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튼 레인(Hamilton Lane)의 사모 자산 운용 대표 스티븐 브레넌(Stephen Brennan)에 따르면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것에 상관없이 고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들에 대한 수요만 크게 늘었다"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기업들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피치북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에는 125억 달러(약 16조9,337억원)에 퀄트릭스 인터내셔널(Qualtrics International)이 매각되는 등 대형 거래가 있었으나, 2분기 들면서 평균 거래액이 5억2천만 달러(약 7,044억 원)로 급감하는 등 전체적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와중에 이번 인게이지스마트 건이 흔치 않은 대형 거래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상장 기업 전환 거래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 3분기 17개의 미국 사모펀드 거래 중 65.4%가 10억 달러 미만의 소형 거래였다.
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서 열린 그리니치경제포럼(Greenwich Economic Forum)에서 기관 투자자로 구성된 경제 패널들이 민간 투자자의 자본 유입을 통해 스포츠 산업의 판도가 변할 것이라 주장했다. 스포츠 산업에 대한 민간 영역의 자금 조달 구조가 정교해짐에 따라 스포츠를 통한 투자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 19일 북미 식료품 배달 기업 인스타카트가 뉴욕증시에 상장해 첫 거래일 주당 33.70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2021년 인스타카트에 투자한 세컨더리 투자자들은 약 75%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투자 전문가들은 글로벌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도 밸루에이션 하락으로 세컨더리 투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 겸 사우디 국부펀드 PIF(공공투자기금) 총재가 방한한 가운데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한국 금융기관과 대대적인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넥슨, NC소프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도 한 PIF는 국내 금융기관과 장기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한국에서 더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PIF 총재의 방한 소식에 관련주들도 한때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PIF 총재 이외에도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들의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이 IT, 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 영역에 선두주자에 있다는 판단 아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일각에선 최근 제조업 기반 우리 기업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리 기업의 지분을 값싸게 취득하기 위해 '냄새를 맡으러 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을 기업가치 520억 달러(약 69조원)으로 상장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시장에 제시된 640억 달러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그럼에도 시장은 현재 열풍이 불고 있는 AI반도체와 ARM의 산업 방향은 다르다며 "여전히 과대평가된 가격"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20년 전만 해도 인정받는 만화가가 되기 위한 여정은 엄청난 열정은 물론 뛰어난 예술적 기량까지 요구되는 험난한 과정이었다. 당시에는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웹툰’이 ‘만화’계의 주류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의 미래 비전을 공개하고 그간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인 팀네이버의 DAN 23 컨퍼런스에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생성 AI를 적극 활용해 네이버 웹툰의 입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네이버웹툰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혁신의 물결을 타고 빠르게 진화하는 웹툰 시장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특정 지역과 사업 영역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양적인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이버가 미국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미국 상장에 성공할 경우, 네이버 계열사 중 유일한 상장 기업이 된다. 올 2분기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재진입을 달성하며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본사 사옥 매각을 감안해도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많다며 "인수 이후에도 최소 2,0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금액이 들어가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수가를 낮춰야 실제 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알리안츠생명이 2016년에 300만 달러(35억원)에 팔고 나갔던 것을 생각하면 높은 매각 가액이 책정될 경우 중국계 자본에 대한 시장 불만이 커질 수도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약 9개월 만에 다시 4.1%선을 돌파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최근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끌어내린 점과 함께, 미국 연방정부가 재정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채를 추가로 대량 발행할 것이란 발표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올해 초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에 무색하게 7월 FOMC에선 다소 매파적인 발언들이 쏟아지면서, 일각에선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생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미국채 금리에 반영된 결과라는 주장이 나온다.
대형 상업 은행들이 인수 금융을 외면하면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중형 PEF들의 자금 수요를 대신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메자닌 금융(Mezzanine financing)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몇 달 사이에 메자닌 형태의 채권이 시장의 자금 수요를 충당하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이차전지 관련주 순매도가 급증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모두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으로 포스코홀딩스가 1위에 오른 가운데 그간 이차전지 관련주 쏠림현상에 따른 차익실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국내 증시 자금이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로 옮기는 양상이 나타나자 수급에 의존하는 테마주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높은 이자율, 암울한 경제 전망으로 인해 소수의 메가펀드에 자금이 몰리면서 사모펀드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피치북(PitchBook)이 발표한 ‘2분기 유럽 사모펀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한파트너(Limited Partnership, LP)들은 50억 유로 이상의 메가펀드에 241억 유로를 투자했다. 해당 기간 투자금 총액 480억 유로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패션플랫폼 기업 무신사의 구주(舊株)가 길을 잃었다.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시장에서 120만~150만원 선까지 내려 매도 물량이 나왔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무신사의 앞길은 가시밭길과 다름 없다. 결국 무신사가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네이버를 꺾어내야만 하는데, 무신사가 지닌 자금력으로 네이버와의 경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시장에선 무신사가 당초 기대하던 몸값에 IPO를 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최근 국내 해외직접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무역수지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친 해외직접투자 증가가 외환 유동성을 저하하고, 심하게는 경제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올 1분기 자산운용사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부분 실적이 ‘연말 성과급’이라는 자산운용업의 실질적 투자 성과를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업계의 ‘청신호’를 짐작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경제 악화 기조에 동학 개미들이 줄줄이 시장을 이탈하고 있는 데다 충분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는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불법 투자에 눈을 돌리면서 자산운용 업계의 암울한 미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사태로 주가가 폭락한 소시에테제네랄에 투자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그들이 실제로 피해자임이 분명해진다. 그러나 라덕연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에게 투자한 사람들은 사실상 주가조작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한 것과 다름없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USD 현물 지수를 출시한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도 낮은 변동성을 가진다. 한편 한미 증시 간 '디커플링'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환헷징을 위해 추가적으로 불필요한 파생상품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