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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전기차 전용 판매 플랫폼사인 '이브이모빌리티'(EV Mobility)와 전기차 분야의 매출 증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전기차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의 대표 블랙박스 외 공기청정기, 무선 거치대, 틴팅 풀시공 등 다양한 제품을 패키지로 구성하여 이브이모빌리티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이브이모빌리티는 온라인 전기차 판매 플랫폼을 통해 아이나비 브랜드 및 서비스를 홍보하고 고객 가치 향상을 함께 꾀한다는 입장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다시 한번 아이나비 기술력을 입증받고, 이브이모빌리티와 협력 사업을 추진해 상호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브이모빌리티는 2021년에 설립된 전기자동차 전용 판매 및 서비스 플랫폼 사로 올해 10월 초에 유럽 감성의 순수 전기 캠퍼밴 'Nest EV' 모델을 출시했다. 향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의 제원과 정보를 제공하고 전기차의 신차 수입과 판매, 정비 사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전기차 구매부터 유지, 나아가 중고차 판매까지 토탈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와 차량 부품 업체의 시너지
전기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나비 브랜드로 대표되는 블랙박스, 차량용 내비게이션, 공기청정기, 무선 거치대 등의 차량 부품들과 전기차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만큼 양사의 협력이 이브이모빌리티가 초기 성장세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제품 라인업은 운전자들에게 상당기간 호평을 받은 안정적인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브이모빌리티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액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팅크웨어 입장에서도 차량 수요가 휘발유 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는 추세로 인해 판매 채널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만큼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의 대기업에 납품하는 방식만이 아닌 해외 전기차 사용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브이모빌리티, 판매 채널 제공으로 수익성 증대
이브이모빌리티는 전기차 운영 관련 플랫폼과 함께 모빌리티에 대한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 팅크웨어 입장에서는 전문성을 확보한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이브이모빌리티의 정보 커뮤니티에서는 모델별 정보가 교류되고 있어,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DCInside)'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커뮤니티의 역량을 활용해 전기차 기반 온라인 세일즈 서비스, 에스크로 기반 원스톱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브이모빌리티의 판매 채널이 팅크웨어의 기대만큼 매출액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뒤따른다. 이브이모빌리티가 최근 전기 캠핑차 '네스트 EV'를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나, 렌터카 가격 비교 앱 카모아, 스팀세차창업 카앤피플, 프리미엄 선팅 필름 브랜드 이벤트 등과의 잇따른 전략적 제휴가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음에도 협약사들의 매출 증대, 고객 베이스 확대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