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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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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와 공사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 확보가 시급해진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하면서, 서울 강남권 알짜 정비사업 단지들도 단독입찰 혹은 무응찰로 유찰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당초 수주전을 예상했던 단지들도 규모나 수익성 문제로 건설사들이 소극적인 모습이다.
최근 중국의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 정부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디플레이션 위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좌관들에게 "디플레이션이 뭐가 그리 나쁜가요? 사람들은 물건이 더 싸면 좋아하지 않나요?" 라고 물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는 중국 최고 지도부가 현재 경제가 직면한 위험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우리사주 청약으로 받은 주식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이달 26일로 끝난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우리사주 매도 물량이 집중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청약 대금 이자 지원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글로벌 명품 소매업체들이 주요 도시 고급 쇼핑몰에서 매장을 잇달아 폐쇄하며 중국 시장 철수를 가속하고 있다. 글로벌 명품업계는 중국 시장 비율이 30% 안팎에 달할 만큼 의존도가 컸지만,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실적 부진을 호소하는 양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또 내렸다. 5차례 연속 금리인하이자 지난해 6월 첫 인하 이후로는 여섯 번에 걸친 하향 조정이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무역 전쟁과 유럽 국방지출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예고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신차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로 인한 영향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좋은 차종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전기차 전환 과정이 순탄치 않은 만큼 내연기관 시장 재공략을 통해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포로 교환을 비롯해 공중·해상에서의 휴전을 제안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벌인 언쟁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럽이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배터리 사용을 의무화 할 방침이다. 한때 '자동차 명가'로 불렸던 유럽이 중국에 내준 전기차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일본 내 근로자의 지난해 월평균 근로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유럽 등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지만 일본은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다.
중국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성공에 힘입어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AI, 로봇공학 분야 기업들의 IPO 준비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로, 이는 홍콩 자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웅진그룹이 국내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 인수에 나선 가운데 10조원에 육박하는 상조기업들의 선수금 관리·감독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상조기업은 가입 고객에게 선수금을 받고, 미래 장례 서비스를 준비한다. 이 선수금은 소비자 보호 차원으로 할부거래법에 따라 50%가 은행이나 공제조합 등에 예치되지만, 문제는 나머지 50%다. 특히 고객의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금액을 제외한 자금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비주력 사업 매각에 나섰지만 사모펀드(PEF·Private Equity Fund)와 몸값에 대한 이견으로 거래가 결렬되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한 시절 투자했던 현금을 거둬들여 남은 사업에 투입해야 하는 기업들로서는 좀처럼 눈을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PEF와 줄곧 손을 잡았던 SK나 CJ그룹도 지금은 동상이몽에 빠진 처지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전개되면서 프랑스와 영국 정상이 급히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 나섰다. 미국이 향후 유럽을 배제한 채 러시아에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매듭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표적인 대서양 동맹국 정상들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오랫동안 지연돼 온 이 프로젝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일본으로의 LNG 수송 시간 단축, 지정학적 위험 감소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했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라는 날개를 달고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이에 우리 정부도 '예외 없는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 든 트럼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다시 한번 미국 연방 보조금 적용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의 일부 모델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신규 공장 가동 등을 통해 요건을 충족하면서 다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최다 판매 시장인 미국을 겨냥해 현지화 전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생산 차종을 늘리고 아마존에서 온라인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현지 판매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금융 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정책을 추진한 가운데, 배당 확대를 결정하는 상장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배당에 대한 우려가 크다. 특히 실적 악화에도 배당을 결정한 이들 기업 상당수는 오너 일가 지분이 높은 경우가 많다 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선 밸류업 프로그램을 명분 삼아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HD현대가 조단위 매물을 인수하기 위한 탐색전에 돌입했다. 주요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내며 현금이 쌓이고 있어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회사를 인수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HD현대가 지난해 매각이 무산됐던 HMM을 인수하기 위해 물밑에서 KDB산업은행과 접촉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경·우·현) 통합재건축 단지가 다음 주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조합은 이르면 8년 내 입주까지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집값 평가와 관련해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나왔으나, 합의점을 찾고 강남 신통기획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각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에 대해 '터무니없다'는 비판을 쏟아내며 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 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과 정상회담에 나선 일본과 달리, 국내 정국 혼란이 길어지면서 통상 압박의 파고에 속수무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