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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승인
랜드마크 구축 위해 교통 인프라 개선도
HMM 인수 무산된 하림의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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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감도/사진=서울시

하림그룹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이 서울시 승인을 통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하림은 6조원(약 45억 달러)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물류와 업무, 연구개발(R&D) 시설 등이 어우러진 랜드마크를 건설해 양재동 일대의 관광명소로 활용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상장 첫날 27% 상승한 APR, 시장 기대 꺾였다
이튿날까지 꾸준히 하락세, 'IPO 대어' 위상 어디에
"IPO 흥행은 시장 이상과열로 인한 거품" 비판 여론 형성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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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 'IPO 대어'로 꼽힌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APR)이 상장 첫날 '따블(Stock Price Doubles)'에 실패했다. 상장 당일인 지난 27일, APR은 공모가(25만원) 대비 27%(6만7,500원) 상승한 3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46만7,500원 선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장중 지속적으로 미끄러진 결과다.

2023년 4분기 D램 매출액 80억 달러 돌파
차세대 HBM 개발→외국인 자금 대거 유입
HBM 최강자 SK하이닉스는 ‘불안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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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반도체 생산기지 평택2라인 전경/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반도체 업황이 조금씩 회복의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 점유율 45.7%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2위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벌린 삼성전자는 2016년 3분기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게 됐다.

2023년 현대차·기아 해외 생산량 367만 대
인도 생산량 2년 연속 100만 대 상회
투자 확대-IPO 추진, ‘인도 시장 집중’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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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의 현대차·기아 본사 사옥/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의 해외 생산량을 기록하며 탈(脫)중국 행보에 속도를 높였다. 인도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현대차그룹은 연내 현지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등 인도 사업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한미약품과 OCI가 통합을 선언한 가운데,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어머니 송영숙 회장이 주도하는 통합에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크게 반발하며 소송을 시작했다. 재계에서는 한미약품 창업자인 임성기 회장이 지난 2020년 8월에 별세한 이후부터 가시화되던 집안 내 경영 전략 차이가 가시화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고(故) 임 회장의 생존 시에는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던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사장의 전격적인 의사 결정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정유사들에 대한 횡재세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유4사 중 한 곳인 에쓰오일이 전직원에 대해 성과급 800%를 발표했다. 지난해 2월에 지급했던 1500% 대비 700%나 감소한 규모지만, 각종 대외 변수로 정유업계 사정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실적을 감안할 때 횡재세 논란을 일축시키기 위한 구색이라는 논란도 제기된다.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는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다. 주주환원에 대한 요구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 탓이다. 기업 입장에선 단기 수익을 먹고 빠지는 식의 '기업 사냥꾼' 행동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 마련이 보다 시급해질 전망이다.
앞다퉈 전기차 생산을 늘리며 '타도 테슬라'를 외치던 완성차 기업들이 다시금 하이브리드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중국산 전기차로부터 시작된 가격 경쟁의 '치킨 게임'이 전기차 업황을 악화시킨 탓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도 덩달아 위기에 처했다. 전기차 산업이 축소하면서 배터리의 필요성도 크게 줄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금융그룹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 약 20조3,868억원 중 1조원 이상의 금액이 손실처리됐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에는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한 곳인 나이스신용평가의  ‘증권사 해외부동산 익스포저 현황 및 관련 손실 점검’ 보고서에서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해외부동산펀드 8조3천억원 가운데 3조6천억원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아직 손실을 한 번도 인식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제과기업 오리온이 오는 3월 21일 개최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 보수한도를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올리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원안대로 가결될 경우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보수한도액을 인상하게 된다.
이마트가 인적 분할 후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쟁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펫샵 몰리스 사업부를 폐지하는가 하면 영화제작사를 청산하고 골프전문 매장도 종료를 결정했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영업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모기업인 이마트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자 가망 없는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15년 창업주인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을 해임했다가 다시 신격호 총괄회장 및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해임되는 '부자·형제의 난'을 겪었으나, 이후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첫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치열한 시장 경쟁 속 위축됐던 일본 반도체 산업이 TSMC 공장 유치를 계기로 재기의 발판을 다질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월 들어 인디애나 주에 공장 부지를 막 선정한 상황이라 오히려 반도체법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이어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선 점과 AI반도체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보다 한 발 더 앞서고 있는 상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반도체 시장 서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견해도 흘러 나온다. AI반도체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엔비디아(Nvidia)와 HBM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법 지원 대상 리스트에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 세전 이익이 80%가량 추락했다. 중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로 30억 달러(약 4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회사인 헝다(에버그란데)마저 청산 결정을 받자 중국 정부는 연일 부동산 부양책을 쏟아냈지만 효과는 미미한 가운데,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성장률에 켜진 적신호도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 수준보다 높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그럼에도 시장에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처음으로 3개월 후 인하 가능성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일부 국내 상장사를 중심으로 '과소 배당'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에 대한 저평가)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자, 수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이들 기업이 증시 저평가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미국 인텔이 대만 TSMC가 장악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높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텔의 고객 확보가 가시화하면 TSMC를 뒤쫓던 삼성전자는 다소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2위 자리를 지키던 삼성의 파이가 확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서 비롯된 경제 위기가 가속하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장 극심했던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악화했다. PF발(發) 경제 위기론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까지 맞물리자 건설업과 제조업 등 대부분 산업은 경기 악화에 시름하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지만 정작 개인투자자들은 한국 증시를 빠르게 이탈하는 모양새다. 정책 실효성 및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표출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등지에선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불신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한 투자자는 “4월 총선 이후 어짜피 흐지부지 될 것”이라며 “26일이 되기 전에 빨리 팔고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