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크고 타 금융기관과 복잡하게 얽혀있는 영업망을 갖고 있을 경우 '시스템상 중요 은행(Systemically important bank)'라는 명칭으로 감시를 강화해왔다. 실리콘밸리은행의 경우도 지난 10여 년간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면서 함께 규모가 커지면서 한 때 미국 10대 은행에도 들어갔던 곳이다.
문제는 색안경을 끼고 직원을 바라보며 사소한 부분에 문제점을 지적하게 되면 이른바 '필패 신드롬(Must-Fail Syndrome)'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인사관리론에서는 감시·감독 강화가 필패 신드롬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업무 성과 평가를 숫자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게 공식화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인사 역량이 부족한 벤처기업에서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해외 노사관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노-사 협상에 '논리적 대화'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영·미권과 같은 수준의 합리적인 노-사 협상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한국의 경우 노조 뿐만 아니라 사측도 고급 지식을 소비, 생산할 수 있는 훈련을 받은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논리적인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해 결국 밀실 야합, 개인간 금전 거래 등의 각종 비리가 이어지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
MZ세대의 비대면 선호 현상과 타협해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무라는 공고로 채용을 진행 중인 모 스타트업 대표 A씨는 지원자들 대다수가 책임감이 지나치게 떨어져 업무 성과가 매우 안 좋게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 심사를 강화하고 대신 시간 급여를 2단계로 조정했다. 1단계는 최저시급보다 20% 인상, 파트타임 업무 중 강도가 높은 업무에 적응하면 2단계로 최저시급 대비 50%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참여했떤 한 경력자는 업무 난이도가 매우 낮은 데이터 수집 작업에 정부 지원금이 나와 월 200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기업이 사후에 최대 월 190만원까지 보상을 받게되어 실질적으로 회사 부담금은 4대 보험액을 포함해도 크지 않다는 사실과, 이어 자신이 해고가 될 경우 해당 기업이 더 이상 정부의 일자리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없다는 사실을 듣고 난 다음부터 업무를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참여했떤 한 경력자는 업무 난이도가 매우 낮은 데이터 수집 작업에 정부 지원금이 나와 월 200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기업이 사후에 최대 월 190만원까지 보상을 받게되어 실질적으로 회사 부담금은 4대 보험액을 포함해도 크지 않다는 사실과, 이어 자신이 해고가 될 경우 해당 기업이 더 이상 정부의 일자리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없다는 사실을 듣고 난 다음부터 업무를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재계 총수 중 작년 연봉 1위에 해당하는 221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 중 CJ ENM에서 받은 보수액은 42억원에 달한다. 금감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2년 CJ ENM은 상위 5명의 임원 급여로 이재현 회장에 42억원, 이미경 부회장에 41억원, 서장원, 강호성, 남승용 경영리더에 각각 20억원, 19억원, 14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