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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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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세상에서 회색지대를 찾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을 취재한 경험을 통해 IT 기업들의 현재와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전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정부 부채 비율이 공적연금 충당부채를 포함할 경우 남미 개도국인 콜롬비아보다도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주요 투자자인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국공채 보유 금액이 일반정부부채(D2)에서 제외되면서 재정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믿는 일종의 착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채무비율 증가 속도가 세계 5위에 오를 만큼 인구 고령화에 따라 국가부채가 빠르게 급증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재정 준칙 도입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을 겨냥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경영진이 소액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상법을 개정하겠다는 공약이나, 정부의 공매도 금지 및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개인투자자를 위한 각종 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표심을 의식한 선심성 경제정책이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가로막고, 중장기적으론 국내 투자자와 기업들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단 지적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인사들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해 화제다. 특히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이 속도조절론을 언급하자 미국 채권시장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일부 경제전문가들도 디스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우려로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시장의 기대를 뒤흔들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및 재활용 가치에 따라 ‘보조금 차등화’
“국내 완성차 기업 수혜에 초점 맞춰진 정책”이라는 평가
빠르게 둔화하는 국내 전기차 시장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흐름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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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 라인/사진=현대자동차그룹
올해 배터리 무게 대비 성능과 효율성을 좌우하는 셀 에너지 밀도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화된다.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금액 구간도 5,500만원으로 하향됐다.
중고차 매물의 ‘평가사 촬영 사진, 수리이력’ 등 공개해 정보 불균형 해소
서울·경기 지역 중심으로 시범 도입, 정식 서비스 도입 여부는 아직 미정
완성차 업체까지 중고차 시장 뛰어드는 추세, 경쟁 과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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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플랫폼 내 '당근 진단 중고차' 사례/사진=당근
국내 대표 지역생활 앱 당근이 지난해 지역 정비소들과 협력해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진단평가사들을 동행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직접 매물을 점검해 내놓는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오리온(Orion) 그룹이 국내 대표 항체약물접합체(ADC) 회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를 5,500억원에 인수했다. 오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간 숙원 사업이던 제약·바이오 분야에 본격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제과 사업을 주력하며 쌓아온 중국 등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다수의 바이오 기업과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선 바이오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인수 발표 첫 날 오리온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K-배터리 제조사, 전기차 수요 둔화에 원가 절감 나서
일부 배터리 업체는 저렴한 중국산 부품 사용 검토하기도
“시장 다변화만이 살길” 韓 소부장 업체, 미국 등 해외 진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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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의 이차전지 음극을 구성하는 소재인 동박의 생산 과정/사진=SK넥실리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원가 절감에 나섰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소부장 업체의 타격을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와 국내 자산운용사의 발행을 모두 금지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의 거래가 시작됐지만, 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국내 거래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새롭게 도입된 가상자산 상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국내 소비자들의 투자 기회 제한과 관련 상품 시장의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서울 아파트, 전세 지난해 5월 셋째 주 이후 33주 연속 상승세
올해 입주물량 감소, 매매시장 침체 등이 전세가 끌어올려
전세대출 규제 완화 및 월세 시장 강세에 따라 전세가 상승 지속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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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동 인근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33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값이 뛰는 모양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올해 통화정책 전환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국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에선 훈풍이 이어졌다. 연준이 오는 3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히 견고한 상황에서 CPI 반등이 주가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의 재료로 쓰이지 못한 결과다. 다음 달 주거비 하락에 따라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둔화) 방향이 유효하다는 전망과 함께 현재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정당하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오는 7월부터 마이데이터 트래픽 따라 사업자에 과금
