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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권 수신 잔액, 1개월 만에 8조7,695억원 증가
고금리 상품으로 소비자 수요 끌어모아, 지방 노령층 '정조준'
잇따르는 상호금융권 내 금융 사고, 원인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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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신협 등 상호금융권에 '뭉칫돈'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시장 금리 상승세가 꺾이며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보다 높은 금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상호금융으로 이동한 결과다. 상호금융권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격적으로 오프라인 점포를 확대,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서만 금융사고 36건 발생
제도 손질 나선 당국, 내년부터 '책무구조도' 본격 도입
배임 사고 잇따르는 NH농협, 지배 구조 논란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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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사이 은행권 내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줄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에서 수십 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에는 NH농협은행에서만 3건의 금융사고 발생 사실이 공개됐다. 연이은 사고로 금융권 내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내부 통제 구조에 대한 본격적인 경각심을 표출하고 나섰다.

기존 시중은행과 경쟁 위해선 자본 확충 선행돼야
DGB 자본여력으로는 한계, 유증 통해 7천억원 수혈
업계 "삼성이 증자 참여해도 큰 도움은 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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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으면서 '전국구' 기업대출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업계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과 맞붙기 위해서는 조달 경쟁력을 먼저 갖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대출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금리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DGB금융의 현재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이중레버리지비율을 고려할 때 출자를 대폭 늘릴 수 있는 처지가 아닌 만큼 단기간 내 경쟁력을 확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롯데손보 인수에 미진한 태도
매각가 지나치게 높다, 1.8조원 예상
롯데손보의 1.9%대 점유율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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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전을 선언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면서도 "오버페이는 없다"고 밝힌 데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이 '급하지 않다'는 입장을 취하는 배경에 롯데손보의 낮은 시장 입지가 작용했으리란 분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 8.8%, 지방은 더 심각
금감원, 자본조달계획 마련 주문 및 NPL 매각 채널 확대
7번째 시중은행 인가,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
금융위, 은행권 경쟁 촉진해 독과점 개선효과 기대
인터넷銀·지방銀 장점 결합, 중금리 대출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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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을 거점으로 하는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전국구'를 영업 단위로 하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의 출범이자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은 7번째 시중은행이다.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독과점 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 은행 인가를 추진해 왔다. 대구은행이 중금리 대출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신용 리스크 관리가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뱅크·광주은행 첫 공동대출 상품 선 보여
토스서 대출 신청 시 양사 분담 비율로 집행
금리 부담 완화 및 시중銀 과점구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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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와 지방은행 광주은행이 공동으로 개발한 금융상품이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토스뱅크의 모객력과 광주은행의 자금력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5대 시중은행에 집중된 은행업 과점 구조를 완화하는 시발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013년 JB금융그룹 '서남권 최초의 금융지주사'로 출범
2014년 더커자산운용 인수 후 종합자산운용사 전환 타진
정량 기준 모두 충족하지만 'JB 호주NDIS펀드' 등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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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출범한 JB자산운용이 종합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현재 운용하는 펀드 규모 등 정량적 기준은 모두 충족했지만 2019년 발생한 'JB 호주NDIS펀드' 이슈 등 법정 분쟁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구銀 '대출 확대 전략' 1분기 대출자산 9% 증가
모회사 DGB금융, 직전 분기 대비 CET1 11.6%↑
주주환원 확대도 과제, 은행·지주사 간 엇박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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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대출자산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모회사인 DG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1% 초반대로 하락하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DGB금융지주는 '주주환원 확대'라는 숙제까지 안고 있어 은행의 대출 확대 전략이 그룹의 자본 정책과 엇박자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케이뱅크 분기 당기순이익 전년비 4.88배 급증, 대환대출 인프라 강화 영향
올 초 IPO 재추진 공식화한 케이뱅크, 체급 올리며 'IPO 호재' 현실화하나
카카오뱅크도 '문전성시', 시중은행 대비 낮은 대출 금리가 흥행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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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같은 기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인터넷은행 전반이 실적 호조세를 나타내는 모양새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의 이자비용 절감을 위해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인터넷은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 PF 리스크로 신음하는 OK금융그룹 계열사
OK캐피탈, OK저축은행 등 충당금 부담 커져
실적 악화 기조 본격화, 정부는 "더 쌓아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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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노리는 OK금융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발목을 잡혔다. 증권업 진출에 활용해야 할 자금이 부동산 PF 대출 충당금 적립을 위해 쓰이면서다. 이어지는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충당금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OK금융그룹 산하 업체들의 부실 위기가 한층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감원, 농협금융 정기검사 착수 예정, 내부통제·지배구조 중점
투자증권 인선 놓고 '중앙회-금융지주' 갈등, 해묵은 문제 재부상
카카오뱅크,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주택담보대출 점유율 확대 영향 주효
3대 지방금융지주 CET1 비율, JB·BNK·DGB 순
시중은행 전환 앞둔 DGB의 CET1 비율 가장 낮아
KB금융 13.4%로 업계 최고 "견고한 이익 체력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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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 역량에 따라 3대 지방금융지주의 주주환원정책 운신 폭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CET1 비율은 주주환원책 기준으로 삼는 자본건전성 지표로 금융당국의 규제 비율은 7%지만, 권고치는 12~13% 수준이다. 3대 지방금융지주 중에선 DGB금융이 11%대로 가장 낮아 주주환원 관련 적극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PF 쏠림 심화, 저축은행 연체율 급등
지방 저축은행 상황 더 열악, 연체율 최고 8%대
다시 고개 드는 경공매 의무화,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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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저축은행의 연체율이 8%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이 위험수위에 오르면서 신용평가사들은 저축은행 신용등급을 줄줄이 강등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PF 사업장 경공매 활성화에 난색하고 표하던 저축은행들도 금융당국의 강한 건전성 압박까지 이어지자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PF 충당금에 '직격타', DGB금융 올 1분기 순이익 29.33% 감소 전망
정상화 방안으로 '인센티브' 내건 금융당국, 정작 은행권은 "인수 압박 아니냐"
한국금융연구원, '취약기업 상환능력 분석' 발표
기업 채무 1,900조원, 양은 늘어나고 '질'은 떨어지고
체감경기도 양극화, 수출기업 업황은 '개선' 내수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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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액이 1,900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기업의 차입금 비중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만큼이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의 직격타를 정면으로 맞은 기업들의 연체율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와중에,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과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기업들의 체감경기 양극화도 심화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PF 부실로 재무상태 악화
KB·대신 등 4곳 '안정적→부정적'
금감원, 부실채권 수시 상각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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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저축은행 4곳의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데다 실적 저하까지 겹치면서 저축은행 업계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멈춰 선 4대 금융지주, 홍콩 H지수 ELS 배상 타격 컸다
판매 잔액 가장 높은 KB금융, 그룹 전체 실적은 의외의 '선방'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 이룬 KB손보·라이프, KB금융에 '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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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올 1분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 이슈가 불거졌음에도 1분기 그룹 전체의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기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룹 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의 손해율 관리가 실적에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위해 보험사 인수 참여
올해 증권업 진출도 병행, 은행 의존도 개선 총력
매각가 2조원 전망에 "오버페이는 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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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이 자산 기준 국내 손해보험(손보) 업계 7위인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계열사 중 보험사와 증권사가 없어 올해 인수합병(M&A)을 통해 해당 업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이 경쟁자로 참여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몸값으로 최소 2조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