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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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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과 '정보의 홍수'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뗏목이 되고 싶습니다. 여행 중 길을 잃지 않도록 정확하고 친절하게 안내하겠습니다.
세종텔레콤이 알뜰폰(MVNO) 시장에서 철수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한 실적 악화로 재무 위기가 가중되는 가운데, 수익성을 내지 못하는 알뜰폰 부문을 정리해 신사업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정부의 미흡한 알뜰폰 시장 육성 노력이 관련 업계 위기를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의 거대 자산 운용사들이 유럽 금융 시장에 속속 침투하고 있다. 강달러 기조를 발판 삼아 대규모 글로벌 자본을 흡수, 유럽 역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유럽·영국 시장은 증시 성장세 부진과 유력 기업들의 증시 이탈로 인해 점차 힘을 잃어가는 추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영국을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했다.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정에 규정된 이른바 ‘자유 이동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U 측은 일부 EU 시민이 영국 체류 자격을 거부당하거나, 영국 내에서 비합법적 체류자로 분류돼 추방 위기에 몰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금융·외환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한국 경제 시스템의 '독립성'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을 비롯한 여타 신흥국 시장의 시장 위기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고려, 한국은행이 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법인을 세우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금까지의 CMO(위탁생산) 경험을 살려 CDMO 사업을 궤도에 올리고, 차후 CDMO에서 한 단계 나아간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바이오 기업이 속속 CDMO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CDMO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롯데그룹의 유동성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동 부지가 유동성 위기를 잠재울 '핵심 카드'로 부상하면서다. 다만 해당 부지의 재개발 논의는 2010년 개발계획안 제출 이후 10년 이상 정체 상태이며, 부지 매각 여부 역시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금리 차이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이 물가 상승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성을 고려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고 있는 가운데, EU가 기준금리 인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다. 이에 일각에서는 금리 차가 확대되며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 유로달러 패리티(1달러=1유로)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 나온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에 대한 14조원 규모의 정책지원자금 대출을 최종 승인했다. 올해 2분기까지 10개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자금난에 빠진 SK온이 '활로'를 찾은 것이다. 업계는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차후 블루오벌SK의 미국 생산 기지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고 있는 일부 펀드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1,000억원을 투자한 스크린골프 업체 카카오VX의 몸값이 곤두박질친 영향이다. 최근 카카오VX는 엔데믹 이후 본격화한 골프업계 불황 등으로 인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매각 논의가 사실상 결렬되며 몸살을 앓고 있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내년부터 양산 예정인 2나노(1nm=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애플을 고객사로 확보한 TSMC는 차후 높은 수율과 생산 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공정 전환 등에 속도를 내며 맞불을 놓고 나섰다.
지난해 중앙정부 국가채무와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를 합친 일반정부 부채가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정부 회계·기금 부채 증가세가 일반정부 부채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정부 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 역시 7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현대차증권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암초에 부딪혔다. 투자 위험 요소가 크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주가 하락 가능성, 유상증자 목적 등을 문제 삼으며 반기를 들고 나섰다. 유상증자를 둘러싸고 곳곳에서 잡음이 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차후 현대차증권의 자본 적정성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에 최소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를 투자하는 개인 혹은 기업에 신속한 사업 승인과 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규제 완화를 통해 최근 감소하고 있는 대미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장벽' 정책 역시 미국 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되는 플립형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FE’, ‘갤럭시Z플립7′ 등에 자사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500′ 시리즈를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적용한 파운드리 3나노 2세대 공정이 안정화하며 양산 조건이 갖춰졌다는 전언이다.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로보택시 사업에서 철수한다. 대내외적 악재로 재정난이 심화하며 투자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자회사 크루즈에 대한 추가 자본 투입을 과감히 중단해 지출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GM은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 내 공장을 줄줄이 매각·폐쇄하며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이 '국가부채 제동장치(Schuldenbremse)' 제도 개편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말 벌어진 '예산 대란' 이후 국가부채 제동장치의 효용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제도 개선 압박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부각된 독일의 경기 침체 기조 역시 재정 정책 전환 논의에 기름을 붓고 있다.
국내 카드업계가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속된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금리가 하락해 여신전문금융채 발행이 용이해지면서다. 금융당국의 연이은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정책으로 카드사 신용판매 수익이 눈에 띄게 위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카드업계가 확보한 자금을 수익성 개선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가 아시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도의 높은 시장 잠재력, 미·중 무역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한 기업들이 속속 인도 시장에 진입하면서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기관은 차후 인도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주요국을 꺾고 가파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첫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에이블리는 신주 기준 3조원대 가치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게 됐다. 다만 시장은 알리바바가 구주 위주 투자를 단행한 만큼, 재무 구조 개선 등 에이블리의 수혜는 사실상 미미할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동맹 관계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아 체결한 새 조약이 공식 발효됐다. 기존 선린우호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 군사 협력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러의 협력 강화가 한반도 정세에 중장기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