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거듭해 온 삼성 파운드리, 2나노 부활하나
TSMC, 압도적 기술력과 수율로 반도체 시장 장악
삼성은 구글·퀄컴 등 이탈에 시장 점유율 하락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물량 수주를 위해 엔비디아, 퀄컴 등과 공정
트럼프 경고 "이란 원유 사지 말라"
미-이란 핵 협상 교착에 압박 나선 듯
"이란 제재의 진짜 타깃은 중국"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나 개인에 대해 즉각적인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s)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압박 조치로, 최근 미·중 간 무역 갈등 완화를 내세웠던 입장과 배치되는 행보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 뚝, 구인 규모도 급락
소비자 지출, 미 경제 활동 3분의 2 차지
엔진 멈추면 여파 급속 확산, 경기침체 가능성도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4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창원공장 존폐 기로, 생산라인 부평 통합 검토
"6개월 관세 지속 땐 창원공장 폐쇄 가능성"
한국GM “물량 확대” 발표로 철수설 차단
해외 시장 수출을 위해 선적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 한국사업장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이 창원공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회사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한양학원, 한양證 매각 난항에 OK금융서 긴급대출
OK금융, 계열사 대한출판 명의로 우회 조달
한양증권 인수 딜의 실질적 주체는 OK금융
한양증권 전경/사진=한양증권
금융당국이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의 한양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지만, KCGI 펀드의 주요 출자자인 OK금융그룹
라자루스, 韓 SW·IT·금융·통신 기업 노려
파일 전송 SW '이노릭스 에이전트'서 취약점 발견
해외 자산 탈취해 탄도 미사일 개발에 사용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한국 공급망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자루스는 고도화된 워터링 홀(Watering Hole) 방식과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취약점 악용을 결합한 정밀 공급망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업체 철강재 수출 물량 '뚝'
경기 불황에 관세 불확실성 겹친 영향
핵심 공장 줄줄이 해외로
미국이 지난달 12일부터 수입 철강재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이달 들어 한국 업체의 철강재 수출이 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재 수출은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주요국 중에서는 멕시코로 나가는 철강재 물량이 지난달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韓 올해 성장률 전망 2%→1% 곤두박질
주요국 중 가장 많이 내려
미국발 관세전쟁 등 교역환경 악화 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이는 1월 전망 때 제시했던 2.0%와 비교해 성장률을 1.0%포인트나 더 낮춘 것으로, 주요국 중 가장 많이 하향 조정한 것이다.
대형 쇼핑몰·이커머스에 치이는 이랜드리테일
지방 백화점 이어 중견 아울렛도 생존 위기
외형 정체에 재무 부담까지 가중
NC백화점·뉴코아아울렛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이 뉴코아 인천논현점 폐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드리테일이 2010년 6월 아웃렛 31호점으로 해당 점포를 연 지 15년 만이다.
‘일시적 영향’서 ‘성장 둔화’로, 파월 '고관세' 인식 전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 점등, 성장-물가 동반 충격 예고
세계 경제에 드리운 관세전쟁 그림자, 미·중 만의 문제 아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高)관세 정책이 물가 인상과 성장 둔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간 파월 의장은 트럼프 관세가 경제에 ‘일시적인’ 영향만 줄 뿐이라고 강조해 왔지만,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여러 단지 묶는 '통합 재건축'
이해관계자 많아 사업 지연 가능성↑
가구 수·입지·집값 다를수록 충돌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사진=서울시
수도권에서 한 지역에 밀집된 여러 아파트 단지를 하나로 묶어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통합 재건축’ 시도 단지가 늘고 있다.
3월 9.3만 건까지 늘었지만 이달 8.7만 건으로 뚝
대통령 파면으로 정책 연속성 장담 못해, 불확실성↑
매물 거둔 강남 집주인들, 조기 대선 전까지 관망세 유지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조기 대선까지 집값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어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 위축에 '독한 술' 외면 겹쳐
승승장구하던 위스키社 '비틀'
실적 악화에 창사 첫 희망퇴직도
국내 위스키 제조사들이 휘청이고 있다. 경기가 사나워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데다 독한 술을 찾는 소비자마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 부진을 이겨내지 못한 일부 회사에서는 매각설까지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당국, 자기자본비율 규정 완화
정책금융 공동투자 땐 인센티브
종투사 자산운용 규제도 개편
금융당국이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의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규제를 손본다. 미국 상호관세 조치로 국내 기업 충격이 커지면서 원활한 자금 공급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자기자본 관리에 매여 있는 은행들로선 위험가중자산(RWA) 비율을 높이는 기업 여신 업무를 꺼릴 수 있어서다. 하지만 업계 반응은 미온적이다.
메리츠, 1.2조 인수금융 단독 리파이낸싱
실질 금리는 만기수익률(YTM) 기준 최고 14%
홈플 6월까지 회생계획안 제출,향후 협상 주목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금융그룹이 작년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차환) 당시 적용했던 금리가 14%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알려진 금리는 8% 수준이었는데 실제로는 그 2배에 가까웠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