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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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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되지 않은 정보는 거칠기 마련입니다. 파편화된 정보를 정리해 사회 현장을 부드럽고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NCF 공급망 이원화 나선 삼성, '발열 취약' 약점 개선하나
SK하이닉스의 성공 비결은 'MUF'? 삼성은 '휨' 이슈 해결 못해
D램 MFU 적용 시사, 업계 경쟁력 강화 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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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HBM3 아이스볼트/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수직 적층할 때 쓰는 접합소재 '비전도성접착필름(NCF)' 공급망을 이원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NCF를 국산화하고 공급 업체를 추가함으로써 공급 충격을 예방하고 가격 협상력을 제고하겠단 취지다. 차세대 NCF 개발은 LG화학과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원 있든 없든", 유럽 국가 '단결' 촉구한 유럽연합
제13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 합의, 러시아 동결 자산 활용도 논의
제재 강화에 러시아 '강력 반발', "직접 충돌 피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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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사진=EU 집행위원회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이 "미국의 지원이 있든 없든, 러시아가 전쟁에서 이기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유럽 국가 간 단결을 촉구했다.
경기 둔화에도 명품 시장 '우상향', 백화점도 명품이 견인
온라인 명품 플랫폼도 덩달아 성장, '할인율'이 최대 강점
중고시장 아성에 명품 매장 '질겁', 고가 매장 '에티튜드' 잊은 브랜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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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출연한 발란의 TV 광고 중 한 장면/사진=발란
경기 둔화에도 백화점 업체들의 실적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작년 소비 양극화로 명품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재편되면서 온라인 명품 쇼핑몰, 중고 명품 거래, 명품 렌탈 시장 등 종전에 찾아보기 힘들던 모습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탄산수 페리에에 품질 관리 논란이 일었다. 글로벌 식음료회사인 네슬레가 페리에, 비텔 등을 생산하면서 일부 제품에 활성탄이나 자외선 소독처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활용된 방식이 EU 규정에 어긋난다는 점이 발각된 것이다. 해당 논란을 기점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스타벅스의 과거 오점들이 줄줄이 소환되기 시작했다. 스타벅스의 이미지 붕괴가 가시화한 모양새다.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는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다. 주주환원에 대한 요구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 탓이다. 기업 입장에선 단기 수익을 먹고 빠지는 식의 '기업 사냥꾼' 행동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 마련이 보다 시급해질 전망이다.
구글 검색 엔진 독점 진실은, MS 빙 매각 실패도 연관 있나
'공정 경쟁' 강조하는 구글, 정작 업계 반응은 "글쎄"
애플에 있어 빙은 '협상 카드'?, MS "사실상 이용당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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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검색 엔진인 빙(Bing)의 애플 매각을 타진했다 품질 문제로 거절당했다는 구글 측 기록이 공개됐다. 이에 일각에선 애플이 빙을 거부한 건 빙을 직접 사들이는 것보다 구글의 경쟁자로 두는 편이 더 큰 이익을 불러오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미 애플과 구글 사이 밀월관계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도 포착된다.
글로벌 아젠다로 자리 잡은 '녹색 성장', 한국도 따라간다
제조업 기반의 국내 산업계, 섣부른 정책은 산업계 붕괴 부를 수도
정책 '유도책' 확실치 않은 한국, '골든타임' 놓치지 않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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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들의 탄소배출 감축 관련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탄소차액계약제도(Carbon Contracts for Difference) 도입을 구체화한다. 다만 탄소차액계약제도를 단기간 내 우리나라에 확립시키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데다 섣불리 정책만 내걸었다간 제조업 기반의 국내 산업계 전반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치솟는 과일값에 물가 부담 '급증', 정부 "물가관리 나설 것"
주요 카드는 '관세 인하', "필요시 추가 할당관세도 적용"
정부 의지에 '난감'한 농민들, "농산물이 물가 정책 수단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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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과일경매장에서 경매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과일값과 국제 유가 상승이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입과일에 대한 관세 인하 물량 2만t을 추가하기로 했다. 대형마트가 과일 할당관세 물량을 통해 직수입할 수 있도록 하고 경유와 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4월까지 연장하겠단 계획도 발표했다.
챗GPT 활용에 수임료 '반토막', AI 활용 가능 범위는?
신뢰도 문제 해결 못한 AI들, '할루시네이션' 어떡하나
일반 사회서도 신뢰도 '저점', AI 산업 저변 넓히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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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변호사가 자신의 고액 수임료를 정당화하고자 오픈AI의 생성형 AI 모델인 챗GPT의 답변을 활용했다 법원의 비판을 받았다. 업무에 대한 수임료율을 가늠하는 척도로 신뢰도 문제가 있는 AI를 활용한 건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괘씸죄'가 적용돼서인지 수임료도 원래 받고자 했던 금액의 절반을 받는 데 그쳤다. AI 산업의 큰 장애물로 꼽혀온 할루시네이션 문제가 다시 한번 가시화됐단 평가다.
