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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 인허가·착공, 전년 대비 뚝
1분기 전국 부도 건설업체 9곳
정부, 부동산 PF 연착륙에 속도
'활로' 확보한 태영건설, 무상감자·출자 전환 등 단행 예정
높은 값에 팔려나가는 자산들, 에코비트도 매각전 본격화
소수 PF 사업장 내에서는 시행사와 '도장값 갈등'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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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본격적인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 작업) 실행에 착수한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 매각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채권단 동의하에 기업개선계획안이 가결되면서 재무 건전성 개선의 '청사진'이 확보된 것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시행사들의 '도장값' 요구 등 일부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PF 충당금에 '직격타', DGB금융 올 1분기 순이익 29.33% 감소 전망
정상화 방안으로 '인센티브' 내건 금융당국, 정작 은행권은 "인수 압박 아니냐"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무 매각 본입찰 뛰어들어
룩셈부르크 카고룩스, MBK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 구성
경쟁사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도 외부 자금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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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를 위해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와 손을 잡았다. 해외 자본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인수 경쟁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차후 인수전의 향방이 '자금 동원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가 탄탄한 컨소시엄을 발판 삼아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때 中 정부 규제에 IPO 무산, 홍콩증시 하락세
최근 몹보이, 유비테크 등 'AI 대어' 상장 이어져
한국금융연구원, '취약기업 상환능력 분석' 발표
기업 채무 1,900조원, 양은 늘어나고 '질'은 떨어지고
체감경기도 양극화, 수출기업 업황은 '개선' 내수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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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액이 1,900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기업의 차입금 비중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만큼이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의 직격타를 정면으로 맞은 기업들의 연체율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와중에,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과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기업들의 체감경기 양극화도 심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실적 하락, 매장 수도 겨우 1곳 늘어
업계 1위 스타벅스, 투썸은 두 자릿 수 성장
저가 브랜드와의 차별화 위해 리브랜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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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디야

이디야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했다.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룬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한때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업계 선두주자로 나섰지만 최근 메가커피·컴포즈커피와 같은 가성비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확장하면서 시장에서의 정체성이 애매해진 영향이다. 이에 이디야는 자체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브랜드 리뉴얼 등을 통한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1.6%에 그쳐, 시장 기대 하회
경기는 가라앉는데 물가는 뛴다? 미국 기준금리 향방은
한국은 수출·내수 소비 진작으로 GDP '깜짝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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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6% 선에서 머물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불안감이 내수 소비를 끌어 내린 결과다.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 위기에 놓인 가운데, 한국 시장은 추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 D-day, 매각가 1조원 →5천억원에도 시장은 미지근
유력 후보로 꼽혔던 제주항공, 사업 시너지 부족과 자금 여력 문제로 후순위로 밀릴 듯
차순위 후보로 지목된 에어인천, 한투파와 컨소시엄 구성하며 자금력 문제 해결 '청신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이 D-day를 맞은 가운데 국내 유일의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막판 유력한 인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다만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합도 치열한 만큼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예정대로 이날 본입찰을 진행, 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의 선결 조건인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이 필수인 만큼 UBS로서는 이번에 반드시 인수자를 내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루원 소유 디아너스CC, 3,500억원에 강동그룹 품으로
치열한 인수 경쟁 속 몸값 상승, 유동성 확보 효과는 미미
산업은행 지원사격 품은 '에코비트 매각전'도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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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의 관광·레저 계열사인 블루원 소유의 골프장 '디아너스CC(The honors CC)' 및 부속 시설이 3,500억원(약 2억5,500만 달러)에 매각된다. 중소·중견기업의 인수 수요가 몰리면서 기대보다 높은 가격에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태영그룹의 자산 매각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업계는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의 '핵심 열쇠'로 꼽히는 에코비트 매각전에도 촉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권에 PF 정상화 역할 부여한 금융당국, "자금 투입 동참해달라"
금융권은 난색, "브릿지론 사업장 본PF 전환율 5% 미만 수준"
호텔롯데·롯데물산, 롯데건설 대상 자금 지원 착수
자금보충약정 앞세워 채무보증 제한 제도 우회
급한 불 끄니 수익성·이자 비용 난관, 롯데건설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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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롯데물산 등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가 롯데건설 등에 자금 지원을 실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자금보충약정 활용 등으로 공정거래법 제재를 우회하며 외부 자금 수혈에 나선 것이다. 롯데건설이 각 계열사의 지원 끝에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 가운데, 업계에서는 차후 롯데건설이 부딪힐 '난관'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 기피 현상 만연, 원인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성장 동력 되찾으려는 정부, 정작 쪼개기 상장 등에는 '속수무책'
지난달 PF ABSTB 순발행 2,000억원, 고금리에 투자 수요 몰려
증권사 물러난 자리 채우는 시공·건설사, PF 리스크 '후폭풍' 주의
내달 중 거래 마치는 것 목표로 매각 절차 돌입
시총에 경영권 프리미엄 포함, 매각 대금 2조원 추산
회사 측 "어떠한 절차도 진행하지 않아" 매각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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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지 리쥬란/사진=파마리서치

코스닥 시가총액 38위인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정상수 창업자의 보유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38.89%로, 일각에서는 2세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는 매각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우리금융 은행의존도 99.96%, 비은행 영역 확대 추진
임종룡 회장, 지난해 취임 일성으로 사업 다변화 강조
더본코리아, 창립 30주년 맞아 상장 재도전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매출,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
증시서 외면받는 프랜차이즈·요식업, '백종원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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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에 성공한 가운데, 창립 30주년을 맞아 IPO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부진한 수익성, 동종업계의 저평가 기조 등이 추후 상장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온다.

서대문 일대 디타워 돈의문 매각 진행 중
2020년 6,660억에 인수, 약 9천억대 매각 가액 정해질 듯
서울 시내 오피스 공실률 떨어져 매각 적기라는 분석
CBD에서 다소 떨어진 점이 흠, 프리미엄 오피스 요건은 두루 갖춰

DL그룹이 지난 2020년 입주했던 '디타워 돈의문'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 DL그룹이 주요 투자자(LP)로 있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일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 8일 제안서 접수에 이어 오는 19일 매각 용역 담당 자문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디타워 돈의문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에 하나자산신탁으로부터 인수한 자산으로, DL이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센터포인트 돈의문'에서 현재의 디타워 돈의문이라는 건물명으로 변경됐다. 마스턴투자운용에 따르면 디타워 돈의문 인수에 활용됐던 펀드의 만기는 2025년 1월이다.

연준 관계자들, 잇따라 '금리 인하 내년 이후'에 무게
일부 연준 위원 "필요시 금리 인상할 수 있다" 발언도
금리 인상 가능성 대두에 원달러 환율 사흘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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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연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과 견고한 미국 경제를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겨우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금 출렁이고 있다.

뉴욕증시, 금리 인하 멀어지자 줄줄이 하락
고금리 유지에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부실 위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금리 내릴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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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비롯한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고금리 우려가 시장을 압박한 결과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고금리 기조에 수년간 채권 만기가 줄줄이 예고돼 있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부실 위험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상업용 부동산에 청신호가 들어올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