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 상승세, MBK 공개매수가 66만원 상회하는 수준
우군 확보·대항 공개매수 등 최윤범 회장 측 방어 전략도 본격화


주담대로 자금 마련 타진하는 최 회장, 이론상 1조원 추가 확보 가능
백기사 확보에도 주력, 소프트뱅크가 최 회장 측 우군으로 나서나
자금 여력 충분한 MBK, 최 회장 측 입지는 '다소 불안정'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간 경영권 분쟁이 심화한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복수의 주요 증권사와 주식담보대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기사 확보를 위해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접촉했단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MBK·영풍 측의 지분율 과반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실탄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MBK 경영협력계약에 '배임' 지적한 고려아연, "영풍 의사결정에 하자 있다"
법조계 관계자 "법적 공방 이어져도 위법행위 판단 어려울 것"
지지부진한 하이브-민희진 법적 분쟁, 고려아연-영풍도 같은 노선 걷나

고려아연이 장형진 영풍 고문을 비롯한 영풍 경영진 및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 영풍이 MBK와의 경영협력계약으로 MBK 측에 실질적인 이익을 모두 넘긴 건 '중대한 위법행위'라는 주장이다.

영풍-MBK 공세에 호주 우려, "고려아연 호주 사업 무위로 돌아갈 수 있어"
국내서도 반발 여론 "고려아연 중국 기업에 매각될 가능성 크다"
영풍 측도 공세 본격화, 고려아연 회장 두고 배임 등 의혹 제기하기도

고려아연과 영풍, MBK파트너스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자 호주 정·재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제련업과 수소·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한 신성장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호주를 활용해 온 만큼 해외 사업 경험이 부족한 영풍이 고려아연을 인수하면 그간 추진해 온 관련 사업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어서다.

영풍·MBK파트너스,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발표
“공개매수 마무리된 후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추진”
2.4% 자기주식 포함, 추가 매입분도 소각 검토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의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고려아연과 영풍의 경영권 분쟁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참전하면서 갈등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수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415억원, 부채비율 817% 기록
이수화학 지원 사실상 불가능, 결국 영구채 발행 나서
침체하는 건설 회사채 시장, 영구채 발행 금리도 상승 가도

부실 문제에 직면한 이수건설이 영구채 발행에 나섰다. 뒷배 역할을 하던 이수화학이 덩달아 침체에 빠지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다. 다만 이자비용 부담이 너무 커 추가 자금 조달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기초 현금이 부족한 만큼 당장의 이자비용을 지출하는 것만으로 재정 악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8월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76만7,000명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만5,000명
하반기 더 암울, PF 우발채무 현실화 위험도

원자재값 및 금융비용 증가로 인한 건설업계의 만성적인 불황이 길어지는 가운데 건설업계의 일자리 수가 13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특히 최근 3개월 사이 감소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업권, 2024년 상반기 매출액·보험손익 축소
대형사 보험이익·점유율 증가하는 동안 중소형사는 '내리막'
보험업계에 드리운 양극화의 그림자, 중소형사들 차별화에 속도

올해 상반기 동안 대형 보험사와 중소형 보험사 간 자동차보험 매출액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인한 중소형사와 대형사의 양극화 현상이 보험업권 전반을 휩쓰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업계에서도 대형사 중심의 과점 구조가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지속적인 실적 악화로 위기에 내몰린 일부 중소형사들은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시프티, 스카이레이크의 비즈니스온 인수로 분할
비즈니스온 인수 2년 만에 독립경영 계획 발표
프랙시스, 비즈니스온 원금 3배 회수 '바이아웃 정석' 주목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불법 대출 루머 확산, 졸지에 구설 휘말린 토스
IPO 심사 엄격해진 한국거래소, 창업자 대출 건이 IPO 계획에 돌발 변수 될 듯

현대경제연구원, 韓 수출-내수 경기 양극화 심각성 조명
"금리 내려서 경기 부양해야" 커지는 시장 기대, 가계부채·집값이 변수
실질 구매력 저하 등으로 내수 경기 회복 지연될 가능성도

한국 내수 경기와 수출 경기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출 회복세가 좀처럼 내수 진작 효과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내수 불황 속 수출에 의존해 미약한 성장력을 유지하는 불안정한 국면에 놓였다는 평가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0%에 그쳐
"물가 안정에 美 피벗까지" 거세지는 기준금리 인하 압박
급증하는 부채와 부동산 시장 과열 기조는 '걸림돌'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물가 측면에서의 피벗(통화 정책 전환) 위험이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이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한국은행의 금리 조정 시기에 집중되고 있다.

GS리테일, 요기요 적자에 손실 눈덩이
3년간 지분법손실만 2,000억원 육박
3위로 추락한 요기요, GS리테일 '배민' 맞손

위대한상상(요기요 운영사)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지분투자를 단행한 GS리테일의 손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3년 동안에만 요기요로부터 2,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지분법 손실을 떠안았다. 굴지의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국내 대기업이 손잡고 수천억원을 투자했던 만큼 요기요의 하락세는 더욱 뼈아프다. 이에 일각에서는 GS리테일의 요기요 지분 투자가 자충수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GS글로벌, GS엔텍 상장 재도전 위한 투자 유치 착수
사모펀드(PEF) 투자자에 IPO 조건으로 내걸어

알짜 기업 두산밥캣 기업가치 저평가에 소액주주 반발
두산에너빌리티 인적 분할 두고도 주주가치 훼손 논란
금감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하며 지배구조 개편 제동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압박이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과 관련해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제기되자 두산 측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이어 이복현 금감원장이 증권신고서에 부족한 점이 있을 때 횟수에 제한 없이 정정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금감원이 두산 측의 정정 신고서를 계속해서 반려할 경우 두산은 다음 달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기업 자금조달 실적, 유상증자↓ 금융채↑
CP 발행 규모, 전월비 28.1% 증가한 40.6조원
단기사채 74.9조원,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

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전월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대규모 유상증자 부재로 감소했고, 회사채는 금융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14만원에 받은 우리사주, 8만원대로 추락
손실 부담에 처분 골치 "퇴사도 마음대로 못 해"
대출로 산 임직원들 울상, 신용불량자 될 위기

주요 대기업 임직원들이 우리사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으로 배정된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했으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회사가 일부 대출을 지원하지만, 대출금 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1~2월 SK·LG '역대급 물량'에 회사채 활황
8월 들어 선행지표 '여전채 스프레드' 확대
불확실성 증대에 기업 자금 조달 부담 커져

올해 초 역대급 물량이 몰리면서 호황을 누렸던 회사채 시장이 다음 달부터는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달 들어 회사채 수급 여건을 가늠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 발행 회사채(여전채)와 국고채 간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조금씩 벌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공사채 공급 확대로 인한 구축효과 및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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