의대 블랙홀에 서울대도 '흔들', 미등록률 50% 넘기도
의대 정원 확대 목소리 '급증', "과도기 감수하더라도 진행해야"
의료계 반발에도 강경한 정부 입장, 의료체계 개편 동력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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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자연 계열 정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미등록 인원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의대에 중복 합격하면서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의대가 최상위 인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과학 IP 지원 사업 시작, 산업화 기관 '매칭'으로 생태계 구성한다
주요 취지는 '지원 효율화', 하지만 "국내 환경 자체가 낙후돼 있어"
"시급한 건 기반 마련, 악순환 끊고 자생 분위기 끌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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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대한변리사회관에서 열린 '2024 대한변리사회 신년인사회'에서 IP 스타과학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우수 연구 성과를 보유한 과학자와 민간 사업화 전문기관을 연결해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IP(지적재산권) 스타과학자 지원 사업'을 시작한
국영기업서 사내 예비군 부활, 민간기업도 신설 움직임
외부보단 '내부' 겨냥한 듯, "체제 불안정성과 연관 깊어"
인민무력부가 보여주는 중국 내부 위기, "거시적 의미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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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멍뉴그룹에서 인민무장부 창립식이 열리고 있다/사진=바이두
최근 중국 기업들이 사내 인민무력부(PAFD) 조직을 신설하고 있다. 인민무력부는 마오쩌둥 국가주석 시대의 유산인 민병대와 유사한 예비군 부대다.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지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리더십이 흔들리자 내부 불안을 겨냥한 사내 예비군이 부활한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달아오른 RA 경쟁, 주요 은행권도 본격 진입
AI 네임 밸류 '반작용' 우려도, "지나친 수익성 기대 버려야"
침체기 겪는 RA 시장, '위험 관리' 강점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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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을 두고 금융권에서 로보어드바이저(RA) 경쟁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퇴직연금에서 RA 투자일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자산관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수 있단 기대감이 차오른다. 다만 불안의 목소리도 나온다. AI라는 네임 밸류에 결부된 '수익성 강화'라는 어긋난 거품이 시장에 반작용을 불러올 수 있단 것이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다시 커졌다. 시장에선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단 시그널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다. 이에 Fed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이 강해지는 양상이지만 실제 Fed가 금리 인하를 앞당길 가능성은 거의 없단 의견이 주를 이룬다.
독일 미국 투자 '사상 최대치', 전년 대비 '2배' 급증
미국 영향력에 편입된 독일, "최대 교역 파트너 미국으로 대체될 것"
대중 투자도 여전히 높은 수준, "전체 FDI 중 중국 투자만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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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 자본의 미국 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향 투자금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독일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독일 기업들이 '기업 하기 좋은 나라'로 미국행을 택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내년이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독일의 최대 교역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쏟아진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성장세 '가시화', 하지만
사실상 '태양광 일변도', 업계 지속 가능성 '의문'
정부 지원도 '뚝', 광범위한 '비리' 적발에 전망조차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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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재생에너지 누적 설비 용량이 35GW에 육박했다. 원자력발전소 35기에 해당하는 수치로 액화천연가스(LNG)·석탄 화력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태양광 발전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만큼 보급 속도는 해가 갈수록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선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줄어드는 모양새라 업계가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회수 방안 못 찾는 AC들, 출구전략도 '미비'한 수준
AC 잠식 가속화, 기업들의 '내실 집중' 선언 이면엔
"가능성 완전히 닫진 않았지만, 주저하는 분위기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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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 업계가 불황에 빠지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과거 결성했던 투자조합 만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뚜렷한 회수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사실상 업계 전반이 침몰하는 분위기다. AC 생태계 활성화로 투자조합 결성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다수 있었던 만큼 회수 방안 마련 및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AC 생태계' 구축을 고민해야 한단 목소리가 높아진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1조6,000억원 중 약 80%를 북미 합작법인(JV) 설비투자(CAPEX)에 활용한다. 올해 배터리 업황 위축에도 북미 시장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공격적인 투자 덕에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침체됐음에도 LG엔솔은 설비투자비를 예년과 비슷하게 유지했다. 성장 가능성을 대폭 늘렸단 의미다. 다만 이로 인해 당분간 자금난에 놓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위기관리에 역량을 다소 집중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이 '4680(지름 46㎜·높이 80㎜)' 원통형 배터리를 오는 8월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에 있어 4680 원통형 배터리 수급 문제는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4680 배터리 양산에 무난하게만 성공해도 테슬라와 '윈윈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보 위기 드리운 유럽 사회, EU '군사비 증액' 가시화
NATO 방위비도 '사상 최대 규모', 10년 전 대비 65% 증가
도널드 트럼프식 '안보 무임승차론', 유럽 위기론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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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Ursual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사진=EU 집행위원회
EU 집행위원회가 군사비 지출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내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사실상 승기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자 위기론에 휩싸인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