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에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프로필 사진(프사)을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자동 친구 추가' 기능 차단이 가능해졌다. 이에 적지 않은 이용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지만, 일각에선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정부가 복지·건강·보육·교육·문화·예술 등 국민의 일상과 다양한 산업·일터, 정부 행정 등 전방위에 AI를 적용해 국민의 AI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AI 도약에 강조하는 바는 '인프라 투자'다.





유저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게임이 흥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게임업계가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다. 자사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통해 웹툰 등을 제작해 게임 유저들이 웹툰을 보고, 또 웹툰을 복 독자들이 다시 게임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과정을 노린 전략이다. 다만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 IP를 활용한 웹툰·웹소설은 작품의 순위, 평점 등이 대부분 좋지 못하다.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 그런데도 게임 업계는 자사 IP 기반 웹툰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벤처투자 시장 위축으로 벤처펀드 결성이 어려워지면서 VC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렇다 할 만한 벤처펀드 결성 및 운용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자본금만 까먹는 VC가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기관투자자(LP)가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자금을 줄이면서 VC들도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장거리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미국은 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아래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망설여왔으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교착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지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확대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 그리고 정상회의 계기 개별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수출시장 확대, 첨단산업 공급망 연대, 디지털 리더십 강화에 집중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인도와의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이다. 회의를 계기로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대한 미국의 맞불 성격의 사업 구상이 나왔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점이다.

넷플릭스가 제휴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OTT 공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VOD 시장 잠식 등 우려도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국내 VOD 시장은 광고 시장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상파 방송사가 수익을 올리는 주된 사업모델 중 하나였으나, 콘텐츠 경쟁력 약화 및 해외 플랫폼 확대로 이마저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통신3사는 최근 IPTV 유료 VOD 운영 방식이나 서비스 변화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IPTV 유료 VOD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데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업계에선 IPTV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은 번들 요금제 밖에 남지 않았다는 언급이 나온다. 실제 통신3사는 방송사를 묶은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탈출구를 모색했다.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김종민·데프콘이 홍수처럼 콘텐츠가 쏟아지는 현 시장에 대해 공통된 고민을 털어놨다. OTT 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시청자층의 분리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각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떨어져 아쉽다는 의견이다. 다만 일각에선 OTT 플랫폼의 다변화가 경쟁 미디어의 형성을 가져옴으로써 오히려 시청자의 선택권을 강화시켜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얻는 데 더 유용해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는 곧 OTT 플랫폼마다의 '색깔'이 나뉘고 나아가, OTT가 자신의 색채에 맞는 시청자를 유입하기 더 쉬워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종이카드 대신 태블릿PC로 스코어(점수)를 관리하는 골프장 IT솔루션을 두고 스마트스코어와 카카오VX가 법정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법원은 스마트스코어가 카카오VX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스마트스코어 측이 인정받을 만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게 요지인데, 일각에선 카카오VX의 스마트스코어 해킹 의혹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냔 지적이 나온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4월 "카카오VX가 2021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내 소프트웨어 관리자 시스템에 2년간 총 801회 접속을 시도했고, 그중 577회 무단 침입에 성공했다”며 “이는 스마트스코어의 자산과 노하우를 빼내려는 해킹”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정부가 공공데이터포털의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성을 사용자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본격적인 전면 개편에 나선다. 지능형 검색과 맞춤형 데이터를 추천하는 공공데이터 융합·분석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오는 2026년까지 246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업계에선 인력난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후속 보완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기관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분명하다.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고쿠사이 일렉트릭이 이르면 내달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2018년 소프트뱅크 이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21년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고쿠사이 인수를 시도했으나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결국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가 양사 합병을 불허한 건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에 따른 정치적 판단이었다. 치열해지는 반도체 시장에서 양국간 경쟁이 관련 업계의 재편과 기업의 성장전략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후 AMAT는 지난 2021년 세 번쨰 연장을 발표하면서 인수가를 22억 달러에서 35억 달러로 60% 인상하는 등 합병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중국 정부의 아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뽀득의 시리즈B 투자 유치 규모는 총 510억원이 됐다. 앞서 뽀득은 지난해 6월 33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국내에서 ESG 경영 기조가 확산됨에 따라 뽀득의 성장 잠재력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다회용 식기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내부에서 세척까지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다수다. 뽀득 입장에서는 잠재 고객이 늘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ESG 테마로 펀드를 운영하는 기관투자가들이 뽀득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