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는 평이 나온다.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롯데그룹의 유동성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동 부지가 유동성 위기를 잠재울 '핵심 카드'로 부상하면서다. 다만 해당 부지의 재개발 논의는 2010년 개발계획안 제출 이후 10년 이상 정체 상태이며, 부지 매각 여부 역시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고 있는 일부 펀드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1,000억원을 투자한 스크린골프 업체 카카오VX의 몸값이 곤두박질친 영향이다. 최근 카카오VX는 엔데믹 이후 본격화한 골프업계 불황 등으로 인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매각 논의가 사실상 결렬되며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차증권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암초에 부딪혔다. 투자 위험 요소가 크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주가 하락 가능성, 유상증자 목적 등을 문제 삼으며 반기를 들고 나섰다. 유상증자를 둘러싸고 곳곳에서 잡음이 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차후 현대차증권의 자본 적정성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이 티맥스데이터 지분 전량을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넘기며 경영권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로써 티맥스데이터는 컨소시엄이 경영을 맡게 됐다. 티맥스그룹은 티맥스A&C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첫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에이블리는 신주 기준 3조원대 가치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게 됐다. 다만 시장은 알리바바가 구주 위주 투자를 단행한 만큼, 재무 구조 개선 등 에이블리의 수혜는 사실상 미미할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SK스퀘어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SK스퀘어의 10대 주주 중 하나인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의 '속내'에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기업공개(IPO)가 유동성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롯데그룹의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IPO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FI)의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일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경우 대주주인 롯데지주와 호텔롯데가 그 손실을 메꿔야 하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 두산그룹이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었다. 지난 7월 두산로보틱스가 합병 증권신고서를 최초 제출한 이후 4개월 만에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시장의 이목은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 표결,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 등 여전히 남아 있는 '변수'에 집중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재무 상황 악화로 인한 회사채 기한이익상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채권자 집회 소집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이 채권자, 정부 당국과의 조율을 통해 일시적 적용 유예(Waiver·웨이버)를 적용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로 인해 최근 확산한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이 힘을 잃을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이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3인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 이하 3자 연합)의 주주제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시장의 이목은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에 영향을 받는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집중되고 있다.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기습 발표한 이수페타시스의 조달 금액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유상증자 소식 발표 이후 주가가 유상증자 예정발행가 이하로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의 침체, 주주행동주의 열풍 등이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움직임을 가로막았다는 평이 나온다.
국내 여행 플랫폼 1위 업체 야놀자가 오는 2025년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사업 재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매각 △Gusto X Pte. LTD.(이하 구스토엑스) 지분 매각 △트러스테이·아파트테크 관계기업 전환 △기업분할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효성화학이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들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경영권 매각 대금을 놓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면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발(發) 반도체 리스크가 산업계 전반을 휩쓴 데 이어 효성화학의 특수가수 사업부 매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의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됐다. 최근 MBK파트너스의 장내매수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지분 경쟁 열위에 놓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국가 핵심기술 지정으로 경쟁 판도가 뒤집힐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 고려아연 측이 시장 여론을 고려해 유상증자를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지분 경쟁에서 열위로 밀려난 최 회장 측이 꺼내 들 '플랜 B' 카드에 집중되고 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장내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의 지분 확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美 행동주의 펀드 돌턴, 금투세 폐지 등 韓 증시 분석
"저평가된 韓 증시, 상법 개정안은 소액주주에 기회"
4년 새 행동주의 펀드 표적 된 韓 기업 10배가량 증가
미국 행동주의 펀드가 "한국 주식이 '초특가 세일(deeply discounted)'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코리아 밸류업 정책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맞물려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저평가된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에 재계에서는 국내 기업이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 SGI서울보증보험 IPO도 '주춤'
'조 단위 대어' 케이뱅크는 상장 철회, 토스는 미국行
"예금보험공사가 물량 쏟아낼 텐데" 시장 우려도 여전
상장 재도전에 나선 SGI서울보증보험이 증권신고서 제출을 내년으로 미룬다. 공모주 시장에 찬바람이 몰아치며 증시에 신규 입성한 종목들의 주가가 줄줄이 미끄러지는 가운데, 케이뱅크·비바리퍼블리카 등 'IPO(기업공개) 대어'들의 상장마저 줄줄이 지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SGI서울보증보험이 고질적인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내년에도 증시 입성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주 시점에서 생각하라" 고려아연 유상증자 우려하는 시장
금융감독원은 정정신고서 요구하고 나서
유상증자 강행 시 주주가치 훼손 우려돼
고려아연이 대형 증권사와 기관 투자자 등이 밀집해 있는 서울 여의도를 찾아 유상증자와 관련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 곳곳에서 고려아연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향후 유상증자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본격적인 현장 의견 청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