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분석

불안한 저축은행업계, 지난해에만 5,559억원 순손실SBI저축은행은 일단 1위 유지,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수익도 유사한 수준부동산 PF 충격에 업계 불안 높은데, 정작 금융당국은 "괜찮다" 저축은행업계 업황이 거듭 불안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는 총 5,55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저축은행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실적에서도 선두 자리를 이었다.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탓에 업계 전반의 영업 부담을 키웠지만 실질적인 적자의 원인이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손충당금 폭탄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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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승리자 임종윤·종훈 형제,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지분 매각 논의 중경영권 프리미엄 보장 등 당근 내세운 KKR, 다른 글로벌 PEF보다 협상 우위에 있어증권가 "소액주주들 돌아섰다 판단될 경우 자칫 제2의 경영권 분쟁 불거질 수도" 우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자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PEF) 중 하나인 KKR과 손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임종윤·종훈 이사 측은 KKR을 재무적투자자(FI)로 끌어들이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KKR이 두 형제 및 특수관계자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사들인 뒤 이들의 경영권을 보장해 주는 내용이다.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경영권 분쟁 직전까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적했던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현재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약 40.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 중 일부를 KKR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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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등 예보 등과 검사협의체 구성, 새마을금고 전담조직도 신설 금융당국, 오는 8일부터 2주간 사상 처음으로 새마을금고 현장 검사 저축은행 연체율 상승·순손실 악화, 4월 중 집중 모니터링 실시 예정 최근 제2금융권의 연체율 급등과 실적 악화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중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저축은행의 부실 채권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제2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대거 적립한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현재까지 저축은행의 자본이나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지만, 시장에서는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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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후 첫 주총, 예상외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 언론 전문가 최금락 부회장, 건설현장 전문가 최진국 사장 각자 대표이사 선임 거래 정지된 주식은 5월 기업개선계획 결의 후 감사보고서 '적정'의견 받으면 풀릴 전망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돌입 후 첫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워크아웃 여파로 소란스러울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최금락 태영건설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사의 워크아웃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기업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조속히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주들의 관심사였던 외부 감사인 의견 거절로 인한 주식 거래정지에 대해서는 "기업개선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감사 의견을 낼 수 없는, 단지 절차상의 문제"라며 "거래소에 이의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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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정리 나선 KB국민은행, 여타 시중은행들도 부실채권 정리 수순 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 100% 넘지만, "부실채권 성장 속도 너무 빨라" 고금리 기조에 실질연체율 상승까지, "부실채권 확대 개연성 높아졌다" KB국민은행이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부실채권(NPL) 정리에 나섰다. 1분기 결산을 앞두고 경영지표 개선을 위해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부실채권을 털어낸다 해도 각종 리스크 요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당장 지표 개선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부실채권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른 데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실채권 확대 개연성이 여전히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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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박수갈채', HLB 신약 허가 수순에 주주도 회사도 들뜬 분위기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FDA 허가 임박,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수준" '임상 중단 권고' 등 루머에 위기 있었지만, "오히려 화합 도모의 원동력 됐다" 진양곤 HLB 회장(앞줄 가운데)이 HLB주주연대가 제작한 플래카드를 들고 임직원 및 주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B 통상 주주총회는 개회 선언과 함께 폐회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형식적인 주총에 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번 HLB 정기 주총은 시작부터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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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한미-OCI 통합안 부결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이사진 5인 전원 의결 통합안 내놓은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은 불참하기도 OCI와의 통합을 놓고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장·차남 측이 승리했다. 28일 한미사미언스 주주총회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해 온 고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제안한 이사들이 모두 선임됐다. 반면 앞서 통합을 요청했던 임 회장의 부인 송영숙 회장 및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제안한 이사진 선임은 모두 부결됐다. 양측을 지지하는 대주주 지분 차이가 매우 적었던 탓에 소액주주들의 판단이 통합안의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었고, 실제로도 국민연금이 모녀 측의 통합안에 힘을 실어줬음에도 소액주주들의 지지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승리가 결정된 것이다. 9명의 이사진 중 신임 5인의 이사진 모두 형제 측 관계자인 만큼, 통합안이 무산된 이후 새판 짜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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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34년 만에 엔화 가치 최저치 기록 견고한 강달러 및 미온적 통화긴축 기조가 원인 엔·달러 환율 155엔 넘으면 실개입 나설 수도 엔화가 달러당 152엔에 근접하며, 버블 경제 시절이던 1990년 이후 약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19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계기로 엔화 약세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엔저 고삐가 풀린 모양새다. 시장은 일본은행의 미온적인 통화긴축과 견고한 강달러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눈은 일본 금융당국의 실개입 여부에 쏠리고 있다. 사실상 실개입 외에는 ‘슈퍼 엔저’를 방어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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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격적 혜택 앞세워 해외 반도체 인재 유치 나섰다 높은 급여·우수한 교육 여건 등으로 인재 흡수하는 미국 지난해 반도체 분야 핵심기술 유출만 15건, 자국 인재 붙잡아야 중국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발 주자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막대한 금전적 혜택을 '미끼'로 제시, 유능한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한 '인재 확보' 경쟁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의 인재·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는 깊어져만 가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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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 급증, 새로운 투자처로 채권시장 부상 연초효과 끝나는 '4월 경계령'에 최근 들어 공사채 발행 증가 PF불안도 여전해, 총선 이후 부동산발 신용위기 가능성 제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선점해 수익을 높이려는 '머니 무브(자금이동)'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론, 연초 효과 등이 맞물려 회사채에 이어 공사채와 메자닌 펀드 등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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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맏사위 윤관 BRV 코리아 대표, 국세청의 '국내 거주자' 판단에 종합소득세 소송 윤 대표는 미국 시민권자에 연간 183일 이하 국내 체류로 '국내 거주자' 아니라는 반박 글로벌 금융권 관계자들, '국내 거주자'로 확대해석 판례 안착될까 우려하는 분위기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양자 구광모 회장과 세 모녀간 상속 분쟁 관련됐단 해석도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코리아 대표의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소송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된 3번째 변론에서 강남세무서는 윤관 대표가 미국인이고 국내 체류 일수가 183일이 되지 않아 '국내 거주자'도 아니라는 점에 대한 반박을 내놨다. 국내에 고정된 사업 장소를 두고 있고, 국내 기반 펀드 자금을 투자·운용하고 있는 데다, 일시 출국 기간을 해외 거주로 판단하지 않을 경우에는 183일 이상 국내에 체류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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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 M&A 매물로 나와 야놀자, 여행업계 2위인 모두투어 지분 4.5% 장내매수 엔데믹 이후 실적 개선된 여행업계, 지각 변동 일어날 수도 국내 여행업계 주요 기업들의 손 바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여행 플랫폼인 하나투어가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IMM 프라이빗에퀴티(이하 'IMM PE')이 경영권을 인수한 지 4년 만이다. 이어 빅3 중 하나인 모두투어도 야놀자가 지분 4.5%를 장내매수하며 인수전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야놀자와 모두투어가 패키지 상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장 관계자들은 인수 전 영업력 확인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야놀자가 하나투어와 패키지 상품 관련 MOU를 맺은 이후 하나투어 인수설이 불거진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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