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계정 투자 증가세, "법규 위반 회피 목적 강해" 혹한기 아래 '개점휴업' VC 부쩍 늘어, "지난해만 45곳" 모태펀드 정부 책임론도 안개 속으로, "생존부터 챙겨야 할 시점"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펀드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투자하는 신생 VC(벤처캐피탈)가 부쩍 늘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 외부적 상황으로 벤처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말라붙으면서 신규 펀드를 조성하기 어려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어렵다 보니 사업을 포기하는 경향도 늘어나는 추세다. 모태펀드 예산 감액에 따른 정부 책임론이 한창 들끓다가도 당장 생존이 불확실해지면서 정부에 대한 성화도 누그러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