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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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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되지 않은 정보는 거칠기 마련입니다. 파편화된 정보를 정리해 사회 현장을 부드럽고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분산처리' 기술 도입 나선 소프트뱅크, 엔비디아와 손잡았다
시장선 이미 '낯익은' 기술, "'그만큼 성공률 높다는 뜻"
자본과 인력까지 갖췄다, "기술 개발 크게 어렵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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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모습/사진=소프트뱅크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AI 정보처리 분산 기술 실용화를 위해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협력체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분산 기술을 통해 기지국을 효율화하겠다는 게 소프트뱅크의 제1 목표다.
'가성비'로 먹고 살던 중국 제품, "이젠 품질도 안 밀린다"
삼성·LG 앞지르기 시작한 중국산, 로봇청소기 분야는 이미 중국이 '우위'
서비스센터 개설한 TCL, A/S 서비스마저 중국에 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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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이 공개한 115인치 괴물 TV '115QM89'의 모습/사진=TCL
그간 '가성비' 하나로 연명하던 중국산 TV가 글로벌 톱클래스에도 밀리지 않는 기술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오는 4월 건설사들이 대거 법정관리에 돌입한단 설이 나돈다. 건설업계를 둘러싼 위기가 갈수록 커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단 방증이다. 업계에선 4월 위기설에 회의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그럼에도 막연한 불안감은 지우지 못하는 모양새다.
2023년 7월 '상온상압 초전도물질' LK-99를 개발했다 주장하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물리학과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팀이 다른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을 들고 내달 연단에 선다.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LK-99의 악몽이 다시금 떠오른 탓이다. 과학계에서도 회의적 반응이 쏟아진다. 다만 상온 초전도체는 신기술의 영역인 만큼 거듭된 과학적 검증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직원 무단결근, 피해는 오롯이 사업주의 몫?
손배 책임 인정도 쉽지 않아, "사업자도 결국은 개인인데"
제재 없는 무단결근에 영세 사업장 피해 '극심', "대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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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사업장이 직원의 무단결근·퇴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근로자 수가 소규모인 영세 사업장의 경우 무단결근으로 인한 피해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의 무단결근에 사업자가 대항할 수단은 기껏해야 '해고'지만, 이미 떠난 직원에게 큰 타격은 없다시피 한 수준이다. 여기서 사업자가 손해액을 임금에서 차감하는 순간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로 신고당할 뿐이라 서러움은 커져만 간다. 이런 가운데 최근 법원이 극히 일부나마 근로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해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가 2나노(㎚) 파운드리 사업에 또 한 걸음 내딛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업체인 퀄컴이 삼성전자에 2나노 AP 개발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다. TSMC라는 거대 기업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생산자 물가도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선 세계시장에 있어선 중국의 위기가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단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저축은행들이 영업 긴축에 들어가면서 저축은행 79곳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PF발 건전성 관리 이슈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건전성 관리 이슈에 따라 몸집 줄이기가 강요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 인하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유경제' 붐 아래 몸집 키우던 위워크, 결국 '파산 직전'
'We Crashed' 뉴먼, '축출' 5년 만에 위워크 다시 찾는다
다소 엇갈리는 시장 평가, "결국 손해 없는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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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포브스 표지에 실린 위워크 공동 창업자 애덤 뉴먼의 모습/사진=포브스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창업자 애덤 뉴먼이 파산 위기에 처한 위워크의 구원자로 나섰다. 회사에서 쫓겨난 지 5년 만에 위워크를 다시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야심 차게 준비한 비전 프로, 정작 시장선 "단점 너무 명확해"
대응 앱 부족이 '치명적', 높은 가격은 '거들 뿐'
유튜브 앱 출시가 전환점, "하루빨리 콘텐츠 풀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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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사진=애플
구글이 애플의 MR(혼합현실) 헤드셋인 비전 프로용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기업들이 비전 프로용 앱 개발에 소극적인 가운데 구글이 애플의 구원타자로 나선 것이다.