단, 중소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에겐 50% 비용 감액
핀테크 업계 “적자폭 큰 중소업체에 부담 불 보듯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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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이데이터 전송료를 원가 수준으로 산정하겠다던 과금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빅테크는 약 200억원의 과금을 트레픽 기준으로 부담하게 됐으며, 은행은 약 107억원을 배분받게 됐다. 다만 마이데이터 사업자 가운데 직전 3년 매출액 80억원 미만인 중소형 업체들엔 비용 50%를 감액해 주기로 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 최초 매입하는 경우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
작년 11월 기준 전체 미분양 물량 주택 중 94%가 혜택 받을 전망
부동산 및 국내 경기 전반 회복 촉진 위해 ‘다주택자 중과세 철폐’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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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정부가 2025년 말까지 비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최초 구입할 경우 세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태영그룹이 지주사인 TY홀딩스와 핵심 계열사 SBS 지분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추가 자구안을 발표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주요 채권단은 태영이 자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경우 워크아웃 개시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9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오는 11일 채권단 협의회에서 75%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절차만을 남겨두고 금융권에선 조건 충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기업 공격이 크게 늘었다. 팬데믹 이후 주가 급락으로 펀드 수익률이 악화하자 헤지펀드들이 기업의 규모나 국가 등을 가리지 않고 행동주의적 공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과거 행동주의펀드들이 기업의 합병이나 구조조정, 경영진 교체,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이사회 의석을 차지해 기업의 경영전략에도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수출입 대금 원화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수출입 결제 통화 가운데 달러화 비중은 늘고 원화 비중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내 기업이 아세안 일부 국가와의 무역거래에서 수출입 대금을 원화로 결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화결제 시스템 도입 시 국내 기업들은 환전 시 발생하는 거래비용 절감과 환 손실 리스크 완화 등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전, 수익 극대화 방안 찾기 위한 ‘연구 용역’ 착수
원가 철저히 분석해 수익성 고려한 최적의 충전요금 도출할 계획
최근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판매량 저조한 완성차 업체들은 ‘울상’
전기차누적보급_자체제작_20240108
한국전력이 전기차 충전요금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7년간 총 2,500억원의 예산을 들이고도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만 4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하는 등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한전이 전기차 충전요금을 인상할 경우 민간 업체들도 잇따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50만을 넘어선 전기차 소유주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배당·임대소득 등 연 2천만원 이상 고소득 버는 직장인 60만7,226명
매달 5,600만원 이상 부수입 버는 직장인도 4,000명 이상
고소득 직장인, 월급에 책정되는 건보료와 별도로 ‘소득월액 보험료’ 추납
월급외보험료_자체제작_20240113
지난해 연간 2,000만원의 부수입을 올린 직장인이 60만 명을 넘어섰다. 월 급여 소득에 책정되는 건보료와 별도로 소득월액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는 이들은 월평균 20만원의 건보료를 추가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헤지펀드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한 종목이 공개됐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혀온 친환경 관련주를 포함해 업계 전반에 회의론이 번진 대체육 관련주와 일부 전기차 및 AI 주들이 포함됐다.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대다수 종목이 새해 첫 주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예상과 달리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크테릭스(Arc’teryx), 윌슨(Wilson), 살로몬(Salomon), 루이스빌 슬러거(Louisville Slugger) 등을 보유하고 있는 아머스포츠(Amer Sports)가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2019년 중국 안타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된 지 5년 만이다. 1년 전 안타그룹과 투자자들은 IPO(기업공개) 사전협의에 착수했지만, 당시 IPO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해를 넘기게 됐다.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실적을 입증하고 있는 아머스포츠가 올해 IPO에서 어떤 성적을 받을지 주목된다.
직장인 64.1% ‘올해 이직 계획’, 20%는 ‘무조건 퇴사’
이직하기 적절한 근속 연수론 ‘3년~5년 이내’ 가장 선호
반면 美 이직률은 33개월 만에 최저 수준, 국내와 온도차 ‘뚜렷’
이직희망_잡플래닛_20240105
잡플래닛 '2024년 채용 트렌드' 조사/출처=잡플래닛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올해 이직이나 퇴사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하기에 좋은 시기로는 3년~5년차를 가장 선호했으며, 이직을 원하는 직장으로는 대기업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