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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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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되지 않은 정보는 거칠기 마련입니다. 파편화된 정보를 정리해 사회 현장을 부드럽고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 개인택시 시세 '천정부지', 경기 침체 중 개인택시 양수 희망 수요 늘어
택시 대란 해결하겠다며 요금 인상 감행한 정부, 업계는 "오히려 수익 낮아졌다"
정부의 완화 정책에 꾸준히 오르는 면허값, 시장선 "택시 대란 여전한데 요금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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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인택시 시세가 역대 최고치인 1억원을 돌파했다. 개인택시 양수 기준 완화 이후 처음이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가운데 택시 안정화 정책 등으로 개인택시 양수를 희망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비엠의 재고자산 장기체화에 따른 평가손실이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위기를 맞은 것이다. 실제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재고자산회전율은 8.1회에서 6.7회로 둔화했고, 재고자산회전일수도 45.1일에서 54.3일로 늘어났다. 즉 재고회전율이 감소하면서 45.1일이면 충분했던 에코프로비엠의 재고 소진 기간이 일주일 이상 길어졌단 의미다. 전기차 수요가 다시 회복되지 않는 이상 에코프로비엠의 날개는 여전히 꺾인 채 남을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함정 수출 이어가는 HD현대중공업, 페루 사업이 남미 '교두보' 역할 하나
K-방산 경쟁력 강화 수순, 부진하던 함정 분야도 '급성장' 개연성
동남아, 중동, 남미까지 노린다, 성장성 노리는 '수출 전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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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t급 호위함(가운데), 2,200t급 원해경비함(아래), 1,500t급 상륙함(위)의 조감도/사진=HD현대중공업
페루 해군이 전력 및 유관 산업 강화를 위해 추진한
아시아나항공 등에 증권발행제한 조치 의결, 이면계약 등이 원인
여전히 선명한 '노밀' 사태, "박삼구 전 회장이 폭탄 던진 셈"
기내식 사업권 두고 자금 조달 꿈꿨지만, "그룹 재건하려다 죄만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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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 등에 대해 증권발행제한 등 조치를 의결했다. 기내식 업체와의 계약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체결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기내식 사업권을 두고 그룹 재건을 꿈꾸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원죄가 다시금 폭탄이 돼 떨어졌단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감산 전략을 올해 상반기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감산 전략으로 어렵게 시장 반등을 이끌어낸 만큼 섣불리 감산을 종료하는 대신 시장 흐름을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우선 물량을 조절하며 대응력을 키우다 내외부 환경에 삼투압이 발생할 여지가 줄었을 때 무난하게 돛을 내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AI 서비스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머니 게임이 시작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각기 한 해 동안 수조원의 돈을 쏟아붓는 모양새지만, 정작 한국은 가장 앞서나가 있단 평가를 받는 네이버조차 1조원을 겨우 투입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퇴보하는 인력 수준, 질적으로 낮은 수준의 경쟁 양상 등 고질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앞으로도 AI 경쟁력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 최초로 해외 HBM 생산 기지 건설한다
칩스법 보조금에 동기 부여된 듯, "예상 외 보조금 받은 삼성도 영향"
40억 달러 투자 시사한 SK하이닉스, "'돈 없는' 환경에 과대 투자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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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40억 달러(약 5조3,000억원)를 들여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HBM 생산 기지를 해외에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받는 모습을 보며 미국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규제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사전 발굴해 혁신하는 방향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개별 기업 건의를 수렴하던 기존의 1:1 방식에서 탈피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을 그룹별로 묶어 성장주기별 규제 발굴에 나서겠단 취지다. 다만 업계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 등 전임 정부도 줄곧 규제 혁신을 주장해왔지만 막상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 혁신을 이뤄낸 정권은 없었단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30%가량 대폭 삭감했다. 전기차 전환에 한발 늦은 토요타 등 자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함이다. 문제는 일본뿐 아니라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이미 일본에 앞서 미국에서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고초를 겪은 바 있다. 국가 입장에서 자국 중심으로 정책을 구성하는 데 비난을 쏟을 수는 없겠지만, 결국 출구전략 재정립을 이뤄내지 못하는 한 현대차는 부진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부동산 위기로 시름 앓는 중국에 거듭 '비판'
중국 경제성장률에 IMF는 "4.7%", 경제 둔화세 전망이 주류 의견
아시아권에 변수로 작용하는 중국, IMF 총재 "성급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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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이바노바 게오르기에바(Кристалина Иванова Георгиева, Kristalina Georgieva)
EU와 미국의 규제당국이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구글과 애플이 분할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지지만, 막상 실제 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미 규제당국의 압박을 피해 나간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럼에도 거듭된 소송전에 부담이 가중될 것은 사실이니 만큼,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영역은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HBM 투자에 '맞불' 놨나, 점유율 압박에 투자 확대 시사한 삼성
업계선 여전히 '물음표', "연내 수익성 회복도 불확실한데"
매출 대비 R&D 비중 높이는 SK하이닉스, 쫓아가는 삼성은 '불확실성'만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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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 DS부문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에 30조원(약 224억 달러) 가까운 자본적투자(CAPEX)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업계 내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다만 문제는 이만한 투자를 이어나갈 만한 여력이 삼성전자에 남아 있는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리츠에 법인세 부과? 과세당국 "세법상 내야 할 세금"
리츠 지원 이어 온 국토부, 엇박자 아래 리츠 활성화 노력도 물거품 되나
금리 인하로 봄바람 불었지만, "법인세 논란으로 한순간에 위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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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과 각종 공제회 등 국내 기관들이 주로 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최근 세무당국이 이전에 부과하지 않던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리츠의 근거법인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에 대해서는 순이익에서 배당금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법인세를 매겨왔는데, 일부 지역 세무서가 올해부터 이런 특례를 적용하지 않고 새로 법인세를 추가로 과세한 것이다.