시행사와 건설사 간 공사비 분쟁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공사가 끝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건설사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까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건설업계의 '붕괴'가 점차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이처럼 시장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정작 정부는 이렇다 할 출구전략을 짜내지 못하고 있다. 젖줄 잃은 업계의 발버둥이 서글프기만 하다.
1대 팔린 테슬라, 원인은 '정부 보조금 책정 시기'?
"전기차 판매 전반적으로 저조해, 아이오닉6 판매량도 97.8% 감소"
"내외부적 여건도 고려해야, 판매 부진 개연성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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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지난 1월 국내 판매량이 단 한 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테슬라 부진의 원인을 무작정 정부 보조금으로 돌려선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 먹거리로 떠올랐던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거대한 암초 앞에 침몰하고 있다. 기술 구현의 어려움을 넘어 제도, 윤리, 일자리 문제 등 각종 난관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산적한 상태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 산업의 곳곳엔 이미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상용화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손을 댔던 '큰 손'들이 떠나기 시작한 것이다. 뭍에 채 올라설 새도 없이 심해로 빠져든 자율주행차의 바통은 항공 교통이 이어받았다. 각종 장애물이 가득한 도로와 달리 하늘길은 상대적으로 탁 트여 있어 자율주행 상용화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선 승리 가능성↑, 세계 경제 '대격변' 목전
관세 10%p 인상 예고한 트럼프, 국내 기업 타격 '불가피'
"외교 전략 아래 안보 위협까지 달렸다", '위험한 거래' 대비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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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국내 산업계의 셈법은 복잡해져만 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통상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하고 기존 미국의 관세율도 인상돼 수출 위주의 국내 기업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이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진 역성장의 고리를 5분기 만에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다만 핵심 시장인 중국 매출은 여전히 부진을 벗지 못했다. 중국 리스크가 애플에 직격타를 날리면서 당분간 애플은 고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송에 손발 묶인 기업들, "판결 늦어지는 만큼 피해 극심"
'허리' 부러진 법원, 인사제도 개편에 고법 판사 '줄이탈'
승진길 막힌 판사들, "'돈보다 명예'에도 정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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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0일 금속노조가 불법 파견에 대한 대법원 늑장 판결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금속노조
'늘어지는 재판'에 기업들의 상처가 벌어지고 있다. 법원의 늑장 판결로 관련 사업의 개점휴업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 추락 등 무형의 손실도 불어나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가 붙었다.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과정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여러 쟁점을 정리하기로 하면서다. 금융당국이 대구은행에 이토록 힘을 실어주는 이유는 과점 체제에 들어선 종전의 시중은행 시장에 불만 여론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위는 지난 9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시도하는 이유에 대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기존 은행권의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함"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두고 울분 토하는 기업인들, "이러다 다 죽어"
여야 논의는 '평행선', 민주당 "뭐가 됐든 산업안전보건청 들고 와라"
'자금 지원' 선에서 노는 정부, 직접적인 대책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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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대표 3,500여 명이 국회 본관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함이다. 중소기업인들은 1월 임시국회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야당이 논의에 발을 빼고 있는 만큼 법안 제정 및 시정은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지수가 1년 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 여파에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가 빛을 보는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는 암울하기만 하다. 고통의 연쇄를 끊어내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제4이통사 선정에 '2,000억' 경쟁, 소비자들도 '불안'
일각선 먹튀 우려도, "사업 전략 자체가 두루뭉술해"
진입 문턱 낮춘 정부, 사업 참여자 재무 건전성 우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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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숙원인 제4이동통신사 출범을 둘러싸고 2,000억원에 육박하는 출혈 경쟁이 벌어졌다.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이 5G 28㎓ 주파수 경매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은 것이다. 지난 25일 742억원 선에서 시작한 경매가는 어느덧 1,955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제4이동통신사 출범으로 통신 3사의 갑질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를 갖던 이들도 끝없는 출혈 경쟁에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