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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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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기사를 쓰겠습니다. 경제 활력에 작은 보탬이 되기 바랍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교육부를 해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교육부의 완전한 폐지를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행정명령을 통해 예산과 인력을 축소시켜 전통적인 교육부의 기능을 약화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교육부는 미국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교육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카카오 노조가 포털 서비스 '다음(Daum)'을 운영하는 콘텐츠 사내 독립기업(CIC)의 분사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카카오 측이 콘텐츠 CIC의 분사가 검색·콘텐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노조 측은 노사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데다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일방적 결정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영진의 실책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구글이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단행한다.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320억 달러(약 46조 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구글은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빅테크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반독점 심사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규제 당국의 심의·승인 과정이 향후 거래 성사 여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만든 나이언틱 랩스(Niantic Labs)가 비디오 게임 사업부를 사우디아라비아 소유의 게임 개발사 스코플리(Scopely)에 매각됐다. 나이언틱은 AR 기반 모바일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신규 프로젝트가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며 재정난을 시달려왔다. 한편 게임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대형 게임사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온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중국 텐센트 그룹와 같은 '게임 연합체' 실현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미·중 간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회담의 개최 시기와 개최지 등을 놓고 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외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 이전인 4월에 중국에서 개최될 것이란 전망과 두 정상의 생일이 있는 6월에 미국에서 열릴 것이란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최근 양국 간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외교적 고려와 경제적 상황이 회담 성사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27개 회원국의 군사력 강화를 돕기 위해 8,000억 유로 규모의 '유럽 재무장 계획(REARM Europe Plan)'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커진 유럽의 안보 위기에 대응하고, 냉전 이후 30여 년간의 군축 기조로 취약해진 군사력과 방위 산업을 재건하려는 취지다. 다만 역내 무기 구매의 범위와 방식 등을 둘러싸고 회원국 간 이견이 커 실행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최근 두 달간 자영업자 수가 20만명 넘게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했던 자영업자 수는 2023년 이후 회복세를 보였으나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도 20대와 40대 일자리 감소 등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년 9개월 만에 1.5%를 넘어서며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졌고,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매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의 금리 인상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를 맞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의 대미 로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측근과 로비스트를 중심으로 행정부를 구성했고 이들은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핵심 정책 결정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이해충돌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위믹스(WEMIX)가 약 88억원(865만여 개)에 달하는 대규모 해킹을 당했다.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즉시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향후 거래 지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킹 피해를 본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대거 상장 폐지된 사례들을 고려할 때 위믹스의 2차 상장 폐지 가능성도 제기된다.
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대만의 파운드리업체 TSMC의 미국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계획 발표식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내일부터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해야 할 일은 미국 내에 자동차 공장과 기타 시설을 건설하는 것뿐"이라며 "그렇게 하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국내 증시에서 적극적인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3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해 지난해 11월 이후 8조원 넘게 사들였다. 이는 국내 주식 목표 비중과 실제 보유 비중 간 괴리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주식의 낮은 수익률과 변동성을 고려할 때 연기금의 추가 매수 여력과 장기적 투자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최근 일본·네덜란드 당국자들과 만나 도쿄일렉트론, ASML 등 양국 반도체 장비업체의 중국 내 장비 유지보수 제한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 등 자국 업체에 이러한 제한을 두고 있는데, 동맹국에도 유사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이 특정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 방안에 대해 초기 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러한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깊어지면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3개월 만에 당초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8%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1.8% 수준의 성장률은 한국의 실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조개혁 없이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어렵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내수 침체와 ‘똘똘한 한 채’ 선호 속에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강남권과 한강 벨트, 강북의 대형 고급 주택 등은 가격이 우상향하는데 반해 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과 비(非)아파트는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지역과 상품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 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전기·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경영난 끝에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니콜라의 파산으로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한 수소 트럭 제조업체로 남게 됐다. 하지만 경쟁사의 잇따른 도산과 정부 지원 축소 가능성으로 인해 수소 트럭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 시각)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오미센드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아마존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아마존 플랫폼에서 쇼핑한 응답자는 75%로 집계됐다. 반면 테무와 관련해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지만, 응답자의 53%가 같은 기간 테무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대해 오미센드는 "소비자들이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신뢰도보다 비용 절감 효과를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고소득·고학력 근로자에 대해 주 52시간 근로제 적용을 유예하는 이른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White-Collar Exemption)'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반도체특별법에 해당 예외 규정을 포함할지를 두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원회 논의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무산됐다. 여야가 서로 남탓 공방이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친기업 행보를 보이며 예외 적용에 공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해 입장을 바꿨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계속하는 가운데, 대만 정부가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 구매를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대만의 자국 방어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대만은 트럼프 1기 집권 시절에도 미국으로루터 201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수입한 바 있다.
지난해 전 세계가 지출한 방위비가 2조4,600억 달러(약 3,600조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등 글로벌 안보 환경이 악화하면서 각국 정부가 국방 예산을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방위비 증액 기조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의 지정학적 긴장 등도 전 세계의 방위비 증액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