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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펄스 유상감자, SKC에 1,638억원 현금 유입될 듯
전기차 시장 확장에 편승했지만, 전기차 캐즘에 휘둘린 SKC
현금 부족한데 CAPEX는 평년 이상, 신사업 기반 마련 본격화 양상
SKC netprofit FE 20240730

SKC가 반도체 부품 자회사 SK엔펄스의 유상감자를 실시하자 SKC가 현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시장에서 나온다. SKC가 SK엔펄스의 지분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SKC는 전기차 캐즘 등 영향으로 주력 사업이 불황기에 접어들며 손실을 보고 있다. 신용등급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SKC가 감자를 실시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동기가 충분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롯데건설, 7월 1,500억원 공모채 발행 예정, 롯데케미칼 신용 보증 無
조달 금리 1% 상승 예상, 롯데케미칼 적자 누적에 추가 보증 어려워
롯데그룹 전반적인 영업 현금 흐름 악화에 시장 우려도 커지는 중
lottechem 1Q FE 20240716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건설의 공모채 발행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실적 악화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에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의 도움 없이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벤처 업계에 먹거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한국 시장에 먹거리가 없다는 인식 확산
해외로 사업체를 이전하거나, 이민을 떠나는 사업가들 크게 늘어
'월가 채권왕', 테슬라 밈 주식이라 꼬집어
실적, 기술적 근거없이 인기만으로 가격이 오르는 자산을 부르는 명칭
사실상 주가조작 세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잇따라

증권가에서 실적없이 가격만 오르는 주식들을 최근들어 '밈(Meme)' 주식이라고 부른다. 자산의 가치는 그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 혹은 현금 흐름에 상응하는 기대 가치에 기반하는 것이 상식인데, 남들이 사기 때문에 따라서 사는 자산, 인기가 있기 때문에 구입하는 자산들이 이렇게 불리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코인들이다. 가치평가에 활용하는 데이터가 자산의 현금흐름이 아니라 SNS에서 얼마나 많이 언급됐는지를 본다는 것이 금융권 전문가들 사이에서 농담거리로 취급되기도 한다.

유니콘 눈앞에 둔 에이블리, C커머스 알리바바그룹도 투자 타진
쉬인 vs 에이블리 구도 형성, 알리바바 투자금으로 성장 제반 마련하나
국내 PEF 투자, 전년 대비 11.9% 하락
'고금리 쇼크'에 조달 난항, 투자 주저
드라이 파우더 37.5조, 전년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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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사모펀드(PEF) 투자 규모가 7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 영향에 따라 인수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것 등이 겹친 결과다. PEF 투자가 움츠러들면서 기업 사업 재편 등이 더뎌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번개장터, 매출 성장 힘입어 시리즈 E 투자 유치 성공
패션 거래 안정성 높이는 '번개케어' 서비스로 수요 흡수
수년째 지속되는 적자 기조, 수익성 개선 노력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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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번개장터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5,300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인정받으며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중고 명품 거래 시장을 겨냥한 '번개케어' 서비스가 패션 분야 성장세를 견인하며 실적이 일부 개선된 결과다. 다만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 기조는 여전히 번개장터를 압박하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 최대 주주 지분 26% 인수
잔여 지분 72%, 주당 1만3천원 공개 매수
“구본성·구미현 경영 체제 반대”, 아워홈 노조 시위
구 부회장 '자사주 매입 안건' 추진, 키맨은 장녀 구미현씨
매각 우려 현실화, '식음 업계 테슬라' 꿈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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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워홈 노동조합

아워홈이 남매간 경영권 분쟁으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워홈 노동조합이 장녀 구미현씨의 집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나라는 압박이다. 

무리한 M&A로 '몸집 불리기' 나섰지만, 영업손실만 대폭 늘어나
작년 말 프레시지 영업권 '0원', "사실상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아"
최대주주 앵커PE도 위기 맞았다, "프레시지에 위기 확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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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려 온 프레시지가 해당 종속회사들의 영업권을 모두 손상차손했다. 영업권은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과정에서 그 회사의 순자산 가치보다 더 지급한 일종의 '웃돈'을 뜻한다. 결국 무리한 M&A를 이어가다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하게 된 셈이다.

