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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 발행으로 실탄 챙긴다, 카카오 "AI 인프라 구축 및 M&A 모색할 것"
카카오 영업이익 하락 수순, 매출 14% 늘고 영업이익 11% 줄었다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 적은 해외자금, "메리트 클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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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AI와 콘텐츠 사업 투자를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교환사채(EB)를 발행해 투자 실탄을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으로 AI 서비스 개발·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JV) 설립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 주식시장 기피 현상 만연, 원인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성장 동력 되찾으려는 정부, 정작 쪼개기 상장 등에는 '속수무책'
지난달 PF ABSTB 순발행 2,000억원, 고금리에 투자 수요 몰려
증권사 물러난 자리 채우는 시공·건설사, PF 리스크 '후폭풍' 주의
우리금융 은행의존도 99.96%, 비은행 영역 확대 추진
임종룡 회장, 지난해 취임 일성으로 사업 다변화 강조
더본코리아, 창립 30주년 맞아 상장 재도전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매출,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
증시서 외면받는 프랜차이즈·요식업, '백종원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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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에 성공한 가운데, 창립 30주년을 맞아 IPO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부진한 수익성, 동종업계의 저평가 기조 등이 추후 상장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온다.

4분기 손실분 선제 적립한 삼성증권, 2023년 신용손실충당금 3,250억원
손실 인식 추세 확산, "해외 부동상 위기 심화 영향인 듯"
국내 증권사, 1분기부터 적극적으로 회사채 발행
2분기에도 교보·KB·대신 등 줄줄이 수요예측 진행
채권 시장 전반에 불어든 봄바람, 금리 인하 기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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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들이 연초에 이어 2분기에도 회사채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채 시장 활황 속 증권채 투자 심리가 일부 완화되자, 우량 증권사를 중심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16일~22일 수요예측 실시
공모가 PER 31배 적용, IPO 흥행 여부에 먹구름
원·달러 환율, 16일 장중 1,400원 터치하며 급등
환손실 피해 물량 쏟아내는 외국인, 국내 증시 '휘청'
일각선 '차이나 런' 전철 밟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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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매서운 속도로 미끄러지고 있다. 올 1분기 국내 증시 매수세를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환율 악재에 부딪혀 줄줄이 등을 돌리면서다. 원·달러 환율이 이날 장중 1,400원을 터치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진단이 흘러나온다.

주식·채권 섞인 하이브리드 상품 '신종자본증권'
올해 기업 발행 신종자본증권, 5조7,204억원 규모
발행사 부실금융사 지정 시 원금 손실도, 투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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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신종자본증권이 인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데다 주식처럼 쉽게 투자할 수 있어서다. 최근엔 금융권을 중심으로 발행이 늘어 선택의 폭도 다양해졌다. 향후 금리가 하락하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야놀자, NYESE 출신 글로벌 기업 상장 전문가 '알렌산더 이브라힘' CFO로 선임
주력사업 수익성 악화에 연쇄 M&A로 매출액 규모 키우는 중
매출액 성장세로 상장하겠다는 전략이지만 과거 쿠팡 사례로 美 투자자들 의구심↑
하나투어 M&A 매물로 나온 것이 야놀자 상장 변수로 작용할 수도

최소 10조원 가치로 나스닥 상장(IPO)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야놀자의 2023년 영업이익이 2022년 138억원 대비 121억원이나 줄어든 17억원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인 여기어때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 성장한 464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야놀자 3인 CEO는 합계 158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올해 상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초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야놀자 배보찬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58억2천만원, 김종윤 대표는 85억1,600만원, 이수진 대표는 15억8천만원을 받았다. 김종윤 대표는 앞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도 323억원의 보수를 챙긴 바 있다.

합병 시초가 대비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
실적 기반 얕은 기업 대다수, 상장 자체에 목적
주총 시즌 마무리 단계,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은 사실상 '실패' 분위기
공격성 누그러뜨렸지만, "행동주의 펀드는 여전한 부담"
발톱 감추고 기회 노리나, "제대로 된 성과 보려면 몇 년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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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태광산업이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태광산업

국내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끝난 가운데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성공 여부에 의견이 엇갈린다.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에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금감원 강제수사 착수
상장 전 예상 매출액 수치 실제 대비 100배 이상 부풀린 부분에 대한 의혹
증권가 "상장 전 SNS를 통한 여론몰이와 기술심사 어물쩍 넘어간 것도 수사해야"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한투, 주총에서 주주환원 불만 목소리 내는 주주에게 진땀
밸류업 기조에도 올해 배당은 지난해 수준, 반면 김남구 대표는 300억원 배당 수령
성장 위해 자본 필요하다면서 경쟁사처럼 특수관계인 차등 배당 안 한다는 불만도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에서 열린 한국투자금융지주(이하 '한투') 주주총회에서 한 소액주주가 다른 금융사들과 한국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을 놓고 한투 경영진을 질책했다.

"이런 걸 원한 게 아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실망한 증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증시 퇴출' 페널티 앞세워 보완 시사
이 원장 강경책 통했나,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자처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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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를 휩쓸었던 '저 PBR주' 열풍이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자,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탔던 저 PBR 종목들이 줄줄이 미끄러진 것이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등을 돌리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차후 밸류업 프로그램이 강제성을 갖추며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흘러나온다.

공모가 신뢰성 높이고 공모주 장기 투자 활성화 기대
국내서는 2018년 한국거래소 사업계획서 통해 처음 논의
제도 도입보단 운영이 관건, 특혜 논란 해소 장치 마련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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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의 과열이 심화되면서 기관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코너스톤 투자자(초석 투자자)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홍콩 주식시장에 처음 등장해, IPO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돕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이 시행 중이다.

상장 첫날 27% 상승한 APR, 시장 기대 꺾였다
이튿날까지 꾸준히 하락세, 'IPO 대어' 위상 어디에
"IPO 흥행은 시장 이상과열로 인한 거품" 비판 여론 형성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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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 'IPO 대어'로 꼽힌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APR)이 상장 첫날 '따블(Stock Price Doubles)'에 실패했다. 상장 당일인 지난 27일, APR은 공모가(25만원) 대비 27%(6만7,500원) 상승한 3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46만7,500원 선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장중 지속적으로 미끄러진 결과다.

일부 국내 상장사를 중심으로 '과소 배당'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에 대한 저평가)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자, 수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이들 기업이 증시 저평가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증시를 휩쓴 '테마주 열풍'이 시장 과열을 야기한 결과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꾸준히 테마주 투자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 유행에 의존한 단기 투자 수요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