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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민주당 반발 속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GENIUS Act)를 처리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암호화폐 사업이 전례 없는 이해충돌을 초래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화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 전 대표 토마스 툴(Thomas Tull)과 LA다저스 구단주이자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월터(Mark Walter) 두 부호가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두 사람은 금융·스포츠·방위 등 여러 분야에서 AI 활용 기업 인수와 투자를 위해 150억 달러(약 21조원) 상당의 자금 마련을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이 프랜차이즈업계를 덮치면서 외식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비상이 걸렸다. 문제는 피자 업종에서 시작된 차액가맹금 소송이 치킨, 아이스크림, 카페 등 업계 전반으로 퍼져 나가면서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식음료(F&B) 포트폴리오를 가진 펀드들은 급히 내부 검토에 들어갔고, 잠재 원매자들은 상황을 주시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슈퍼 엔저’가 막을 내리자 일학개미(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가 앞다퉈 일본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 예상보다 길어진 엔저 현상으로 손실을 보던 투자자들이 원·엔 환율이 1,000원대를 회복하자마자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의 한양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지만, KCGI 펀드의 주요 출자자인 OK금융그룹은 한양 측과의 접점을 오히려 늘려가고 있다. 한양증권을 현금화하지 못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한양학원에 급전을 대출해 주며 영향력을 키워가는 모양새다.
소액주주들이 의기투합해 창업주를 몰아내고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 소재 기업 아미코젠의 이야기다. 이들 소액주주는 실적 부진과 창업주인 신용철 전 회장의 불필요한 자금 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종국에는 조합을 결성해 신 전 회장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미국에서나 있을 법한 ‘창업주 해임’이 현실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올해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두 종류의 리츠(REITs·부동산위탁관리회사)와 관련해 시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룹 측은 금리 하락 시기와 맞물린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고 강조하지만, 다른 상장 리츠와 차별점이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이 팽배한 분위기다.
HDC그룹이 보유 중인 경기도 안성 소재 물류센터가 매물로 나온다. 이곳은 당초 국내 한 자산운용사와 선매입 약정을 체결한 뒤 개발을 진행한 곳이다. 하지만 물류센터 과잉 공급 등의 영향으로 해당 운용사가 매입 이행을 거절했고, 준공 이후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서 결국 매물로 나오게 됐다.
국내 3대 로컬 위스키(해외에서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유통하는 제품) 업체들의 '매각설'이 확산하고 있다. 골든블루, 윈저글로벌, 드링크인터내셔널이 나란히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위스키 시장이 침체기를 맞이한 만큼, 이들 업체의 매각설이 현실화한다고 해도 거래가 순항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의 투자가 미국 일부 기술주 및 손실 위험이 큰 레버리지 ETF에 과도하게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홈플러스 사태 이후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차입매수(LBO·Leveraged Buyout)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움직임이 일부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LBO 등으로 기업을 인수했다가 홈플러스처럼 이자율위험이나 파산위험 등에 노출될 수 있는 탓이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가운데, 지난 2018년 MBK파트너스가 차입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했던 홈플러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와 MBK가 리츠 상장 실패로 인해 떠밀리듯 점포들을 매각하며 성장 기회를 놓쳤다는 평이 나온다.
최근 경기 불황을 틈타 가상자산을 활용한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 곳곳에서 가상자산 사기 업체들은 인공지능(AI), 퀀트투자, 아비트라지(차익거래) 등 최신 기술과 전문 용어를 활용하며 가상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공략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연금공단이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이어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등 사태가 불거졌음에도 지난달 새로운 펀드에 추가 출자를 확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인수를 포기했다. MG손보 노동조합의 반대로 실사 등 매각 절차가 차일피일 지연되자, 끝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내려놓은 것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니티 컨소시엄의 ‘풋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팔 권리) 분쟁’이 7년 만에 일단락됐다. 교보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교보생명이 손해보험을 중심으로 금융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국내 2위 대형마트 체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 곳곳에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업체들부터 자금을 내어준 카드사, 금융권 등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줄줄이 곤욕을 치르는 양상이다.
중국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성공에 힘입어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AI, 로봇공학 분야 기업들의 IPO 준비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로, 이는 홍콩 자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의 해킹 사건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킹 사건으로 인해 유출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후발 암호화폐) '이더리움'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시장 신뢰를 잃으며 일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제기된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비주력 사업 매각에 나섰지만 사모펀드(PEF·Private Equity Fund)와 몸값에 대한 이견으로 거래가 결렬되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한 시절 투자했던 현금을 거둬들여 남은 사업에 투입해야 하는 기업들로서는 좀처럼 눈을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PEF와 줄곧 손을 잡았던 SK나 CJ그룹도 지금은 동상이몽에 빠진 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