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T 업계가 공개적으로 누누티비 등 영상 콘텐츠 불법 유통과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창의성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연합(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 ACE)'이 인터폴과 협조하면서 콘텐츠 불법 복제 기업에 소송하는 등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OTT 열풍 이후 콘텐츠 불법 복제로 인한 피해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콘텐츠 불법 유통으로 2027년까지 1,130억 달러(약 146조원)에 달하는 누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국내에서는 콘텐츠 업계에 남긴 저작권 피해액이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기술적인 한계로 이들 불법 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안이 사실상 없는 가운데, 업계는 예방보다 '처벌'에 힘을 싣는 양상이다.
Read More
사진=TIPS 홈페이지 올해 신규 팁스(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TIPS) 운영사에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중소형 벤처캐피탈(VC)과 △교보생명보험 △CJ ENM 등 대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하 창업지원법) 개정 이후 최초다. 'AC들의 전쟁터'였던 팁스 경쟁에 중소형 VC와 대기업 CVC가 참전하며 관련 경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자체적인 역량을 갖춘 대기업 CVC에 업계 기대가 실리며 기존 AC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AC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자체적인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Read More





사진=서울백병원 서울시가 인제대학교의 서울백병원 폐원안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서울시는 20일 도심 내 서울백병원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서울백병원의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해당 절차를 신속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서울 명동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지난 5일 만성적인 적자 끝에 폐원 수순을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의 사립대학 재산 규제 완화에 따라 병원 사업을 청산하고, 이후 유휴재산이 된 부지를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서울시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추진으로 인해 인제대학교의 계획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Read More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동맹 'K-AI 얼라이언스'가 파트너사를 확대했다. 토종 기업 동맹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초 체력을 키우고, 미국과 중국이 이끄는 글로벌 AI 시장에 맞서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SKTA(SK텔레콤 미국 지사)에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과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K-AI Alliance Unite)'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Read More
사진=WGA 유튜브 채널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된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다. 콘텐츠 시장의 중심축이 OTT로 옮겨가며 노동 강도가 높아진 상황임에도 불구, OTT 오리지널 드라마의 범람으로 '신디케이션' 기회가 줄어 급여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주장이다. 국내 OTT 업계는 이번 WGA의 파업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로 인해 적자가 누적되며 토종 OTT 플랫폼이 줄줄이 휘청이는 가운데, 수익 감소로 신음하는 국내 창작진이 플랫폼과 나란히 '침몰'할 수 있다는 우려다.
Read More



정부가 국내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5,0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다. 글로벌 콘텐츠 경쟁 속 '생존'조차 버겁다는 국내 기업의 호소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콘텐츠 IP 및 인력은 자본이 풍부한 국외 OTT 시장으로 줄줄이 새어 나가고 있다. 정부는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자금'을 지원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기업을 구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김성태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장, 황현식 엘지유플러스(LGU+) 대표이사 겸 한국전파진흥협회장, 인터넷티브이(IPTV) 3사 임원 등과 만나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투자 활성화 및 금융지원 확대 방안’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Read More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디오리진이 133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슈미트, 롯데벤처스, 현대기술투자, NH투자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기업은행, 라구나인베스트먼트, 구름인베스트먼트 등 10곳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벤처투자 혹한기에 시드 단계의 기업이 100억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실제 디오리진과 같은 국내 IP 스타트업은 투자 불황에도 고평가를 받으며 줄줄이 '뭉칫돈'을 긁어모으고 있다. 'IP 확보'가 콘텐츠 시장의 주요 경쟁력으로 급부상하자, 미래 성장성에 기대를 건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