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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웹툰, 웹소설 CP(Content Provider)사인 누온미디어는 시리즈A 투자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양산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진출해 국내 최고 수준의 CP사로 발돋음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기업은 SBI인베스트먼트, KB증권,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이다.
2015년 설립된 누온미디어는 로맨스 판타지 중심으로 한 노블코믹스를 국내외 주요 플랫폼에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현재 약 30여 종의 웹툰을 출시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20여 종의 웹툰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웹소설 플랫폼 '피우리' 인수를 통한 공격적인 투자
지난 7월 누온미디어는 웹소설 플랫폼 '피우리'를 인수하여 웹소설 부분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노블코믹스의 제작과 함께 소설, 웹툰의 영상화를 통하여 소설->웹툰->영상으로 연결되는 벨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누온미디어 유형석 대표는 “누온미디어는 웹소설 및 웹툰 기반의 IP 벨류체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OSMU를 가장 잘 실현하고 있는 CP사라 생각된다” 또한 “시리즈A 유치를 바탕으로 IP의 OSMU를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해외시장도 공격적으로 개척하겠다”며 자사의 기술적인 장점을 강조했다.
누온미디어는 12일 장편소설 '블루로즈 : 당신을 훔치는 방법에 관하여'를 출간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등급은 전체 이용가이며, 장르는 로맨스 판타지이다.
뉴 컬처 산업의 의미 있는 성장
서브컬쳐로 천대받던 BL, 팬픽 등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 영화, 드라마 등의 창작물로도 많이 선보여지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헌식는 문화평론가 "BL 콘텐츠가 이제는 어떤 특정 가치관이나 세계관이 아니고 다양한 콘텐츠의 하나로 수용하고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BL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한편 1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종상 영화제에는 앰배서더로 원정맨, 시아지우, 창하, 리나대장 등 유명 틱톡커와 웹소설 작가를 선정하는 등 메인 컬처인 영화와 뉴 컬처가 만나 의미 있는 변화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영화제 선정은 '글로벌 홍보'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웹툰, 웹소설이 뉴 컬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어 많은 창작자와 콘텐츠 기획자들이 뉴미디어를 통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있어 각종 메인 컬처, 기존 미디어와 점점 교집합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