재무 위기에 허덕이는 효성화학, 작년 총부채 3조537억원 수준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타진했지만, 연대책임 의무가 '족쇄'
돌파 전략은 영업양수도, "효성이 특수가스 신설법인 모회사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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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삼불화질소(NF3) 공장/사진=효성화학

재무 위기에 빠진 효성화학이 특수가스사업부 소수 지분(49%)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딜을 원안대로 진행할 시 그룹 지주사 효성이 특수가스사업을 담당할 신설법인을 직접 품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가스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가 지주사의 손자회사가 아닌 자회사가 되는 셈이다.

쓱닷컴, FI 측과 풋옵션 조건 놓고 협의
11번가, 지난해 콜앤드래그 계약 행사
기업가치 반토막 난 컬리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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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과 SSG닷컴(쓱닷컴)의 재무적투자자(FI)가 풋옵션(매수청구권)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이커머스 기업과 투자자 간의 갈등이 이제 시작 단계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타자로 리테일 테크기업 ‘컬리’가 거론되고 있다.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받는 카카오, 하이브 공개매수 의도적으로 저지했나
카카오 백기사 노릇 해온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회장 결국 구속영장 청구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 D-day, 매각가 1조원 →5천억원에도 시장은 미지근
유력 후보로 꼽혔던 제주항공, 사업 시너지 부족과 자금 여력 문제로 후순위로 밀릴 듯
차순위 후보로 지목된 에어인천, 한투파와 컨소시엄 구성하며 자금력 문제 해결 '청신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이 D-day를 맞은 가운데 국내 유일의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막판 유력한 인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다만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합도 치열한 만큼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예정대로 이날 본입찰을 진행, 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의 선결 조건인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이 필수인 만큼 UBS로서는 이번에 반드시 인수자를 내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대문 일대 디타워 돈의문 매각 진행 중
2020년 6,660억에 인수, 약 9천억대 매각 가액 정해질 듯
서울 시내 오피스 공실률 떨어져 매각 적기라는 분석
CBD에서 다소 떨어진 점이 흠, 프리미엄 오피스 요건은 두루 갖춰

DL그룹이 지난 2020년 입주했던 '디타워 돈의문'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 DL그룹이 주요 투자자(LP)로 있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일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 8일 제안서 접수에 이어 오는 19일 매각 용역 담당 자문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디타워 돈의문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에 하나자산신탁으로부터 인수한 자산으로, DL이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센터포인트 돈의문'에서 현재의 디타워 돈의문이라는 건물명으로 변경됐다. 마스턴투자운용에 따르면 디타워 돈의문 인수에 활용됐던 펀드의 만기는 2025년 1월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장기채 앞세워 '급성장' 이룬 ETF 시장
'쏙' 들어간 ETF 신중론, AUM 1조 넘는 신생 '대장 ETF'도 속속 등장
투자 확대에 우려 목소리도, "금리 인상에 손실 입은 지난해 상황 반복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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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40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성장하면서 순자산이 1조원을 넘는 소위 '대장 ETF'가 1분기 사이 2개나 새로 탄생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장기채 ETF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미 지난해 장기채 ETF에 투자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하지 않으면서 손실을 본 서학개미가 적지 않았던 탓이다.

효성화학 이번에도 미매각, 9분기 연속 영업손실 등 영향
BBB급 신용 하락에 낙관론도 있었지만, "이제는 낙관 없는 리스크"
주총서 '박수갈채', HLB 신약 허가 수순에 주주도 회사도 들뜬 분위기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FDA 허가 임박,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수준"
'임상 중단 권고' 등 루머에 위기 있었지만, "오히려 화합 도모의 원동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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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 회장(앞줄 가운데)이 HLB주주연대가 제작한 플래카드를 들고 임직원 및 주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B

통상 주주총회는 개회 선언과 함께 폐회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형식적인 주총에 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번 HLB 정기 주총은 시작부터 달랐다.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 급증, 새로운 투자처로 채권시장 부상
연초효과 끝나는 '4월 경계령'에 최근 들어 공사채 발행 증가
PF불안도 여전해, 총선 이후 부동산발 신용위기 가능성 제기
채권시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선점해 수익을 높이려는 '머니 무브(자금이동)'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론, 연초 효과 등이 맞물려 회사채에 이어 공사채와 메자닌 펀드 등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회사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에서 2조원대의 잠재적 부실이 예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의 자산에서 해외부동산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0.8%에 그치는 만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올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손실 규모는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