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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금리 상황 고려해 섣부른 내수 부양 지양해야"
수출 성장해도 내수는 그대로? 낙수 효과 부족해
수출 대기업, 해외에서 번 돈 고스란히 해외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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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내로 내수가 회복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금리 조정 효과 발생까지의 시차, 수출에서 내수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 부족 등이 내수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같은 전망에 근거, 물가 안정세를 흩뜨리는 대규모 내수 부양책은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활로' 확보한 태영건설, 무상감자·출자 전환 등 단행 예정
높은 값에 팔려나가는 자산들, 에코비트도 매각전 본격화
소수 PF 사업장 내에서는 시행사와 '도장값 갈등'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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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본격적인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 작업) 실행에 착수한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 매각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채권단 동의하에 기업개선계획안이 가결되면서 재무 건전성 개선의 '청사진'이 확보된 것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시행사들의 '도장값' 요구 등 일부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S&P "韓 1인당 GDP 2026년 4만 달러 돌파" 전망
일각에선 한국이 이미 저성장에 진입했다는 지적도
저출생·고령화, 낮은 노동생산성 등에 성장률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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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2%를 제시하면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안에 4만 달러(약 5,470만원)를 넘어설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S&P의 평가와 달리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11년 이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이미 '저성장'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패션업계 이끌던 동대문, 공실률 70% 육박
급성장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이제는 '이커머스 시대'
떠오르는 패션테크 스타트업들, 오프라인 상권 설 자리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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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패션 1번지’로 불리던 동대문 인근 상권이 가라앉고 있다. 패션업계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도·소매업 중심으로 움직이는 동대문 상권 전반이 몰락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주식 25% 공개매수
청약 중간에 현대백화점 참여, 소액주주 불만 고조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무 매각 본입찰 뛰어들어
룩셈부르크 카고룩스, MBK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 구성
경쟁사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도 외부 자금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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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를 위해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와 손을 잡았다. 해외 자본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인수 경쟁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차후 인수전의 향방이 '자금 동원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가 탄탄한 컨소시엄을 발판 삼아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3월 주담대 금리 3.94%, 변동형 하락세 거세
'주담대 갈아타기'가 은행권 고객 유치 경쟁 촉발
한국 경제의 1분기 '깜짝 성장', 금리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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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이후 은행권 내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주요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리가 미끄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최근 물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달리는 모습"
한국, 미국·유럽과 달리 비근원품목의 가격상승률 커
지난해 실적 하락, 매장 수도 겨우 1곳 늘어
업계 1위 스타벅스, 투썸은 두 자릿 수 성장
저가 브랜드와의 차별화 위해 리브랜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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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디야

이디야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했다.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룬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한때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업계 선두주자로 나섰지만 최근 메가커피·컴포즈커피와 같은 가성비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확장하면서 시장에서의 정체성이 애매해진 영향이다. 이에 이디야는 자체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브랜드 리뉴얼 등을 통한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블루원 소유 디아너스CC, 3,500억원에 강동그룹 품으로
치열한 인수 경쟁 속 몸값 상승, 유동성 확보 효과는 미미
산업은행 지원사격 품은 '에코비트 매각전'도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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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의 관광·레저 계열사인 블루원 소유의 골프장 '디아너스CC(The honors CC)' 및 부속 시설이 3,500억원(약 2억5,500만 달러)에 매각된다. 중소·중견기업의 인수 수요가 몰리면서 기대보다 높은 가격에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태영그룹의 자산 매각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업계는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의 '핵심 열쇠'로 꼽히는 에코비트 매각전에도 촉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물류센터 시장 침체 장기화
투자금 회수 어려워지면서 공매 매물 쏟아져
호텔롯데·롯데물산, 롯데건설 대상 자금 지원 착수
자금보충약정 앞세워 채무보증 제한 제도 우회
급한 불 끄니 수익성·이자 비용 난관, 롯데건설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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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롯데물산 등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가 롯데건설 등에 자금 지원을 실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자금보충약정 활용 등으로 공정거래법 제재를 우회하며 외부 자금 수혈에 나선 것이다. 롯데건설이 각 계열사의 지원 끝에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 가운데, 업계에서는 차후 롯데건설이 부딪힐 '난관'에 주목하고 있다.

내달 중 거래 마치는 것 목표로 매각 절차 돌입
시총에 경영권 프리미엄 포함, 매각 대금 2조원 추산
회사 측 "어떠한 절차도 진행하지 않아" 매각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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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지 리쥬란/사진=파마리서치

코스닥 시가총액 38위인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정상수 창업자의 보유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38.89%로, 일각에서는 2세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는 매각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UBS·씨티 등 韓 실질 GDP 성장률 상향
주된 근거로 '반도체 수요 증가' 제시
반면 IMF는 기존과 같은 2.3%로 유지
UBS Bank / Detail
UBS/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가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면서다.

G7·유로·대만 등 10개국의 월평균 CPI 상승률 분석
韓 전체 물가상승률 3.0%로 영국, 미국에 이어 3위
과일 물가 37% 올라 압도적 1위, 2위 대만의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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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진국이나 우리와 경제 구조가 비슷한 대만과 비교해 한국의 과일·채소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뛰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휘발유나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류 물가상승률도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동사태나 기후변화 등이 이어질 경우 물가를 잡기 더욱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 농산물 수입 등 근시안적인 대책이 아니라 농산물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형사로 쏠리는 고객들, 자동차보험 점유율 양극화 심화
보험료 인하 움직임에 끌려다니는 중소형사들, "영업환경 더 어려워졌다"
2023년에도 2022년에도 반복된 양극화 문제, 손보업계 관통하는 '불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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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대형 손해보험사가 시장을 과점하는 양상이 이어지면서다. 현재 자동차보험 가입자 7명 중 6명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4대 대형손보사 상품을 선택했을 정도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임원 주 6일 근무제, 전자 계열사로 확대
반도체 실적 부진에 노조 리스크까지
임원진 위기 의식 공유하자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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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본사 전경/사진=삼성전자

삼성그룹 모든 계열사 임원들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주 6일 근무’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의 실적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환율, 유가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되고 양측 의견이 좁혀지지 못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위기에도 직면했다.

HBM 시장 선점한 SK하이닉스, 1분기 시가총액 상승폭 1위
증권가에 불어든 'HBM 테마주' 열풍, SK하이닉스가 대장?
계열사 합병 결정한 이마트, "3사 통합 작업의 일환"
운영 효율화에 초점 맞춘다? "원가 절감 효과 있을 듯"
SK네트웍스, 8,500억원에 'SK렌터카' 매각
SK렌터카 새주인은 홍콩계 PEF 어피너티
매각으로 확보한 실탄은 'Al'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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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렌터카

SK네트웍스가 100% 자회사인 SK렌터카 경영권을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에 넘기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알짜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였던 SK렌터카 매각이 마무리할 경우 외형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