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B2B(기업 간 거래) 물류·유통 스타트업 스마트푸드네트웍스(이하 SFN)가 16일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SFN은 누적 투자액 47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올해부터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해 식자재 유통과 물류에도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유통망 사업은 위험하다며 주시하고 있다.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업계의 기대를 온몸에 받던 ‘그린랩스(GreenLabs)’는 지난 2월 경영난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한 뒤 결국 최대 주주 및 경영진 교체, 사업구조 재편 등을 통해 재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대체육' 브랜드 론칭을 통해 식물성 대안 식품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가 국산 쌀을 활용한 대체유(乳)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가 개발에 나선 ‘대체유’는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음료다.
이커머스 업계 전문가들은 쿠팡의 물류창고 도전을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로 요약한다. 쿠팡은 국내 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물류 창고를 대규모로 건설하고 화물차량을 이용해 네트워크 연결을 메워넣는 방식으로 물류 혁신을 이뤄내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강자로 뛰어 올랐다. 철도 교통이 남은 퍼즐을 더 메워넣어줄 경우 이번에는 부산항으로 입항하게 되는 직구 상품에 또 하나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커머스 업계 전문가들은 쿠팡의 물류창고 도전을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로 요약한다. 쿠팡은 국내 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물류 창고를 대규모로 건설하고 화물차량을 이용해 네트워크 연결을 메워넣는 방식으로 물류 혁신을 이뤄내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강자로 뛰어 올랐다. 철도 교통이 남은 퍼즐을 더 메워넣어줄 경우 이번에는 부산항으로 입항하게 되는 직구 상품에 또 하나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2021년에 소프트뱅크 벤처스의 비전펀드로부터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진 약 2천억원의 시리즈 D 투자금액이 2024년 만기로 연복리 7% 상환 약정이 잡혀 있는 점에 주목했다. 2023년 말까지 반전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에 만기까지 다음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만큼, 올해 안에 뤼이드가 대대적인 반전을 보여주지 않으면 2024년에는 영업 위험뿐만 아니라 재무적 위험도 짊어지고 가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물류 혁신이 직구 시장의 국내 침투를 이끌었고, 결국 '저비용', '고효율'이 시장의 새로운 도전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한다. 국내 기업들 중 해외 역직구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만큼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기업을 제외하면 자칫 배송이 더 빨라질수록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큐텐 등의 해외 직구 기업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큐텐은 국내 초창기 이커머스 사업을 매각한 후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해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의 주요 이커머스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으로 직구하는, 즉 역직구 상품들의 판매 채널을 손쉽게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로봇 공급자와 수요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9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마로솔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는 로봇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출시한 플랫폼 홍보와 로봇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한 점차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직접 한국 시장 진출을 자신 있게 선언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이미 '광저우 옷'에 빼앗긴 동대문 시장이라는 속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5일 배송, 빠를 경우 3일 배송이 가능한 시점이 된 만큼, 이제 중간 상인조차 거치지 않고 직접 한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시도하겠다는 것이 '광저우 옷' 판매 선봉에 선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들의 속내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국내 첫 전속 모델로 배우 마동석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 직구와 관련된 마동석의 '밈'이 실제 모델 발탁까지 이어진 것이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연례 셀러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아마존 셀러 파크’ 파일럿 프로그램 등 한국 셀러들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아마존 셀러 파크는 한국 셀러들이 해외 판매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획득하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쿠팡, 네이버 등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모든 분야에 걸쳐 많은 기업의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양방향성이다. 생산자와 사용자 간의 연결 구조가 바로 양면 시장을 정의하는 요소다.
지배적인 사업자가 존재하는 시장에서 경쟁사의 등장 가능성 자체를 말살해버리려는 이러한 시도는 본질적으로 ‘자유시장 경쟁’이라는 자본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 과연 그들을 아마존과 넷플릭스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용인해야 할까?
결국 독점 금지법이 거대 플랫폼 기업에 미칠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플랫폼 기업들이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변화하는 규제에 적응해야만 한다.
11번가와 롯데온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온라인 명품 판매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쿠팡, 네이버와의 정면승부를 피하고, 성장성이 높고 거래액 확대에 효과적인 명품 서비스에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지난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와 푸마코리아가 최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대형 패션브랜드가 네이버쇼핑에서 철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철수 배경에 무신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국내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전체 임직원을 대상 희망퇴직을 접수해 6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신상훈 대표는 기업의 본질로 돌아가겠다며 회생 가능하다고 전했지만 전문가들은 불투명하게 내다보고 있다.
상장 철회의 주요 배경은 기대 가격의 반토막에 불과한 예비 투자자들의 수요 가격이다. 실제 수요 예측에 참여한 여의도 일대의 한 투자자는 "아무리 상장 프리미엄을 감안한다고 해도 비상장에서 17,000원대에 거래되는 주식을 오아시스가 요구하는 30,000원대에 들어가기 어렵지 않겠냐"며 내부적으로도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이미 장외 시장 거래 가격이 2만원 이하로 내려간 지난달부터 사실상 오아시스에 관한 관심을 접었다"고 전했다.
한 벤처 업계 관계자는 유정범 전 의장이 '투자사의 계략에 회사를 '뺏겼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시위 중 피켓의 문구에 나온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 죽인다!'는 표현이 벤처 업계가 현 사태를 바라보는 시선을 잘 요약해놓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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