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자체 IP 활용에 힘 쏟는 디즈니, 콜라보·이벤트로 마케팅 강화
Picture

Member for

1 month 1 week
Real name
김서지
Position
기자
Bio
[email protected]
매일같이 달라지는 세상과 발을 맞춰 걸어가고 있습니다.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에, 관성보다는 호기심에 마음을 쏟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수정

디즈니, 베스파와 협업해 '프리마베라' 미키마우스 에디션 출시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새단장한 '홍콩 디즈니랜드' 여행권 이벤트도
꾸준히 이어지는 자체 IP 수익화 시도, 쉼 없이 쏟아지는 마케팅
베스파 미키 마우스 에디션/사진=디즈니

월트디즈니의 'IP(지식재산권) 수익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는 이탈리아 스쿠터 브랜드 베스파와 협업해 베스파 디즈니 ‘미키 마우스’ 에디션을 12월 국내 출시하는 한편, 테마파크 사업 홍보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체 IP 활용 및 수익화를 위한 '마케팅'에 꾸준히 힘을 싣는 양상이다.

콜라보·마케팅에 힘 쏟는 디즈니

베스파와 디즈니의 협업은 월트디즈니 창사 100주년 기념 '콜라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베스파의 디즈니 미키 마우스 에디션은 베스파의 스테디셀러 '프리마베라' 차량에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 디자인을 입힌 형태다. 노란색 바퀴는 미키 마우스의 신발을, 검은 거울은 미키 마우스의 둥근 귀를 연상케 한다. 이외로도 캐릭터 실루엣을 나타내는 그래픽 패턴을 적용해 스쿠터의 양쪽과 앞을 장식했으며, 미키 마우스의 서명을 안장과 전면 쉘 양쪽에 넣었다.

디즈니는 테마파크 사업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30일까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손잡고 '홍콩 디즈니랜드·캐세이퍼시픽 항공과 함께하는 디즈니스토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클럽디즈니에 가입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홍콩 디즈니랜드 2박 3일 4인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 20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테마랜드인
'겨울왕국 세상(World of Frozen)'을 론칭한 바 있다. 겨울왕국 세상은 영화 속 도시인 '아렌델'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월트디즈니는 추첨 이벤트를 통해 현대백화점 내 디즈니스토어 주목도를 높이는 한편, 신규 테마랜드 홍보 효과를 내는 전략을 택했다.

자체 '슈퍼 IP'로 수익 올린다

올해 들어 이어지는 각종 콜라보와 이벤트는 디즈니의 'IP 수익화' 활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디즈니 산하의 IP 상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디즈니스토어’는 디즈니의 주요 수익 창출원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디즈니스토어 1호점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1호점의 방문객은 주중 평균 500명, 주말 평균 2,000명, 월평균 3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월평균 매출액은 6억원대로 확인됐다. 현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더현대서울, 천호점, 김포점에서 디즈니스토어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추첨 이벤트의 중심축인 테마파크 사업 역시 디즈니의 대표 수익원이다. 디즈니의 3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 초까지 디즈니 테마파크 부문이 올린 총수익은 240억 달러(약 32조5,392억원) 이상이었다. 특히 LA·올랜도 디즈니랜드는 같은 기간 약 80억 달러(약 10조원)에 달하는 입장료 수익을 올리며 디즈니 IP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결국 이번 현대백화점의 추첨 이벤트는 디즈니의 수익성을 이끄는 '양대 산맥'이 손을 잡은 이벤트인 셈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콜라보 제품’ 출시도 올해 디즈니의 수익을 견인하고 있다. 디즈니는 올해 해외 패션 브랜드 지방시(GIVENCHY),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 등과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영실업 등 국내 기업도 디즈니의 ‘콜라보 행진’에 동참했다. 이번 베스파의 미키마우스 스쿠터 출시 역시 콜라보 상품을 활용한 IP 수익화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Picture

Member for

1 month 1 week
Real name
김서지
Position
기자
Bio
[email protected]
매일같이 달라지는 세상과 발을 맞춰 걸어가고 있습니다.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에, 관성보다는 호기심에 마음을 쏟는 기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