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도입으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체 근로자의 27%는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직업군별로 보면 통신 관련 판매직, 비서 및 사무 보조원 등의 사무직 관련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이뤄진 아파트 거래 중 절반 가까이가 이전 거래가보다 낮게 거래된 이른바 ‘하락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 시장이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경기 침체, 정국 불확실성,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움츠린 거래 시장이 쉽사리 살아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가 폐플라스틱 자회사를 인수한 지 2년 만에 다시 매각했다. 건설업 불황이 지속되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업가치 극대화 작업의 일환이다.

티맥스ANC가 자회사인 티맥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사업부(Cloud IaaS CIC)’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직면해 있는 자금난을 해소하고 사업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매각 대금만으로는 티맥스ANC가 당면한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5개월치 체불 임금과 협력업체 대금, 앞으로의 운영자금 등을 합산하면 현재 확보한 자금을 상회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 한파로 서울 공매 시장의 낙찰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경색되면서 토지와 산업용 건물 등 비주거용 건물의 공매 인기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3조원이 넘는 이차전지 섹터 코스피 상장사 엘앤에프가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발행했던 교환사채(EB) 일부를 큰 폭으로 할인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엘앤에프의 원금 상환능력에 의심이 커진 투자자들이 급하게 원금을 손절까지 해가며 일부 자금이라도 회수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은행권 대출금리가 내려오기 시작했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압박에 따른 움직임이다. 다만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올해도 이어지는 만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산금리가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가상화폐 지급준비자산에 대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유럽은행이 거부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가상암호화폐 준비자산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정부가 공직사회를 떠나 민간 대기업으로 옮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무원을 붙잡기 위해 대대적인 처우 개선에 나선다. 2027년까지 9급 공무원의 월급을 300만원대로 인상하고, 승진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낮은 급여와 경직된 조직 문화로 인한 MZ세대 공무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주된 상장폐지 사유인 ‘감사의견 비(非)적정’ 요건 기준을 강화하면서 감사인인 회계법인 수익성이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초 감사보다 적어도 두 배 이상 많은 비용을 받는 재감사 기회가 이전보다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애초 재감사를 하는 경우가 적은 데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금융위원회가 최소 1개 이상의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인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탄핵정국 속 관가의 국정 추진 동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제4인터넷은행 추진엔 힘을 더 싣기로 한 것이다. 금융위는 마땅한 혁신금융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제4인터넷은행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길 바라고 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청약 입주 조건을 대폭 낮추며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분양가의 10~20% 선의 계약금을 요구하는 관행과 달리 5% 만을 계약금으로 받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등 브랜드 단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금리인하 기조에 주요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지만 지방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신금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워진 영업 환경 속 주요 은행에서 이탈한 수신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성복 패션브랜드 마르디메르크디(Mardi Mercredi)를 전개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피스피스는 MZ세대에게 인기를 얻으며 가파른 성장을 꾀한 곳으로 그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글로벌로 사세를 넓히면서 단기간 내 IPO에 도전할 수 있는 체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아연의 해외기관투자자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이 임시주총의 핵심 의안인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Against)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7명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내놨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임시주총 주요 안건을 놓고 엇갈린 의견을 낸 가운데 국민연금과 소액주주 표심이 이번 표 대결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그룹이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아워홈 4남매 중 넷째인 구지은 전 부회장 측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손잡고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가 아워홈 경영권 인수 추진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구체화하자 구지은 전 부회장이 경영권 탈환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구지은 전 부회장과 한화 김동선 부사장의 격돌도 불가피해졌다.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러시아 석유회사는 물론, 러시아산(産) 석유를 몰래 수송해 오던 유조선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여파가 식지 않고 있어서다.

시장의 예상을 깬 미국 비농업고용자수 발표에 미 장기채 수익률이 급증하면서 아시아 신흥국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대감으로 올랐던 아시아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중국 PDD(핀둬둬)홀딩스의 글로벌 할인쇼핑 플랫폼 테무(Temu)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2년 연속 최다 다운로드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아마존과 월마트가 주도해 온 미국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한 모습이다.

올해 1%대 경제 성장률 전망, 발등에 불 중앙재정, 상반기에 67% 신속집행 단행 공공기관·민간투자, 상반기에 절반 이상 투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