2024 GFCI 133개 도시 중 10위, 서울시 다시 날개 다나
금융공기업 지방 이전에 순위 '급락'했던 서울시, "정부가 오히려 산업 짓누른다"
균형발전 기조 여전한 정부, "정치적 영향력 이어지는 한 불안 해소는 요원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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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세계 도시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종합 순위에서 133개 도시 중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30위권 바깥으로 밀려 나간 서울시가 다시 10위권을 되찾은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앞으로도 순위 하락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공공금융을 균형발전의 매개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포기하지 않는 한 불안 요소는 여전하단 설명이다.
재건축 장려하는 정부, 정작 시장은 "리모델링이 낫다"
정책에 흔들리는 1기 신도시, 하지만 "리모델링 강세 이어질 듯"
정책 매력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경기 악화 등 부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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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계획도시 특별법으로 재정비가 추진되는 1기 신도시 평촌에서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결정한 단지가 나왔다. 정부가 특별법으로 재건축 촉진에 나섰지만 막상 시장은 정책적 매력이 크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는 점도 재건축에 부담을 가중한다. 이렇다 보니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이 갈팡질팡하던 단지들도 하나둘 결심을 굳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직 적층용 접합 소재를 이원화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기존에 활용했던 '비전도성필름(NCF)'을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엔 '몰디드언더필(MUF)'을 도입함으로써 투트랙 전략을 취하겠단 것이다. 삼성전자의 당면 과제는 수율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HBM3 수율이 60~70% 선일 때 삼성전자의 HBM3 수율은 10~20%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LG화학과의 협업 아래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소재 기술을 새로이 찾아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초읽기, 주한미군 철수 현실화 되나
반대 의견 내건 주한미군사령관, "주한미군 유지가 미국 입장에서도 좋다"
트럼프식 정책에 적지 않은 반감, 미 의회서도 "북한 위협 여전한 건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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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주한미군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사령관이 직접 "현재 주한미군 규모인 2만8,50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입장에서도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게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급진적인 정책에 반감을 갖는 이들은 이외에도 적지 않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나선 정부, "배당 확대하면 법인세 완화"
파격적인 인센티브에 우려 목소리도, "배당은 기업의 경영전략"
배당 압박 괜찮을까, "오히려 기업 여력 약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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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린다.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준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깎아주겠다 나선 것이다. 주주 환원액 중 일정 부분을 세액공제해 법인세 과표를 낮춰주는 방식이 현재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익에도 조기노령연금 수급자 약 85만 명, '생계비 공백' 때문?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기준 강화에, "일찍 받는 게 차라리 낫다"
조기연금 감액 페널티에 볼멘소리↑, "일본과 대비돼"
nps_PK_20240320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국민연금을 수령 나이보다 일찍 타가려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100만 명 선에 바짝 다가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약간의 손해가 있더라도 일찍부터 연금을 받아보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만 62세에서 63세로 한 살 늦춰짐에 따라 퇴직 후 자금 공백에 허덕이던 이들이 조기노령연금 수급에 몰린 탓도 크다.
'딥테크챌린지프로젝트(DCP)' 본격 확대, 성과 높여 R&D 효율화 노린다
'R&D를 R&D답게' 강조하던 윤석열 정부, DCP로 성과 보여줄까
대형과제 중심으로 R&D 재편, 세액공제율 상향 등 지원책도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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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의 도전·혁신적 연구개발(R&D)에 민관이 100억원 이상 투입하는 딥테크챌린지프로젝트(DCP)가 올해 대폭 확대된다. 지원 과제 수와 정부 R&D 출연금을 확대해 총지원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반도체 분야 해외 독점 검사장비기술, 차세대 전고체 이차전지용 파우치·배리어 핵심 기술 등 다양한 기술 수요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